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드라마 촬영지를 일부러 찾아가진 않지만, 그래도 알게 되면 한번은 가보고 싶죠.
지난 번 강릉 갔을 때 도깨비 촬영지가 있다고 해서 한번 가봤었죠.
주문진과 영진항 사이에 위치한 그 방파제
도깨비를 소환한 지은탁의 회색 후드와 빨간 머플러
그리고 도깨비 손에 들렸던 메밀꽃 한 다발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줄 서 있더군요.
두 군데 줄 서 있는데 어딘지 몰라서 줄이 긴 쪽에 섰었는데...
알고보니 줄이 짧은 쪽이 진짜였나 봅니다.
안내 팻말이 있더라구요.
무튼,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젊은 커플들~
진짜 드라마처럼 딱 그 의상으로 맞춰 입은 커플도 있고,
드라마 속 그 자세들을 흉내내는 사람들도 많았고.
근데 따지고 보면, 그냥 바다 위 방파제가 말을 안 하면 거기가 거긴지 잘 모르겠는...
무튼, 그냥 수많은 방파제 중 하나가, 이렇게 또 의미를 가진 장소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네요.
이것이 드라마의 힘! ㅎㅎㅎ
어쨌든, 생각지 않게 반가운 장소에 들러 기분 좋았습니다.
이 곳은 진짜 이 드라마 하나로 엄청 번성한 느낌입니다.
모든 곳이 다 도깨비~
그래서 모든 날이 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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