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게임 형식의 인디 게임. 테스트 플레이와 후기

안녕하세요? 인디게임을 개발하는 도적코볼트라고 합니다.

저는 트위치, 유튜브에서 인디 게임 개발을 방송하고 있는데요. 아주 자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분들께서는 전부 각자의 게임을 만드시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그 분들 중 한 명이 만든 ' 보드 게임 '형식의 게임 방송에 계신 분들과 함께 플레이 해봤습니다. 이후에 실제 보드게임으로 출시를 하실 예정이시고 테스트를 위해서 현재는 pc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모든 이미지는 허락을 받아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Steemit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게임 플랫폼 Steam에 있는 Tabletop Simulator를 이용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스팀 홈페이지 ]

테이블 탑 시뮬레이터는 현재 할인 중이라서 10500원인데요. 자주 찾아와 주시는 분이였기 때문에 과감하게 다운을 받았습니다.

[ 테이블 탑 홍보 사진 중 하나 ]

여러가지 보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구요.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유즈 맵처럼 보드 게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 50% 할인, 10500원 ]

[ 전체 화면 ]

테이블 탑을 키게되면 저렇게 테이블이 생기는데요. 저 위에서 여러가지 게임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원래 그림을 하시던 분이라 그런지 상당히 리소스가 좋은 것 같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시스템을 먼저 구현하는 편이고 그 위에 리소스를 덧 씌운다는 생각으로 조금은 우선 순위가 뒤에 있거든요. ( 물론 제가 프로그래머여서 그럴 수 있습니다. )

[ 보스, 백골왕 ]

게임은 플레이어 ( 최대 4인 )이 모험을 떠나며 보스를 잡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은 보스인 백골왕입니다.

모든 부위에 데미지를 가하게 되면 보스를 쓰러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윗 부분에는 보스의 능력이 적혀 있습니다.

[ 고참병, 어마어마한 데미지를 자랑한다. ]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데미지를 보스에게 줬던 고참병입니다. 플레이를 해보니까 이름을 바꿔야겠더라구요. 광전사라든가.. 이런 식으로... 절반 이상의 데미지를 혼자서 준 것 같습니다.

[ 밤도둑, 여러가지 재간둥이 그러나 애매한 것 같다. ]

데미지도 나름 있고... 여러가지 유틸리티가 있는 모든 판타지의 꽃인 도적 - 도둑 클래스의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플레이를 했을 때는 약간은 애매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어요.

[ 청기사, 제가 플레이 했습니다. 너무 튼튼한 방어력을 자랑합니다. ]

청기사는 너무 튼튼한 캐릭터입니다. 다른 플레이어를 지키면서 하게 되는데... 이 때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는 ' 어그로 '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것을 관리하기도 쉽고 데미지를 줄여주는 것도 너무 쉬웠습니다.

[ 어그로 바 , 골드 바가 아니다. ]

총 8면체의 주사위를 던져서 어떤 타겟이 데미지를 받을지 정하게 되는데 이 어그로바에 숫자가 써있고 주사위 눈에 맞는 어그로 바를 가지면 해당 캐릭터가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 마녀, 특이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

마녀는 생각보다 특이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룰이 굉장히 복잡해서 기억하긴 힘든데... 많은 주사위를 이용해서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했는데 임팩트 있는 모습이긴 했습니다.

캐릭터들마다 고유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렇게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 밥도둑, 아니 밤도둑의 카드 ]

플레이는 룰 숙지를 포함해서 약 1시간 30분정도 한 것 같습니다. 진행을 하다보니 어느덧 보스에게 데미지를 많이 주게 되었습니다.

이 때도 아직은 밸런스가 덜 잡혀서 그런지 상당히 쉬운 난이도였습니다. 룰을 숙지하고 있다면 가볍게 깰 만한 느낌이었죠. 보스의 토큰이 가득 차서 공격을 하는데 그렇게 큰 데미지를 받는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개발하고 있는 분과 같이 했기 때문에 피드백은 즉시 갔습니다.

( 스팀 잇을 하시는 분 중에서 같이 해주셨던 분은 @emalron 님이십니다. )

이런 주사위를

다시 돌렸더니,

도끼가 엄청 많이 나왔습니다.

[ 다 죽어가는 보스 ]

약 1시간 30분이 넘게 걸렸지만 보스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주말에 개발 방송에 오시는 분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한판 즐기게 됐습니다.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비슷한 분들이 만드시는 재미있는 게임들을 플레이 하면서 공유한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 같아요.

이렇게 오늘 처음으로 주변 분들의 게임을 플레이를 해보고 리뷰까지 남겨봤네요. 봐주셔서 감사하고 비가 조금 오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좋아하거든요.

기분 좋은 비오는 날,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