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들이 펄떡이는 밤

in kr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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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킴쑤입니다.

사진 속의 여자는 지금 없으니 가상의 인물입니다.
아.....물론 제 사진이죠.
잊고 있었던 사진을 발견해서요. 왠지 대문사진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은 사진인데... 얼굴보여도 되겠냐고 재돌님은 물어봅니다.
가상의 인물인데 뭐 어때요 ㅎㅎ 이제 저렇게 생기지 않았는 걸요.ㅎㅎ
그 때는 저 모습도 싫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저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 궁리를 하게 됩니다.

그래도 저 때의 모습이 사진으로 남아있어서 다행입니다.
2012년 파주 출판도시에서 한글날 기념 전시회를 했었는데 거기서 찍은 사진입니다.
교수님이 전시회를 갔다오면 보너스 점수를 주신다고 해서....^^;;

예전 사진이 남아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셀카 찍는 걸 좋아했었지만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때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요.
아빠는 늘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면 청춘을 잃는 것이니 그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지만 저는 대학을 다니는 동안 누릴만큼 누렸던 것 같아요.
재돌님을 만나면서 꾸미기도 많이 꾸미고 놀러다니기도 많이 놀러다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었거든요.
'좋을 때가 있었다.'
사진을 보며 기억을 돌이키면 울적한 마음이 들다가도 불행한 사람이 아니라고 깨닫습니다.
그 때는 예쁘다고 제 자신에게 말해주지 못 했지만...
지금 보니 괜찮아 보이네요. 지금에 비하면 뚱뚱한 것도 아니고...

재돌샘이 볼 때마다 예쁘다고 해줄 때 "제가 좀 이쁘긴 하죠?" 그럴 걸 그랬나봐요.
재돌님은 제가 제 외모를 비판하고 있을 때면 늘 자기가 몇 년을 예쁘다고 해줘도 소용없었다고 맨날 왜 아니라고 하냐고 따져묻거든요 ㅋㅋㅋ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나이가 어릴 때 그 때만의 예쁨이 있는 것 같아요.
왜 어릴 때 화장 하고 다니려고 하면 부모님, 선생님께서 "그 나이 때는 화장 안 해도 예쁘다, 화장 안 한 얼굴이 얼마나 예쁜지 아느냐." 라고 말할 때 거짓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전 어릴 때 화장을 하진 않았지만 제 얼굴이 못생겼다고만 생각했었어요.
셀카를 예쁘게 찍어보려고 각도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눈을 막....그랬던 기억이 있어요.ㅎㅎ
그 때만 가질 수 있는 그 때의 예쁨 같은 건 모르고요...


쌍둥이가 아직 잠을 안 자고 펄떡입니다.
'펄떡'인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지금을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일 것 같습니다.
재돌님은 연수 중이라 내일 돌아온답니다.
왜 오늘 낮잠을 5시에 자서는..... 제 영향이 크니 뭐 제가 온전히 책임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합니다.
우리 시엄니는 애들 때문에 잠을 못 주무시고 계셔서....그게 문제긴 하지만요ㅠㅠ

이제 치카를 시켜야겠죠. 재돌님이 아이들을 잘 다뤄서 해주시는데.... 없으니 제가 어떻게 잘....
별일없이 끝났으면 좋겠지만 우리 딸들이 얼마나 난리난리난리를 쳐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기 싫다고 뒤집어질거....겠죠...헹
제가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으니 더 잘 생각을 안 합니다. 허허...

좋은 밤 되세요. 여러분.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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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짱짱맨!!

저희 딸은 이제 막 잠들었어요. ㅎ 사진 속의 김쑤님 정말 청순하세요!^^

헤.....감사합니다^^*
우리 딸들은 오늘도 안 잡니당 헝 ㅠㅠ

완전 미인이세요 ㅎㅎ 쌍둥이들에게 자장가라도 불러주고싶네여

에이~~미인 분은 가상의 인물인걸요ㅋㅋㅋ 언니가 더 미인이세용^^
오늘 자장가 불러주시나요오오ㅋㅋㅋㅋ오늘도 아직 안 잡니다 ㅋㅋㅋㅋ

확실히 옛날 사진 보면 그렇죠ㅎㅎ

ㅋㅋㅋ그러게요~ 전 안 그런 줄 알았는데 저도 그러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

방가방가 하이루!ㅋㅋ

ㅋㅋㅋㅋㅋㅋㅋ저랑 비슷한 세대신가요?!?!?!ㅋㅋ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지금 살이 조금쪘어도 옛날 모습이 어디 가겠어요.
지금도 이쁜 모습 일것 같아요~ 킴쑤^^

흐규흐규 언니 ㅠㅠ 옛날 모습이 어디 가버렸습니당ㅠㅠ
ㅋㅋㅋㅋㅋ그래도 넘넘 고마워요 언니~~^^

저도 그런 생각 가끔해요.
그때 나 이뻤었는데...^^;;;;

초저녁 낮잠..잘때는 좋은데 저녁에 죽지요 ㅎ
치카치카 화이팅!!

지금도 이쁘실 거 같은걸요~ㅎㅎ
그날 치카치카하는데 정말 난리가.....난리난리가 났었답니당 흑흑
오늘도 아직도 펄떡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은 역시 에너자이저같아요오....ㅋㅋ

울 아들은 치카도 안한채 우유먹다 자버렸습니다...저녁 양치가 큰일이예요. ㅠ
10시반인데 아직 어째요. 11시까지는 잠이 들기를요ㅎㅎ

ㅋㅋㅋㅋㅋ이제 치카 준비중인데 ㅋㅋㅋㅋㅋ11시에 재우러 들어가고 11시 30분은 넘어야 잠이 들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드님 양치는 그냥 자는 상태에서 젖은 손수건으로 닦아내버리고 깨우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럼요. 절때 깨우면 안되지요^^!!!
애들 자면 김쑤님 굿밤 보내세요ㅎ

킴쑤님 대문 사진이 무척 상큼하세요^^

히히힛. 감사해요^^
사진에나마 그 상큼(?)함이 남아있어서 다행입니당 ㅎㅎ

대박사건!!

공포의 5시...

그 마음 상황 공감됩니다.

요즘은 얼집에서 6세 이상을 낮잠을...

안재워요. ㅜㅠ

집에 돌아오면 8시...못 버티고 꿈나라 가요. ㅠ

아....그러면 어쩔 수 없이 아이가 지쳐 골아떨어질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아직 어린이집을 안 가서 집에서만 에너지를 풀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요 ㅋㅋ
밤이 늦어도 자지 않는 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미쵸버려요 ㅋㅋㅋ

ㅋㅋㅋ 그때 사진찍었을땐 몰랐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지금이 제일 이쁘고 젊은사진이더라구요....ㅋㅋ

그러게요^^
지금은 예전처럼 사진찍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때만큼 예쁘게 나오지도 않구요ㅎㅎ

상콤한 웃음 가득한 사진을 보니 행복해지네요~!!
점점 웃음에 상콤함을 잃어 가는 것 같아요 ㅜ
우리 좀 더 상콤하게 웃어 보아요~!!^^

그러게요~ 맞아요 ㅠㅠ!
우리 좀 더 상콤하게 웃어용!!^______________^

와!!
킴쑤 너무나 청순♡
예쁘다 예뻐^-^

고맙습니당 히힛. 예전에 저에게 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