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블리] #43. 탈 중앙화 부동산 서비스 "탈방" 을 만든다면?? (Feat, TCR model)

in kr •  7 years ago  (edited)

탈 중앙화 부동산 서비스 탈방을 만든다면?? (Feat, TCR model)


최근 Utility Token 모델에 대한 정말 다양한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교환의 수단으로 토큰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라클를 위해서, 거버넌스를 위한 토큰 등 정말 다양한 기능을 갖는 토큰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토큰 모델은 Token-Curated Registries(이하 TCR)이라는 토큰 모델입니다. TCR 모델은 탈 중앙화된 방법으로 Curated List를 만들어내는 토큰 모델입니다. 이 글에서 초반부에는 TCR에 대한 설명을 하고 후반부에는 TCR을 활용하여 탈 중앙화 된 부동산 플랫폼 '탈방'을 만들게되면 어떤 매커니즘이 될 수 있을지 설명할 것입니다.

(1) TCR 모델


Token-Curated Registries(이하 TCR)이라는 모델은 Consensys의 Mike gordin이 다음의 글을 통해 처음 고안해 냈습니다. 탈 중앙화로 이루어진 조직이 토큰 매커니즘을 활용하여 유용한 리스트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델입니다. 군중의 지혜, 인센티브를 활용한 토큰 매커니즘을 통해서 리스트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리스트


배달의민족, 쿠팡, 앱스토어

리스트라는 것이 낯설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리스트는 정말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의 많은 서비스가 리스트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왓챠(영화 추천 리스트), 배달의 민족(배달 음식 리스트), 직방(부동산 리스트),망고플레이트(맛집 리스트)이 뿐아니라 앱스토어 역시 앱 들의 리스트입니다.


TCR 모델 3가지 이해관계자(consumers, candidates and token holders)

  • 고객(Consumers)

리스트를 사용하는 고객입니다. 그 리스트가 배달 음식점 리스트(배달의 민족)라면 그 리스트를 보고 음식을 시켜먹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당연히 시켜먹고 싶은 음식점들이 리스트에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

  • 지원자(Candidates)

리스트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이라면 배달 음식점들 입니다. 배달의 민족을 사용하는 고객이 많다면 이 리스트에 들어가고 싶어할 것입니다.

  • 토큰 보유자(Token Holders)

토큰 홀더들은 토큰의 가격이 높아지길 바랍니다. 지원자(음식점)이 리스트에 들어가야는지 말아야하는지 찬/반 투표를 통해서 리스트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사람들입니다. 좋은 음식점이 리스트에 들어가고 안 좋은 음식점들은 못들어가게 막아 리스트의 퀄리티를 향상시켜 더 많은 고객들이 리스트를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토큰의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TCR의 매커니즘

TCR의 기본적인 매커니즘을 "강남구 맛집 리스트"의 비유를 들어 가볍게 설명하겠습니다.

A) 리스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원자(Candidates)들이 일정량의 토큰을 deposit하고 신청해야 합니다.

'강남구 맛집리스트'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강남의 맛집 쉑쉑버거는 100토큰을 deposit하고 리스트 허가 신청을 하게 됩니다.

B) 신청 후에 챌린지 기간 동안 기다려야합니다. 챌린지 기간동안 토큰 홀더 중 누구도 챌린지 신청을 하지 않게된다면, 리스트에 들어가게 됩니다.

허가 신청을 한 후에 3일 동안 토큰 홀더들이 아무도 챌린지 하지 않으면 쉑쉑버거는 '강남구 맛집 리스트'에 속하게 됩니다.

C) 챌린지 기간 동안에 토큰 홀더들이 그 지원자가 리스트에 들어오게 되면 질을 떨어트릴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챌린지를 신청하게 됩니다.

허가 신청 3일 안에 토큰 홀더 중 한명이 "쉑쉑버거는 미국 동부 맛집의 프랜차이즈일 뿐 맛집이 아니야"라고 생각해서 챌린지를 신청하였습니다.

D) 챌린지를 신청한 후에 토큰 홀더들은 찬성, 반대 투표를 하게 됩니다. 1토큰당 1투표의 형태로 투표는 진행됩니다.

챌린지가 신청 후에 3일간의 찬/반 투표가 열리게 됩니다. 토큰 홀더들은 "쉑쉑버거가 강남구의 진짜 맛집인지 아닌지 투표를 하게 되고 1토큰 당 1투표권을 갖게 됩니다.

