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12월부터 우기로 접어든 말레이시아는 비가 매일 오고 있는데요.
음력 새해를 앞둔 28일 밤부터 비가 그치질 않더니 29일 하루 종일 내내 폭우.
어제 브루나이 여행 내내 비가 오기도 했는데, 제가 사는 곳 페북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홍수 피해 영상과 사진이 올라다니더라구요.
집이 잠기거나, 차들이 실시간으로 물 속으로 사라지는 사진들, 차가 혼자 산책 가듯 물에 둥둥 떠다니고, 어떤 시골 마을에서는 앞마당까지 찬 물 위로 악어가 헤엄쳐 다니고…
원래 1월부터 2월까지 비가 더 많이 온다지만, 올해처럼 폭우가 내리는 건 드물다고 합니다.
브루나이에서도, 브루나이를 벗어나 다시 말레이시아로 입국 했을 때도 물 폭탄.
차가 잠기는 게 아닐까 불안에 떨며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아침엔 언제 그렇게 비가 왔냐는 듯 맑게 개어 있는 하늘, 그런데 일터로 돌아가는 길엔 또 다시 비가 옵니다.
일부 직원들은 본인 집이나, 가족의 집이 물에 잠겨 출근이 어렵다고 연락이 오구요.
다행히 대부분의 직원들은 별 피해가 없는 듯 해서 다행이지만, 시내 곳곳의 집이 물에 잠기거나, 도로가 산사태로 길이 막힌 곳도 있답니다.
저희 현장 일부로 물이 많이 차서 저녁에 양수팀이 출동한다고 하네요.
내일은 출근인데, 현장 사무실에 별 탈이 없길 바래봅니다….허허허…
한국은 내일까지 연차인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눈 난리라는 한국에 계신 분들도 안전하게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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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말레이시아에 폭우가 심했군요. 피해가 크지 않길 바라요. 안전하게 지내시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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