이더리움의 성장동력

최근 세그윗2X가 락인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꽤 많이 올랐다. 지금까지의 최고점이 약 3000불이 안 되었던 가격이니 2800 -2700불을 왔다갔다하는 지금은 거의 회복했다 봐도 될것같다. 아무런 문제없이 SegWit2X가 활성화된다면 가격은 최고점을 넘을것으로 예상한다. 이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다. 비트코인의 불안함으로 대부분의 코인 가격이 박살났는데 불안감이 해소됨으로써 비트코인은 회복을 했지만 다른 코인들은 아직 회복을 못한상태이다.

이더리움은 최고점이 391불에서 지금은 227불이며
스트라티스는 최고점이 10.85불에서 현재 6.64불
스팀은 최고점이 2.52 불에서 현재 1.61불이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는 비트코인이 대부분의 거래소의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코인을 사고 팔든 비트코인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할시에도 적게 떨어지며 올라갈때도 먼저 상승한다. 또한 이 덕분에 비트코인은 별 다른 호재가 없어도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한다. 특정 코인의 호재로 상승하면 위험분산을 위해 비트코인으로 돈이 넘어오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는것이 이더리움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비하면 그 양이 아직 너무 작다. 올해 말이나 내년안으로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flipping 이 일어나 시가총액으로는 이더리움이 더 높을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변수는 기축통화의 역할을 얼마나 따라가는지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나온 SNT 의 펌핑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가 되었었다.

136%나 올라온 상태인데 내 SNT토큰의 가격이 올라서 기분이 좋은것도 있지만 SNT는 이더리움의 거래량을 늘릴것이라는 예상에 기분이 더 좋았다. 비트렉스에서도 자주 보지 못할정도의 거래량이 이더리움 마켓쪽에서 터졌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SNT의 실제 거래량을 보니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이더리움의 거래량보다 3배 더 많았다.

물론 3배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것이 드문경우이긴 하지만 기축통화의 기능을 이더리움이 따라잡는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을것 같다. 하지만 SNT 처럼 이더리움의 DAPP들이 가격면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 시간은 줄어들것이다. 그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더리움과 토큰과의 거래가 배수로 많아질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SNT는 현재 과하게 펌핑중이라고는 생각한다. 현재 80%넘게 중국 위안화랑 거래되는데 그곳에서 펌핑중인것 같다. 그 덕분에 (?) Status는 EOS 를 제외하고 Veritaseum 다음에 가장 큰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다.

ICO의 과열, 메트로 폴리스의 연기로 이더리움이 성장동력을 잃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들로인해 동력이 꺾였을수는 있지만 잃었다는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꾸준히 개발되고 있으며 기축통화의 동력을 달고있다. 키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