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

산의 높이는 정상석과 안내도 등 제 각각이다. 그래서 정상 표지석에 있는 높이로 표시 하였다. 선어치 고개에서 소구니산(800m), 유명산(862m), 어비산(829m)까지 산행거리는 약 8km정도 되며,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까지 계산하면 약 10km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은 입산통제 된 산이 많이 있어 등산을 할 때는 현지 사정을 알아보고 다녀야 한다. 이곳에도 통제를 해서 예전에 산행한 것으로 정리를 해보았다.

선어치 고개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다. 선어치 고개는 하늘이 서너 치 정도 보인다는 뜻의 선어치 고개라 부르기도 하며, 선어치 고개와 어비산의 전설이 있는데 재미있다. 선어치 고개 전설은 신선이 남한강에서 고기를 낚아 설악면 장락으로 가던 길에 고개를 넘던 중 갑자기 고기가 살아나서, 선어(鮮魚)가 되어서 소구니산을 넘고 유명산 뒤의 산으로 날아가 내렸다고 하는산이 바로 어비산(魚飛山)이라 불리우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어비산도 유명산 처럼 산세가 아름답지만 유명산 인근에 있는 탓으로 유명산이라는 유명세에 시달려 빛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