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691]말레이시아는 지금…

in kr •  16 hours ago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12월부터 우기로 접어든 말레이시아는 비가 매일 오고 있는데요.
음력 새해를 앞둔 28일 밤부터 비가 그치질 않더니 29일 하루 종일 내내 폭우.
어제 브루나이 여행 내내 비가 오기도 했는데, 제가 사는 곳 페북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홍수 피해 영상과 사진이 올라다니더라구요.
집이 잠기거나, 차들이 실시간으로 물 속으로 사라지는 사진들, 차가 혼자 산책 가듯 물에 둥둥 떠다니고, 어떤 시골 마을에서는 앞마당까지 찬 물 위로 악어가 헤엄쳐 다니고…
원래 1월부터 2월까지 비가 더 많이 온다지만, 올해처럼 폭우가 내리는 건 드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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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에서도, 브루나이를 벗어나 다시 말레이시아로 입국 했을 때도 물 폭탄.
차가 잠기는 게 아닐까 불안에 떨며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아침엔 언제 그렇게 비가 왔냐는 듯 맑게 개어 있는 하늘, 그런데 일터로 돌아가는 길엔 또 다시 비가 옵니다.

일부 직원들은 본인 집이나, 가족의 집이 물에 잠겨 출근이 어렵다고 연락이 오구요.
다행히 대부분의 직원들은 별 피해가 없는 듯 해서 다행이지만, 시내 곳곳의 집이 물에 잠기거나, 도로가 산사태로 길이 막힌 곳도 있답니다.
저희 현장 일부로 물이 많이 차서 저녁에 양수팀이 출동한다고 하네요.
내일은 출근인데, 현장 사무실에 별 탈이 없길 바래봅니다….허허허…

한국은 내일까지 연차인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눈 난리라는 한국에 계신 분들도 안전하게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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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말레이시아에 폭우가 심했군요. 피해가 크지 않길 바라요. 안전하게 지내시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