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PEN클럽 공모전 심사 후기] 축제의 옷자락을 붙잡고 늘어지는 78마디 (1/2)

in kr •  7 years ago  (edited)

풍등.jpg


축제 후에

 자그마치 78개 삶의 기록과 대면해야 했다. 이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아이언맨 수트에 맞먹는 정신의 수트를 걸치고 78개의 글이 난무하는 치열한 삶의 기록 속으로 들어갔다. 일기라고 가볍게 봤는데 제대로 무장한 글들이 달려들었다. 유려한 문장에 난사 당하고, 아찔한 체험에 뒤통수를 맞고, 감동 유발하는 스토리에 마음이 흐물흐물해졌다. 78개의 모든 글 밖으로 나왔을 땐 수트가 다 망가졌다.

 심사하는 이틀 동안은, 닥터 스트레인지급 마인드 히터에게 사로잡힌 듯, 내 일상에 집중할 수 없었다. 78개의 글이 내 안에 뿌린 씨앗들이 끊임없이 피고 졌다. 어쨌든 78개의 무시무시한 글들에 78개의 숫자를 달았으니 내 임무는 끝이 났다. 이제 수트를 벗고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면 될 일이다. 하지만, 그건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전투의 격렬함은 마약과도 같아서, 종종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다.”

 전쟁의 상흔으로 괴로워하던 퇴역 군인이 다시금 전쟁터를 그리워하는 영화 속 이야기는, 이틀간의 심사 기간을 거친 후의 내 상태를 말해주는 가장 비슷한 은유였다. 난 78개의 글에 숫자를 달아야 하는 괴로움을 당한 끝에, 그 일기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78호가 있는 마을에 들어가 임무 수행을 끝내고 난 후에, 스스로 그 마을로 다시 돌아갔다. 이번엔 숫자가 아닌, 한 마디의 말을 건네기 위해서.

 그들의 기대와 바람이 이루어졌든, 사위어졌든, 삶으로 낳은 이야기에 감상 한 줄씩은 남겨야 할 것 같아서,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읽기 시작했다. 심사를 위해 읽었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업무량이 많은 주간, 틈틈이 일기의 반 정도를 다시 읽었다.


78개의 기록에 건네는 한 마디(1~40번 일기)

  1. 조금은 낯선 일기 / @actapeta
     “흐름 없는 흐름, 번호 없는 번호 일기.”

  2. 내 나름의 마감치던 날 / @kyunga
     “글을 간절하게 붙잡고 늘어지는 일상에 공감 별풍선을.”

  3. 쳇바퀴속의 일기 / @minhoo
     “하고 싶은 것은 많고 돈과 시간은 부족하도다. 열정남의 노래.”

  4. 아버지 기일 / @banguri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친척들, 그 애정의 세월과 함께 찾아온 페이소스”

  5. 한번도 말하지 않았던 그날의 기억 / @stylegold
     “아버지의 장례와 딸의 탄생이 중첩된 날의 복잡한 심경을 감각적인 구성으로.”

  6. 스팀잇은 기억 소환기 / @sadmt
     “포스팅의 압박은 기억의 케첩을 짜낸다.”

  7. 터널 끝에서 만난 남자 / @thelump
     “일상의 기록이 위트를 만나면 전기톱을 든 남자보다 위험하다.”

  8. 모든 순간은 배움의 연속이다 / @aruka
     “인종차별도 성장의 에너지로 삼는, 소녀 파월!”

  9. 셋째 아이와의 만남 / @hee4552
     “희소성은 가치의 척도. 예외가 있다. 세계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이지만 더없이 가치 있는 일, 출산. 그 아름다운 기록”

  10. 2018년 4월 27일 / @thewriting
     “조카 ‘기쁨’이도 피해갈 수 없는, ‘울음’의 세계. 울음으로 꿴 존재에 대한 단상.”

  11. 서로에게 버팀목이 될 수 있길 / @realsunny
     “오늘 하루 어땠어? 관계 회복을 부르는 평범한 말. 담담히 적어내린 문장이 주는 울림. 평범한 말들이 주는 치유.”