E) 투표 기간이 끝난 후 지원자의 상태가 결정됩니다. 만약에 찬성 투표가 더 많게 된다면, 지원자는 그대로 리스트에 들어갑니다. 만약에 반대가 더 많게 되면 지원자는 리스트에 들어가지 못하고 토큰을 모두 잃게 됩니다. 잃은 토큰은 챌린지를 신청한 사람과 투표자에게 분배됩니다.

3일간의 찬/반 투표기간이 끝나고 쉑쉑버거의 위치는 정해집니다. 찬성이 과반이라면 쉑쉑버거는 '강남구 맛집리스트'에 들어가게 됩니다. 만약 반대가 과반이라면 쉑쉑버거는 deposit 100토큰을 모두 잃게되고 100토큰은 챌린지를 신청한 토큰홀더와 반대 투표를한 토큰 홀더들에게 적절히 배분됩니다.

토큰 홀더들이 100토큰을 분배 받기 위해서 무조건 반대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반대만을 하게 되면 리스트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못하게되고 그 리스트자체는 가치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리스트의 퀄리티를 생각하여 적절히 찬/반 투표를 하게 될 것입니다.
또 리스트에 들어간 지원자는 원하면 언제든지 리스트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deposit 했던 토큰을 돌려받게 됩니다.

<요약>

i) Deposit 후에 리스트 등록 신청 -> 챌린지가 없음 -> 리스트에 등록
ii) Deposit 후에 리스트 등록 신청 -> 챌린지 있음 -> 등록 찬성 -> 리스트 등록
iii) Deposit 후에 리스트 등록 신청 -> 챌린지 있음 -> 등록 반대 -> Deposit 잃음


인센티브, 토큰의 가격 상승 매커니즘

토큰 홀더들의 가장 큰 관심은 토큰의 가격 상승입니다. 토큰의 가격 상승을 이끌기 위해서는 토큰 홀더들이 찬/반 투표, 챌린지 신청 등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올바르게 행동해야합니다. 리스트의 퀄리티가 높아지면 더 많은 고객들이 리스트를 이용할 것입니다. 강남구 맛집 리스트를 예로 들면, 이 리스트를 보고 찾아가면 무조건 맛있다라는 신뢰가 생기면 고객들은 이 리스트를 계속 이용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강남구의 맛집들은 이 리스트에 서로 들어가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 토큰의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요약>

토큰홀더들이 리스트의 퀄리티를 좋게함 -> 고객이 리스트를 많이 이용하게 됨
-> 리스트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지원자의 증가 -> 토큰의 수요 증가 -> 가격 상승


TCR모델의 한계점

간단하고 쉽게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TCR이지만 구조적인 한계점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한계라고도 볼 수 있고 앞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투표에 대한 페널티

초기에 고안된 TCR모델의 경우 토큰 홀더들이 잘못된 투표를 했을 경우에 직접적인 페널티가 없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행동을 할 수도 있고, POS의 Nothing at Stake와 비슷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캐스퍼처럼 Slashing을 적용할 수도 있겠지만 투표율을 낮추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치킨 & 에그 프라블럼

리스트를 보는 고객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리스트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지원자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맨처음에 리스트에 지원자가 아무도 없을때 리스트를 보는 고객은 없고 다시 아무도 리스트에 들어가려 하지 않을 겁니다. 확실한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닌데 초기 토큰 분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리스트에 들어올 만한 지원자에게 토큰을 분배해 초기에 어느정도 리스트를 갖출 수 있게 해야합니다.

  • 적절한 시장 규모가 명확하지 않음

아직 TCR로 설계된 모델들 역시 가정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어느정도 시장 규모사이즈에 적합한 모델인지 실험 중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상황입니다.
리스트에 목록이 너무 많을 경우에 리스트에 들어가서 얻는 실익 보다 토큰을 구매하고 만약에 잘 못되었을 경우 토큰을 잃을 리스크가 크다면 사람들은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 Binary Curation

현재는 리스트에 들어가거나, 못 들어가거나 2가지 선택 밖에 없습니다. 실 생활에 사용되는 리스트의 경우에는 단순히 in or out 이 아니라 좀 더 디테일합니다. 예를 들면 맛집, 영화 리스트에는 평점을 사용하고, 배달의 민족과 같은 서비스에는 평점, 추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큐레이션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Layered TCR이 고안되기도 했습니다.

(2) 탈중앙화 부동산 플랫폼 탈! 방!


Disclaimer

다음의 글은 TCR(Token-Curated Registries)모델을 연구하면서 순수하게 연구 목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모두가 함께 공유하여 "한국 블록체인을 발전시키자"라는 목적입니다. 탈방이라는 프로젝트 명도 임의로 지었고 실제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아닙니다. 당연히 ICO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고 시장 조사도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일주일간 홀로 고민하여 쓴 글이여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고민도 하는구나"하며 따뜻하게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하여 TCR과 토큰 모델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많은 피드백 부탁드리겠습니다. 질책과 비난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발전될 수 있을 지 따뜻한 관심 바랍니다.


