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이라는 곳...
'곳'이라함은 공간적인 또는 추상적인 일정한 자리나 지역을 뜻합니다...
그럼 여기 스팀잇은 뭐하는 곳인가요? 글을 쓰는 곳? 사진을 올리는 곳? 일기를 쓰는 곳? 낙서를 하는 곳?
첫 글을 올린 때가 11일 전이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으로 약간의 두려움, 낯섬, 설렘으로 더듬더듬 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첫 글을 올렸을 때의 마음은 '누가 읽어주든' 그리고 '읽고 어떤 생각을 하든' 중요한 것은 '내가 자유롭게 내 생각을 글을 써서 이 곳에 올리고 다른 스티미언들과 생각을 나누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첫 글은 짧은 글이었지만 제가 흥미를 가진 주제(cryptocurrency)에 대한 단편적인 생각을 단순하게 표현했었습니다...
스팀잇은 단지 글쓰기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죠... 스팀잇에 처음 가입하고 싶은 마음은 이 곳에 많은 글과 정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부터였죠...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었습니다... 저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능숙한 주제와 내용으로 표현한 글을 읽는다는 사실이 즐거웠습니다...
이제는 저도 글을 씁니다... 물론 다른 스티미언들의 글읽기를 계속하면서 말이죠... 유명한 스티미언들의 글을 보며 글쓰는 법도 배워가고 있습니다... '내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라는 순진한 생각으로 시작한 스팀잇에서의 글쓰기는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갑니다... 어떻게 쓴 글이든지 한 번 올라간 글은 스팀잇에 가입해 있는 많은 분들에게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내 글을 읽어줄까?' '내 글이 읽을 만한 가치가 있을까?' '내 글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까?' 쓰고 싶은 분야의 비전문가이자 예전에 글을 제대로 써 본 일 조차 없는 뉴비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도전입니다... 매번 글을 쓰며 '이 글을 읽어주는 분들은 어떻게 평가를 할까'하는 생각에 글쓰는 일이 마치 내 자신의 일부 능력을 증명하기 위한 도전과 같은 일이라 느껴집니다...
'무한도전' 이라는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제목과 형식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무(모)한 도전'으로 새로운 웃음에 도전하였고 '무리한 도전'을 거쳐 현재의 '무한도전'으로 진화하였습니다... '전철과 100m 달리기', '목욕탕 물퍼내기', '놀이기구에서 립스틱바르기' 와 같은 소재들이 생각납니다... 그들은 새로운 웃음을 주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였고 전 제가 쓴 글로 여기 스티미언 여러분과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글쓰기는 서툴고 매우 어렵지만 제 글을 읽어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위해 노력하고 도전해보겠습니다... 스팀잇 뉴비 12일차가 그간의 소회를 밝힙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일단은 자신이 만족할수 있다면 ... 그것이 멋진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늦었지만 스팀잇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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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쫓기듯 쓰는 글에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공감하여 주시는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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