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

in kr •  7 years ago  (edited)

어떤 미친사람을 봤다. 혼자 중얼거리고, 혼자 누구와 싸운다. 눈의 초점은 허공을 향하고 있다. 광기가 느껴진다. 니체가 말한 바로 그 광인이었다.

나는 얼른 그 자리를 벗어났다. 뭔가 피해를 볼까봐 그랬던 것은 아니다.

더 있다가는 내 속에 있는 광기를 들킬것 같았기 때문이다. 혹여나 그 광인이 진리를 얘기할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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