탈중앙화 부동산 플랫폼 탈! 방!

Abstract. 탈중앙화 된 부동산 플랫폼 탈방은 기존의 중앙화된 부동산 플랫폼을 대체하려고 합니다. 기존의 부동산 플랫폼이 갖고 있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플랫폼 이용료를 사용 해야하는 점, 허위 매물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는 점 등 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TCR(Token-Curated Registries)를 이용하여 탈 중앙화된 부동산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부동산의 직접적인 거래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탈방은 부동산 거래를 블록체인에서 이뤄지게하는 것이 아니고, 큐레이션 된 좋은 부동산 매물을 추천해주는 리스트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1) 기존 플랫폼의 문제점

i) 많은 수수료


"직방" 도 뜨니 역시 갑질?

현재 존재하고 있는 중앙화된 플랫폼을 이용하여 부동산 거래를 할 경우에 부동산은 많은 부분을 광고료, 등록비로 지불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이용하게 되면 당연히 사용되는 비용이지만 그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직방, 다방과 같은 비즈니스가 더 커질 경우에 그 비용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ii) 허위 매물

직방·다방, '가짜 부동산' 매물 어떻게 거를까

현재 기존의 업체들은 미스테리 쇼퍼와 같이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허위 매물을 찾아내고있습니다. 혹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비용은 사용자가 많아질 수록 더욱 커질 것이며 이 비용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부동산 업자, 개인 등에게 부과될 것입니다.


2) 문제 해결

TCR(Token-Curated Registries)모델을 이용하여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수수료의 경우에 리스트에 들어가기 위해서 토큰을 보증금(Deposit)으로 넣어야하는데 거래가 완료되어 리스트에서 제거할 경우 다시 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허위 매물의 경우 보증금(Deposit)을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등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하여 인센티브와 대중의 지혜를 활용하여 허위 매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3) 탈방의 참여자

  • 고객(Customer)

탈방의 고객은 탈방이 만들어낸 리스트를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즉 새롭게 이사갈 만한 좋은 집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리스트를 이용하여 좋은 집을 찾고자 할 것입니다. 이 고객은 무료로 리스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부동산 보유자 혹은 중계자

탈방을 이용하여 부동산을 임대, 매매하려는 사람 혹은 매매를 중계하는 중계인(부동산업자) 입니다. 탈방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탈방토큰 100개를 보증금의 형식으로 맡겨야 합니다. 허위매물을 올리거나 부당한 행위를 할 경우에 보증금의 형식으로 맡긴 탈방 토큰을 모두 잃을 수 있습니다. 거래가 끝난 후에 리스트에서 매물을 삭제하게되면 맡긴 탈방 토큰을 돌려받게 됩니다.

  • 토큰 홀더

    탈방 토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들의 가장 큰 목적은 토큰의 가격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탈방에 올라오는 매물의 질을 관리 해야합니다. 좋은 질을 유지하게 되면 더 많은 고객이 탈방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럼 부동산 보유자 혹은 중계자는 탈방에 매물을 올리고자 할 것이고 그럼 토큰의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매물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투표를 통해 허위매물을 몰아내야 합니다.


4) 탈방의 프로세스


(1) 등록 신청

부동산 거래를 위해 매물을 탈방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토큰을 보증금(deposit)을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맡겨야 합니다. 토큰과 함께 해당 매물의 이미지, 정보(장소, 층수, 연락처 등)를 입력 합니다. 100토큰은 최소한의 토큰이며,더 많은 토큰을 보증할 수록 같은 지역에서 상위 목록에 리스팅됩니다. 허위 매물, 이미지 등의 정보를 충분히 올리지 않으면 Deposit를 전부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매물만 올릴 것입니다.

(2)-1 챌린지 기간

등록 신청을 한 후에 3일간 챌린지 기간이 시작됩니다. 매물의 이미지가 올바르지 않은 경우, 허위 매물로 의심되는 경우, 탈방의 질을 낮출 것으로 의심되는 매물에 대하여 토큰 홀더들이 챌린지 신청을 합니다. 챌린지 기간 동안 챌린지 없다면 매물은 탈방에 등록됩니다.
챌린지 신청이 있다면 매물은 투표 기간으로 넘어갑니다.

(2)-2 챌린지 신청

챌린지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매물에 등록된 보증금과 같은 양의 토큰을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Stake해야합니다. 이와 함께 챌린지 신청한 사유를 선택하고 챌린지 신청을 합니다.

