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장 건강의 중요성

in kr •  7 years ago 

#2 장 건강의 중요성

퇴근하기 30분 전에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들렀다.
누군가 그랬던가 볼일은 무조건 회사에서 보고 가라고. 그래야만 똥을 싸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며(..)
아무튼 기분 좋게 볼일을 마치고 마무리하려는데 옆 칸에 사람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10초 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눈앞이 대략 아득해지며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주님을 만난 상황이 아니다)
보통 릴레이(속칭 똥교대)를 할 경우에 남아있는 앞사람의 향기에 취해 시력이 감소하는 것 같은 경험은 몇 번 있었지만, 옆 사로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강력한 파급력을 가진 고수(?)를 만나긴 처음이었다. 게다가 여기는 회사 화장실인데..
끊어지는 정신줄을 붙잡으며 가까스로 세면대로 탈출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MSG 같지만 사실이었다는 점이 더 소름..)
보통 건강한 사람의 대변은 갓 지은 쌀밥의 냄새처럼 구수한 향기가 난다고 한다던데 오.. 더 킹 오브 제네럴 갓 엠페러 똥날두 당신은 대체...
회사 동료 덕에 회사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었지만, 동시에 동료의 장 건강이 심히 걱정되었다. 저 배속엔 대체 어떤 검은 악마가 들어있는 것일까.
혹시 그분이 스티밋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장에 좋은 음식을 나열하며 오늘의 글을 마무리한다.
저지방 우유, 민트, 파인애플, 요거트, 귀리, 시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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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동료를 사랑하시군요
덕분에 웃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ㅎ

뉴비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팁! :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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