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전설

호랑이의 전설이 있는 호명산과 호명호수를 등산하였습니다. 상천역에서 출발하여 잣나무숲을 지나 호명호수로 올라갑니다. 호수에 오르니 군데군데 눈도 있고 호명호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늘과 맞닿은 호명호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소리가 들리는곳 호명호수 입니다. 호명호수는 양수발전시설로서 원전에서 안쓰는 전기를 이용하여 산정상 호수에 물을 가두어 놓았다가 내려 보내면서 낙차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양수발전소 저수지입니다.

호수안에서는 커다란 백조 한쌍이 유유히 헤엄을 치고 거북이도 햇살을 보면서 일광욕을 즐깁니다. 거북이고 보고나서 호명산의 산신령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정말로 거대한 호랑이가 커다를 이를 들어내고 어흥 하면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한전에서 설치한 위령탑을 지나 호수 한바퀴 돌고 호명호수 전망대에서 호수를 바라봅니다. 겨울이라 시원하고 얼음도 얼어 있습니다. 호수를 바라보면서 넓은 마음으로 살아아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망대에 호수풍경을 감상하고 범우리(호명리)가 있는 이정표를 지나 기차봉으로 향합니다. 기차봉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호명산으로 향합니다. 호명산에는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과 함께 예전에는 봉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터만 살짜기 존재합니다. 산정상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하산하면서 전망대에서 북한강을 바라 보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청평호반과 청평발전소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말로 멋있습니다. 가슴이 탁 트입니다. 어제 내린 눈때문에 살짜기 미끄럽기는 하지만 걸을만 합니다. 미끄러운 등산로를 따라 조심조심 내려와 청평역에서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호명산 코스는 정말 좋습니다. 전철역이 연결되어 있어서 상천역에서 출발해도 되고 청평역에서 출발해도 정말 좋습니다. 한번쯤은 호랑이의 전설이 있는 호명산 등산해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