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 저녁도 비빈다.

in kr •  7 years ago  (edited)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씻고 컴퓨터에 잠시 앉아 밥 달라고 하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했다.
그러더니 한참 후에야
밥을 가져온다.
마눌님이 어제와 똑같이 작은 통의 고추장과 들기름 그리고 밥을 수북하게 가져온다.
마눌님도 어제처럼 똑같이 가져 오는 게 미안했는지 살짝 내려 놓고 갔다.
그런데 물은 아예 주지도 않았다.

난 천천히 어제와 똑같이 고추장과 기름을 넣고 열심히 비비며 배고픔을 달랜다.

이러다가는 내일도 비벼야 할 거 같다.

비비지 않으려면 전주에 이어 주말에 알바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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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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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보다 들기름이 맛있나요??ㅎㅎ 아님 참기름이 없어서??

걍 주는 데로 먹어서 기억이 안나요.

ㅂ이조합이 맛이없을수가없다죠ㅎ

꿀꿀이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배고플때 먹으면 진짜 맛나죠 ㅎㅎ
낼은 직접 해드시는게 어떨까요 ㅋ

좋은 의견이네요.
낼 부터는 알아서 챙겨 먹어야 겠어요.

그래도 여전히 맛있을것 같군요. 저도 비비고 싶어집니다..

어쩌다 한번은 괜찮은데 연이어 먹는 건 쫌 ...

정말 배고플때 고추장과 참기름만 있어도 행복하죠 ㅎ
아내분이 멋지네요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런가요.
행복에 겨워서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