  12. 버번 위스키, 돼지 불판 볶음밥, 그리고 한국 / @menerva
     “한국인 뉴요커의 꿈은, 위스키와 돼지불판 볶음밥을 먹고 자란다.”

  13. 봄날의 일기, 좋아해요 / @solnamu
     “턱 막히는 느낌이라고 앓는 소리 후에, 할 말 다 하는 번호 일기. 소파에서 쓴 듯 편안해서 누워 읽고 싶은.”

  14. 햇살 좋은날 / @hsuhouse0907
     “이 글을 요약하면, 딸아 아빠는 아빠의 아빠가 그리워. 속정 깊은 남자가 글에서 보인다.”

  15. 어른의 정의 / @pistol4747
     “난 무슨 색의 어른이 될까를 고민하는 남자의 기록. 회색이 싫다면, 잿빛은 어때요?”

  16. 모쪼록 사랑하기 좋았던 날.. / @choim
     “현재진행형인 연애담을 일기로 쓰는 그에겐, 상이 필요 없다.”

  17. 첫째날 –두려움 / @raah
     “불현 듯 ‘늙음’을 느낄 때를 기록함. 모든 늙어가는 남자에게 묘한 위안이 되는.”

  18.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기저귀화 '성큼' / @finlandinmyears
     “아들의 배변 훈련의 성공을 핵 폐기 기사로 패러디한 수준급의 유머를 보라. 이 글만큼은 폐기되지 않은 핵폭탄이다.”

  19. 기다림에 대하여 / @lachouette
     “설레는 기다림은 연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딸을 만나러가는 어머니의 심장도 뛴다.”

  20. 봄비가 내렸다, 그리고 / @thinky
     “‘짜증’까지 승화시키는 일기의 힘. 야속한 봄비에게 화해를 청한다.”

  21. 아버지와 돈가스 그리고 명동 / @dmoons.kim
     “사후를 더듬어보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먹먹함. 아버지가 남길 조각들을 더듬더듬 찾아보고 싶은.”

  22. 절대 뒤돌아보지 않을 거야 / @roundyround
     “옷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묻어 있다. 빨래에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들. 아무한테나 보이는 건 아니다.”

  23. 나는 살아왔다. 그 속에 진짜 '나' 는 존재했을까 / @ghdcks10
     “다시 주먹 쥐고 일어나. 나로 살아가기로 한다. 몇 번째 다짐일까.”

  24. 벚꽃이 떨어지는 날, 추억도 함께 떨어지다 / @peanut131
     “누구나 한 번씩은 기억의 방 하나에 살고 있는 그녀를 불러낸다.”

  25. 필사하는 밤 / @levoyant
     “소설의 한 장면과 일상을 기워냈다. 근데, 바느질 자국이 없다!”

  26. 아빠의 스물두 번의 환생 / @twohs
     “여름날의 따뜻한 우화를 만들어낸 가족. 점의 개수가 환생의 수라고? 점 빼러 피부과에는 못 갈 가족.”

  27. 어느새 난 일기를 쓰고 있었다 / @kimsungtee
     “일기가 안 써진다는 외침이 일기가 된 글. 공복을 채우려면 ‘굶주림’을 먹읍시다.”

  28. 시에 대한 나의 태도 / @sirin418
     “‘그 분’이 손끝에 기름칠을 해주시면, 시가 술술. 그 분이 오시면 시가 뭐 별 건가.”

  29. 강낭콩을 심었다 / @songvely
     “강낭콩과 아이는 기다려야 자란단다. 쉿, 기다려도 싹이 안 트는 강낭콩이 있다는 건 비밀.”

  30. What is Love? 나에게 사랑이란? / @rokyupjung
     “트와이스의 노래를 통해 생각해본 나의 사랑관. 시련의 물감으로 채색한 사랑의 색.”

  31. 끄적끄적 밀린 일기 / @energizer000
     “실패도, 부족함도, 그녀의 손을 거치면 유쾌한 기록이 된다. 앞태는 몰라도, 뒤태만큼은 빵빵한 엉덩이 같은 글.”

