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을 헤치고 올라가는 산행

in kr •  7 years ago  (edited)

어제는 설악산 대청봉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새벽 01:00시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한계령 탐방지원센터에서 03:25분에 출발을 합니다. 도착하니 날씨는 무척 추웠습니다. 비가 온후에 바로 도착하니 바람도 불고 춥기도 하고 그래도 헤드렌턴의 불을 켜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컴컴한 아주 까만밤을 바라보며 앞사람의 발꿈치만 보고 올라갑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계단을 오르고 암벽을 오르고 해도 힘이 덜 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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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을 하여 한계령 삼거리에 04:50분경 도착을 하니 서서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가니 해가 뜰려고 준비합니다. 구름과 노란 새벽빛이 조화를 이루며 서서이 아주 천천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노오란 전구 같은 불빛을 바라보며 새벽안개와 능선과 같이 감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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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끝청이라고 합니다. 날씨는 정말 좋습니다. 속초방향은 구름이 일고 용아장성능선에는 파란하늘과 대조를 이룹니다. 정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북능선을 타고오면서 중청을 지나고 중청대피소도 지나고 우리나라에서 정말 유명한 대청봉을 오릅니다. 이곳에서 지난밤 비가와서 진달래꽃에 얼음이 살포시 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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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예 감사합니다.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날씨가 정말로 끝내주게 좋았다지요. 대청봉에서 아마 바다까지 보셨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사진을 보니 저도 오랜만에 대청봉에 올라가보고 싶네요 :)

동해바다가 잘보입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멋진 산행사진을 추가로 올릴예정입니다.

앗, 저랑 만날 뻔 했군요 ㅋㅋㅋㅋㅋ

예 시간이 다르군요. 일출을 보셨으면 대청까지 일찍 오르셨네요.

아뇨, 일출을 못봤어요. 한 2년전에 50미터 앞에서 본 적 있어요. 한 5분 늦은 거죠^^

전 98년도에 오색에서 츨발하여 일출을 본적이 있습니다.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저같은 게으름뱅이에게 이런 멋진 풍경을 선사하시니 감사합니다.
멋져요!

  ·  7 years ago (edited)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멋진 설악풍경을 오늘중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혼자보기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이국풍경으로 보입니다.

아름답습니다. 저도 등산 참 좋아하는데 부럽습니다.

비온뒤라 아름다운 자연풍경 정말 좋았습니다. 외국에 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