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해살 적당한 겨울바람은 약간 춥다는
느낌이 든다.
초록빛레몬빛을 머금은 버들가지는 늘어져 푸르름을 자랑하고 은백색 갈대는 바람에 춤을추며 씨앗이 날리는 모습은 하얀눈이 내리는 기분이 들며 코끝에 간지러움을 느끼게 한다.
지인과함께 한시간가량 하천을 걷는데 제법 새들이많아졌다. 청둥오리 한쌍은 여유롭게
물살을 가르고 아기오리는 부지런히 잠수를
하며 몸을 살찌우는 모습은 참 사랑스럽다.
걸어가다보면 비둘기들이 부지런히 먹이를
먹고 푸른 창공을 날아오른다.
두루미는 무리를 지어 따뜻한 햇살에 낮잠을
자는지 제자리에 머물기도 하고 날아오르는
모습은 무척 평화로워보인다.
걷기운동을 하다보면 몸도 가벼워지고 파아란 하늘과 물가에 물고기 새들의 향언에 마음의 풍요로움과 여유를 느끼는 걷기는 나의몸을 지키는 힘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