  32. 봄사월 이십팔일 / @maanya
     “길을 걷는 건지, 너를 보는 건지. 함께 걸어 좋은 건지, 함께 걷는 게 불만인 건지. 도통 모를 나의 맘.”

  33. 무명의 속옷 가게 앞에서 / @garden.park
     “속 옷 가게의 현수막에서 시작하여, 박인환의 시와 잡지의 표지 그리고 ‘나’를 솜씨 좋게 줄 세운다. 알고 보니 모두 한‘통속’!”

  34. 스팀잇 과거 일기 – 나의 글 / @asinayo
     “일기 형식 변화의 과정을 기록하다. 독자를 배려하는 글쓰기, 일기도 예외가 아니다.”

  35. 왕초일기 – 불행 뒤에 찾아오는 행복 / @happylazar
     “방콕의 공항에서 검색대를 통과하여 환전하고 카페에 들른 이야기. 혼자 간 여행은 단조로워도 즐겁다.”

  36. 메이커 스페이스 꼭 하고싶어요 / @urobotics
     “그물을 넣기만 하면 물고기를 건질 것 같은데… 그물을 빌릴 수가 없네.”

  37. 숯불 양념돼지갈비와 행복 / @sobbabi
     “육아가 시작되며 사라진 행복, 숯불 양념돼지 갈비가 찾아드립니다. 아이는 잠시 넣어둬~ 넣어둬~”

  38. 진정한 초딩일기 / @mylifeinseoul
     “일상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다른 곳으로 흐른 물도 결국 바다에 다다른다.”

  39. 아내가 출산하던 날 / @zaedol
     “잃어버리기 싫은 것일수록 잃어버리는 나쁜 상상은 더 생생하다. 상상의 끝엔 기쁨이.”

  40. 2인분이 되고 싶다 / @piggypet
     “2인분의 몫을 하게 만든 건, 격려. 격려가 필요 없는 일은 2인분의 양을 먹는 것.”


P.S.

 나머지 일기들(41~78번 일기)은 틈나는 대로 다시 읽고 한 마디씩을 달려고 합니다. 심사를 하며 팔로우가 안 되어 있던 이웃은 전부 팔로우를 했습니다. 혹시 안 된 분은 까먹고 넘어간 경우입니다. 새로운 글 이웃들이 생겨서 기쁩니다. 일기 다시 읽고 문장을 쓰느라, 이웃들의 피드를 살피지 못했어요. 이번 주까지만 일기에 파묻혀 지내려 합니다. ;;;

 삼주동안 준비해서 오늘 끝낸 운동회. 운동회 담당자인 나에게 남은 건, 온 몸에 묻은 운동장 먼지들. 그마저도 물로 씻어내버렸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이 이리 좋네요.

 우리 아이들 아직 어린이가 아니지만, 내일 어린이날 기분을 만끽하러 떠납니다. 내일, 어린이를 기쁘게 하든, 어린이가 되어 놀든, 둘 중에 하나는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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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개의 기록에 남기는 한 마디를 읽는동안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행복한 어린이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신에게는 38개의 문장이 남았습니다ㅋ 보얀님도 어린이처럼 즐기셨나요. 1위 수상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ㅎㅎ

제가 참여해서 시간을 낭비하게 한 건 아닐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후기를 남겨주셨네요!
운동회 잘 마치셨군요
오늘 바람이 심하던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간 낭비라니요!ㅎ 삶이 담긴 모든 글에 경외감이 들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 운동회 잘 치루었습니다.^^

와.... 대단하십니다.
한분 한분에 대한 배려가 깊으십니다.
좀 쉬셔도 될것 같습니다.

일기 써서 응모하신 분들의 열정과 정성이 대단했습니다.
뭐라도 드리고 싶은데 드릴 건 딱히 없고, 말이라도 한 마디합니다.^^

감상평 감사합니다. 저도 잘 보낼테니, 카일님도 어린이 날 잘 보내시길.

