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ylebok 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을 갉아먹는 시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하지 않으려 노력을 하려해도 어느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순간을 캐치를 할 때 한숨밖에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해외 방송인 Letter lives라고 아시나요?
이것은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조언 또는 충고를 보내는 편지를 배우들이 연설식으로 강단에 서서 실감나게 읽어주는 방송입니다.
영어 공부식으로 가끔씩은 보고 있는 도중에 베네딕트 컴버배치 배우가 읽어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머리 속에서 떠나지를 않더군요.
세상을 향해서 가끔은 좆까라고 말할 수 있어야한다는 편지의 시작으로 정말 제 가슴을 찌르는 말들이 너무 많았던 편지였습니다.
약 1분 30초까지의 내용을 번역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세상을 향해서 가끔은 좆까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해.
넌 그럴 권리가 있고 멍청해지는 연습을 해야 돼.
바보같이 생각없고 텅 빈채로.
그럼 너는 할 수 있을거야.
그냥.
멋있어 보이려는 생각은 버려.
너의 볼품없는 모습을 창조하고 너만의 세상을 만들라고.
그게 두렵다면 그것들이 너를 돕도록 만들어.
두려움과 불안에 대해 그려.
색칠도 해.
그리고 깊고 거대한 허상은 그만둬.
너의 능력을 반드시 믿어야만 해.
너가 할 수 있는 가장 발칙한 짓을 보여줘.
너를 충격에 빠트릴 정도로 말야.
너는 이미 어떤 것들도 해낼 힘을 가지고 있단 말야.
이 세상 모든 짐을 책임지려 하지마.
오직 너의 일에만 책임이 있을 뿐이니까.
그러니까 그냥 좀 해.
생각하고 걱정하고 뒤돌아보고 망설이고 의심하고 두려워하고
상처받고 쉬운길을 찾길 바라고 몸부림치고 헐떡거리고 혼란스러워하고 가려워하고 긁고 더듬거리고 버벅거리고투덜거리고 초라해하고 비틀거리고 덜거덕거리고 웅성거리고 걸고 넘어지고 지우고 서두르고 비틀고 꾸미고 불평하고 신음하고 끙끙대고 갈고닦고 발라내고 허튼소리를 하고 따지고 트집잡고 간섭하고 남에게 몹쓸 짓 하고 남 탓하고 눈알을 찌르고 손가락질 하고 몰래 훔쳐보고 오래 기다리고 조금씩하고 악마의 눈을 갖고 남의 등이나 긁어주고 탐색하고 폼 재고 앉아 있고 명예를 더럽히고 너 자신을 갉고 갉고 또 갉아 먹지 말라고.
제발 다 멈추고, 그냥 좀 해
Just do!
Sol Lewitt 가 Eva Hesse 에게 보내는 편지를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읽어주었던 내용입니다.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멋진 편지라 생각이 되어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