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제는 ‘참 쉬운 글쓰기’입니다. 글쓰기가 어렵다는 분들 참 많지요? 말은 술술 하는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말하듯이 글쓰기를 해보는 겁니다. 제가 우리 이웃들과 글쓰기 교실을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데, 글쓰기를 어려워하던 사람들이 제법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더군요.
이제는 기술이 발달하여 이를 잘 활용하면 아주 쉬운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앱을 활용하는 겁니다. 몇 가지 앱이 있는 데 제가 해보니 ‘스피치 노트(speechnotes)’가 쉽고 무난한 거 같아요. 그냥 스마트폰 상으로만 이야기해도 제법 정확하게 받아 적습니다. 글쓰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지만 귀가 어두운 사람과 소통하는 데도 활용할 만합니다.
순서를 간단히 이야기할 게요. 먼저 앱을 깔아야겠지요. 활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 말하기 전에 말할 주제와 틀을 간단히 메모를 해 둡니다. 그런 다음 녹음을 합니다. 부족한 건 그 자리에서 바로 고치기나 다듬기를 해도 됩니다. 아니면 초고 상태로 ‘텍스트 보내기’를 하여 컴퓨터에서 수정작업을 해도 좋습니다. 이 글 역시 스피치노트로 하고, 컴퓨터에서 간단히 수정하여 올리는 겁니다. 아주 편하고 빠르고 쉬워요.
앞으로는 기술이 더 발전하겠지요? 지금보다 더 정확하고, 더 쉽고, 다른 앱이나 사이트이랑 광범위하게 연동되는 앱이 나오리라 봅니다.
이는 곧 우리 삶을 바꾸어나가게 됩니다. 즉 말이 곧 글이 되고, 글은 곧 말로 되는 세상. 더 나아가 이게 누구에게나 일상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말과 글과 삶이 하나가 되는 세상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삶을 가꾸는 글쓰기, 삶을 나누는 글쓰기가 중요합니다. 말과 글과 삶이 하나가 되는 단계가 되면, 그 다음 우리 인류는 궁극적으로 삶을 창조하는 나날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게 바로 제가 주장하는 ‘새 인류로 살아가기’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어때요? 가슴이 뛰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