(3) 투표

챌린지 신청이 된 매물은 3일간 투표 기간으로 넘어갑니다. 토큰 홀더들은 탈방에 들어갈 만한 매물인지 확인 후 찬반 투표하게 됩니다. 1토큰에 1투표권을 갖게 됩니다.

(4) 챌린지 결과 발표

투표 기간이 끝이 나면 챌린지에 들어간 매물의 상태가 결정됩니다. 매물 등록 반대 결과가 과반수 일 경우 매물 등록한 사람의 보증금은 모두 잃고 탈방에 등록이 되지 않습니다. 잃은 토큰의 절반은 챌린지를 신청한 사람에게 절반은 반대에 투표한 토큰홀더에게 분배됩니다.

매물 등록 찬성 결과가 과반수 일 경우 매물은 탈방에 등록됩니다. 등록 신청한 사람의 보증금은 유지됩니다. 챌린지를 신청한 사람은 stake한 절반의 토큰을 잃게되고 찬성에 투표한 토큰 홀더에게 분배됩니다.

찬성/반대 무엇을 선택해도 단기적으로 같은 이득을 얻기 때문에 토큰 홀더들이 절반씩 선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좋은 리스트를 만들어야 토큰의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올바른 쪽에 투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탈방에 등록

챌린지가 끝난 매물은 탈방에 등록되어서 고객들이 직접 확인 할 수 있습니다.

(6) 챌린지 요청

기 등록된 매물 중에 고객의 확인으로 허위매물, 비 정상적인 매물이라고 의심되면 챌린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챌린지가 끝난 이후에도 의심되는 매물은 토큰홀더에 의해 다시 챌린지를 할 수 있습니다.

(7) 매물 삭제

거래가 완료된 물건, 챌린지 중이지 않은 매물은 소유자에 의해서 리스트에서 삭제할 수 있습니다. 삭제하게 되면 보증금의 형식으로 맡겨놓은 토큰을 다시 돌려받게 됩니다.


5) 인센티브, 가격 상승 매커니즘

토큰 홀더들의 가장 큰 목적은 토큰 가격의 상승입니다. 이를 위해서 토큰 홀더들은 탈방에 매물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럼 더 많은 고객들이 탈방을 이용하려고 할 것입니다. 많은 고객이 탈방을 이용하게 되면 더 많은 부동산 매물을 탈방에 등록하고자 할 것입니다. 이 것은 토큰의 수요상승을 이끌고 deposit된 토큰의 양이 증가하여 토큰의 Velocity를 낮출 것입니다. 이는 토큰의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습니다.

매물을 등록하는 사람은 일정량의 토큰을 보증금 형태로 지불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래 종료 후에 토큰을 다시 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앙화 된 타 플랫폼에 비해 비용적인 측면에서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고객 군중의 지혜와 인센티브로 만들어진 질 좋은 탈방의 리스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초기에 정의했던 비용, 허위매물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들에게 좋은 부동산 매물 리스트를 제공 할 수 있습니다.

Reference


마치며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TCR 모델은 복잡하지 않은 프로세스로 탈 중앙화된 방법의 리스트를 만드는 정말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토큰 모델이 그렇듯 TCR 모델 역시 실험 중에 있는 모델이고 완벽하지 않은 모델입니다. 그래서 아직 보완이 더 많이 필요하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TCR이 나아가는지 지속적으로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의로 만든 프로젝트인 '탈방'의 경우에 TCR모델을 적용해 생각해봤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 역시 The wisdom of crowds로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의 피드백으로 발전시켜 보겠습니다. 발전적인 피드백 부탁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TCR 관련해서 더 읽어볼 거리는 여기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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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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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좋은 글이네요!

제가 구상중인 모델과는 다르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국 부동산 블록체인 연구회로 초대할게요.
https://m.facebook.com/groups/2070909656524995?tsid=0.46754237517273967&source=result

"쉑쉑버거는 미국 동부 맛집의 프랜차이즈일 뿐 맛집이 아니야"
잘 읽었습니다 ;D

좋은글 감사합니당^^

좋은 글 정리 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우려가 되는 점들이 있는데요,

  1. 투표자들이 허위매물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 능력이 얼마나 있을지
  2. 판단에 대한 근거는 공정성이 있을지와 결과에 대해서 신청자가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을지
  3. 신규 매물들의 숫자들이 엄청나게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투표자들이 이 매물들을 모두 검토 후 정확한 투표가 가능할지
    이런 부분들이 우려가 되네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매우 흥미롭네요 케블리 글 감사합니다 ^^

AWES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