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행 기 사 (2)

in kr •  7 years ago  (edited)

PICB357.png
Knight of Swords: Journeyman. Travel by air. The argumentative knight, interested in information & discussion.
(어제 저녁 타로점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끝내줍니다.)

하나: 아침 출근 시간은 정확하게 7시까지 지점장 집 앞에서 차량 과 함께 대기하면 그때서 나온다.
뒷좌석에 문열어주고 타면 문 닫고 출발하는데 지점과는 약 1 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꽤 먼 거리다. 일찍 출발해도 8시30분에 도착 한다. 거리가 멀다보니 졸음이 올 때가 있었다. 그럴 때는 운전하며 한손으로 허벅지를 꼬집어 보기도하고 정신을 차리려고 미간을 좁혀 인상을 써보아도 운전할 때 졸음은 정말 힘이 든다. 창문을 열면 깰까봐 열지도 못한다.
손은 운전대를 잡고는 있지만 눈은 쏟아지는 졸음에 졸았다가
깨기를 반복 한다. 그러면 어느새 지점에 도착 해 있었다.

둘: 어느 날은 아침에 지점장을 태우고 한참을 가던 중 갑자기 속이 안 좋은지 화장실이 있는 곳 아무데나 가자고
하며 차를 돌리라고 했다. 마침 우체국이 보였다. 지점장은 급했는지 우체국 화장실을 찾아 뛰어 갔다.

지점장은 볼일을 다 보았는지 편안해 보였고 다시 회사로 출 발 했다.
건강하라고 먹은 보약 때문에 속이 안 좋았다고 했다.
한약도 기름기가 들어가면 장에서 요동을 칠 수 있다. 비록 지점장뿐 만이 아니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그땐
진짜 화장실이 구세주다.

셋: 전 날 출근은 지점장께서 지하철로 출근 하란다.
이유는 “본인이 직접 은행 팜플렛을 돌리려고 00 호텔 지하 헬스클럽에 가기 위해 새벽에 차를 쓰신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 호텔에 새벽 시간에 VIP가 많이 와서 운동을 한다고 했다.
지점장이라고 하면 편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닌가 보다.
어찌되었건 꽤나 영업하려고 노력하셨다.
결국에는 포상까지 받아서 포상금으로 일일이 직원들 뿐만이 아니라 청경이며 운전기사인 나에게 까지도 브랜 드 운동화며 쟈켓도 사주셨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재밌게 읽고 갑니다.
^^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You got a 3.38% upvote from @brupvoter courtesy of @kimsungtee!

잘 읽었습니다. 배려할줄 아는 분과 일하는 거, 복 중에 하나인 듯 합니다.

네.맞아요.
사실 쉬운일이 아니죠. 그러고 보면 행운아죠.

좋은 분과 함께 하는 일이라면
스트레스 덜 받겠지요
복이세요

일이 즐거웠었죠.
사실 은 쉽지는 않았어요.

남의 돈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에
쉬운 게 있겠어요
세상일이 다 그렇다고 하던데요
저야 집순이라서 잘은 모르지만요
밖의 치열함이 느껴져요

여기도 마찬가지죠.
노력 없이는 성공도 발전도 없어요.

Release the Kraken! You got a 2.22% upvote from @seakraken courtesy of @kimsungt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