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go 이야기 / 레고의 탄생 그리고 레고사의 DNA

레고가 60주년이됐다고 첫 글에서 말씀드렸었는데요! 스티미언 10만 레고팬 양성을 위해 오늘은 여러분들께 레고의 탄생 그리고 레고사의 DNA에 대해 소개해보려구요! 가벼운 마음으로 스토리를 들어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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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Brickfan]

레고브랜드 60주년? 레고사 설립 60주년?
사실 정확히는 저 빨간 Brick이 탄생한지 60주년이 된거랍니다.

아래 사진 속의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덴마크 빌룬트라는 곳에서 목공소를 운영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1932년 불황 속에 사업이 기울어 문을 닫고 엎친데 덥친격 부인도 세상을 떠나게 돼 어린 네 아들을 혼자 돌보게 됐지요. 절망 속에서도 목공소에 남아있던 재료로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만들던 젊은 시절의 할아버지가 레고사의 창업자인 올레 커크씨입니다.

[출처 : brickfetish.com]

만든 장난감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올레 커크씨는 장난감 사업을 시작하게 됐지만 목공
실력만큼 높은 퀄리티였음에도 성장으로 이어지진 못했답니다. 첫째 아들 고트 프레드(사진 속 가운데)가 아버지 커크씨를 도와 힘을 보탰지만 2년 간 지지부진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커크씨는 종이에 쓰여진 "LEG GODT(잘 놀자)"라는 글귀를 보고 앞 글자를 따서 회사명을 바꾸고 변화를 꾀했답니다!

새로운 이름인 LEGO의 첫 번째 로고는 반응이 좋아 사업이 조금씩 성장했다고 합니다. 의도했는지 나중에 짜맞춘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당시 레고사는 완제품 장난감을 생산하던 업체였고 LEGO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나는 조립한다"의 뜻도 있다고 하네요! 그걸 알고 후에 조립 완구로 전향한걸까요? 전향하고 잘되고 보니 라틴어로 그런 뜻이 있던걸 알았던걸까요?^^

그렇게 수익이 생기기 시작했고 1930년대 후반 장비 구입에 투자까지 하며 성장해가고 있었습니다.

1942년 레고사는 운명의 날을 맞이합니다. 목공소가 화염에 휩싸인 것입니다. 소방차가 도착했지만 이미 모든 디자인과 모델들이 불타버린거죠. 그러나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커크씨는 자식들과 직원들으 생각해서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일어서봅니다.

[출처 : youtube lego]

그렇게 새로 공장을 짓고 순조롭게 돌아갔고 1946년 또 한번의 전환점을 맞게됩니다. 코펜하겐에서 수입 장비들을 둘러보던 쿼크씨는 조립용 브릭을 찍어내던 플라스틱 사출 장비에 꽂히게 됩니다!! 한해 수익의 2배나 됐지만 장비를 사들인 쿼크씨는 작은 곰인형 딸랑이로 플라스틱 장난감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연장비에서 찍혀나왔던 브릭에 꽂힌 쿼크씨는 다음 해 디자인을 바꿔 사진과 같은 조립용 브릭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출처 : Hobby holic / pockgoon.egloos.com]

쉽지많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튼튼한 나무 장난감을 플라스틱 장난감이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며 비판을 받기도 하고 초기 모델의 결합력 부족으로 반품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쿼크와 고트프레드가 아니죠! 거의 10년동안 수많은 시도와 실험 끝에 근래의 레고 형태에서 보실 수 있는 블럭 안에 파이프를 세워서 결합 문제를 해결하고 특허출원까지 이어갑니다.

[출처 : www.pinsdaddy.com ]

1957년 드디어 근래 형태의 최초의 Lego Brick 이 탄생한 것이랍니다! ^^
이후 크게 성공하고 10년도 안돼 47개국에 수출하기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러는 동안 기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답니다.. 1958년 레고 창업자인 올레 쿼크가 세상을 떠나고 1960년에는 또 한번의 화재를 겪어 목각 완구 부서가 완전히 타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고트프레드는 아버지처럼 포기하지 않고 이를 계기로 삼아 나무 장난감을 완전히 단종시키고 온전히 플라스틱 브릭 제품 개발에 전념하게 된것입니다.

[출처 : http://www.erawakacji.pl/portfolio-item/legoland-billund/]

이후 고트프레드는 사업가로서 기지를 발휘하며 대박을 냅니다. 빌룬트 공장의 홍보와 레고 수출에 용이하도록 공항에 투자하고 그 공항이 지금의 빌룬트 국제공항이랍니다! 덕분에 레고사에 방문자가 너무 너무 많아졌고 또 한번의 기지를 발휘하게되는데요 바로 그 손님들의 발걸음을 옮길 레고랜드를 만들어 거기서도 엄청난 수익을 가져오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빌룬트 레고랜드에 있는 레고사가 투자한 빌룬트 국제공항 레고 모형입니다.

올레 쿼크씨 집안 내력은 참 본받을 만한것 같습니다. 절망하고 무너질만한 수많은 위기를 의지와 변화로 이겨낸 그들의 역사가 지금의 레고사를 있게 만든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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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
텍스트가 많아져서 길어졌네요ㅠ 재미있게 쓰고 싶은데 어렵네용 ㅜㅜㅋㅋ
저의 레고 사랑이 그만큼 길다고 생각해주세용ㅋㅋ
다음에 레고 포스팅으로 찾아뵐 때는 사진으로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리뷰를 가지고 올게요 :D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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