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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 •  2 years ago  (edited)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날
나는 비로소 봄을여윈 설움에 잠길테요
오월 어느날 그하루 무덥던날
떨어져누운 꽃잎마져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보람 서운케 무너졌으니
모란이 지고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가고말아
삼백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봄을...............

학창시절에 가슴에 남는시였는데
아련해서 올려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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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years ago (edited)

인생을 관통하는 시를 추천해 주시네요. 그만 감격합니다ㅎㅎ

지는것의 슬픔과 고통...
다시 삼백예순을 간절히 기다리는 고통스러움...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