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열차에 갇힌 욕망
마이너스 대출로 살아 버티던 청춘역
끝없이 달려가기 바빴던 시간에
애간장을 졸였던 청춘을 잠시 블러들여
빈 옆자리에 앉히고
괜찮아 괜찮아 다독거리며
잘 살아냈어, 앞으로도 잘 살거야
영윌역을 지나며 유배를 푼다
어라, 열차는 하늘을 날고 있다
지상은 온통 울긋불긋
구름 한 점 불러 노는 파란 가을 하늘속으로
열차는 달려간다
RE: [1013]태백발, 청량리역 열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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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태백발, 청량리역 열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