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민] Steemit 첫인사 : 비트코인과의 날카로운 첫만남

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Steemit 여러분들!!

처음으로 글을 포스팅하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입니다!
저는 다른 많은 분들처럼 저에대해 소개를 하기보다는, 가상화폐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를 생각해보며,
날카로운 첫 기억을 떠올려보고자 합니다.

지금은 여의도에서 직장인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저는 09학번입니다.
(이곳에서는 화석인지 핏덩이인지 평균 연령대를 가늠하긴 힘드네요ㅎㅎㅎ)

여러분은 2009년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에게는 소녀시대의 GEE, 4월 WBC 이범호의 9회말 동점 2루타, 형들과 당구장에서 먹었던 자장면 등이 떠오릅니다. 난생 첫 수강신청날에도 친구들과 당구를 치던 저는 날짜를 잘못알아 1학기 수강신청을 말 그대로 말아먹고, 그냥 시간표나 이쁘게 만들자 하고 아무수업이나 집어넣은채로 학기를 시작합니다.

그때 들었던 수업중 하나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정보보호개론,
수업 장소도 확인하지 않고 집어넣어, 문과 캠퍼스 수업이 끝나자마자 말그대로 뛰어서 가야했던 낯선 공학캠퍼스의 정보보호개론,
첫 수업이 끝나고 수강생의 1/4가 드롭하고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남은 인원의 1/2가 보이지 않았던 외로웠던 정보보호개론..

하지만 저는 그 수업이 대학생 때 들었던 강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교양수업이었기 때문에, 어떤 수학적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증명하기 보다는, 어떤 원리로 암호화(Encryption)와 복호화(Decryption)가 일어나는지를 예를 들어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자 하였던 수업이어서, 문돌이었던 저도 끝까지 흥미롭게 수강할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가 다겠습니까?^ ^ 역시 그 수업의 기억이 가장 깊게 남는 이유는 수업을 하면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전자화폐 관련 이야기 때문이겠지요, 해쉬.. 블록... 지금은 뭐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그때 교수님께서 던진 말씀들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최근 이러한 블록, Public Key, Private Key 등을 활용한 화폐가 등장했는데, 앞으로 각광을 받을수도 있을 것이다."

당시가 2009년 4~6월이었으니, 비트코인이 가장 처음 등장했던 09년 1월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였는데, 과연 그 교수님께서는 비트코인을 만원이라도 사셨을지, 정말 궁금할 노릇입니다ㅎㅎㅎㅎ

오늘 이 글을 쓰면서, 문득 생각이 나 오랜만에 학교 포털에 접속해 당시 수업자료를 몇개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나타난 익숙한 단어들.. 1.JPG2.JPG

다시금 당시 기억이 나면서 어쩔수 없이 사람인지라 에효~ 쓴웃음 한번 지어주고 나오려다가 대망의 1학년 1학기 성적을 한번더 확인해 봅니다. 비트코인을 사볼까? 하는 생각은 단 요만큼도 없었던 시절, 만원이 있으면 그걸왜사.. 당구 100분하면 개이득인데.. 하고 생각했을 그 시절ㅎㅎㅎ
3.png

좋은 성적을 위해 공부만 하지말고 교수님 말씀따라 비트코인을 만원어치만 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때 기억이 있기에, 제가 스팀잇을 알게되고, 또 달라질 미래를 꿈꿔보는것 같습니다.

첫 포스팅이었는데 너무 글이 길었네요, 앞으로 여러 포스팅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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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씨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recode 입니다..^^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포스팅이 올라올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블로그 들어가서 리코드님의 글 많이 읽어보겠습니다 ^^

Welcome to Steem @kj50114 I have sent you a tip

thank you for your first comment in my steemit life♡

반가워요 ^^
환영합니다.
전 레오라고 합니다.
자주 뵐께요~~~~

감사합니다. 자주뵙겠습니다!^ ^

환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투자는 타이밍 이었나 봅니다 ㅎㅎㅎ 반가워요^^

저도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

앞으로 많은 글들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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