시린님 감사합니다. 제가 카일님은 아니지만, 저한테 주신 인사인 거 압니다.ㅎㅎ
즐거운 연휴 되세요! ^^

헐.. 제가 영어를 잘 못하나봐요. ㅠㅠ

ㅋㅋ 소울메이트나 쏠메로 불린답니다. 카일님은 따로 있더라구요.ㅎㅎ 시적 영감이 팍팍 떠오르시길!

와.. 한마디 한마디가 각글들을 더 읽고 싶게 만드네요.. 조용히 넘어가 보렵니다.

전시된 글들 구경 가보세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한줄평도 감동이구요. 좋은 알기 많이 남길 의지가 생기네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다음 실습때는 3인분 몫을 하시게 되는 건가요.ㅎㅎ

진짜로 제가 세명이 되어서 일을 분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하네요 ㅋㅋㅋ

좋은 글로 제 일기를 평해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편한한 밤 되시고 주말 잘쉬시길 바랍니다

정성스러운 일기에 뭐라도 남겨야겠기에 감상을 남겼습니다.ㅎ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감동입니다.. 두세번 읽지 않았다면 요약할 수 없는 문장들이 정성스럽게 나열되어 있네요. 제가 읽었던 다른 분들의 일기도 절로 연상이 되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상을 더 주지 못하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수상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ㅎ

심사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네 보통 일이 아닌 걸 더 깊이 느꼈지요. 좋은 글들 많이 볼 수 있었다는 보람도 컸어요.^^

한분한분에 대한 마음이 느껴지니 모두다 감사해할것 같군요 ~ ^^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마음이 느껴진다면 다행입니다.ㅎㅎ 멋진 글들에 대한 저의 작은 박수일 뿐입니다. 좋은 연휴 되세요.^^

감상평까지 남겨주시다니.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적극적으로 남편 분과 소통하려는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

심사하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열정남이라는 단어가 쑥쓰럽네요 ㅎㅎ 한 주간 여러분들의 삶을 훔쳐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네 삶을 훔쳐보는 즐거움, 모두가 함께 누린 주간이었네요.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짧은 감상평에도 얼마나 세세하게 읽으셨을지가 느껴집니다:)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그럴 가치가 있는 글들입니다. ^^

소울메이트님, 따뜻합니다.
마음이 느껴져서... 참 좋아요.^^

여러 번 읽을 가치 있는 글들이 한 번의 심사로 평가되고 끝난다는 게 아쉬워서요. ^^ 거긴 어린이날이 없겠네요.

쏠메님, 제가 선물 하나 하고 싶어요.
저번에 선물해주신 보답도 할 겸^^

https://steemit.com/kr/@soyo/5ppper

폰케이스 맘에 드는 거 하나 골라 주세요.^^

와~~ 리얼리?ㅎㅎ 감동의 눈물이ㅠ 특별한 마담님이 주시는 거니 기분좋게 받을게요!ㅎㅎ
넘 멋진 선물이네요. 전 쪼야님의 '구름과 아빠'요. 제 취향저격이예요.갤럭시7엣지입니당.
감사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쏠메님, 받아주시니 넘ㅎ 기뻐요.
결제는 마담에프가 했다고 남겨주심 될 것 같아요. (전송한sbd : @madamf)
날짜가 촉박하니 메일 어여 보내주시구요.^^

이메일 주소: [email protected]

주문서 양식(긁어서 보내주세요.)
스팀 아이디:
받는 분 성함:
받는 분 주소:
주문한 품목 :
핸드폰 기종 :
전송한 sbd :
받는 분 연락처 :

친절한 마담님, 감사합니다.^^
방금 전에 주문서 넣었어요~~! 핸펀 볼 때마다 마담님 생각나겠네요.ㅋㅋ
즐거운 주말 저녁 되세요. ㅎ

일기 마다 감상평을 달아 주시는 정성에 감동받았네요~ 왠지 저도 감상평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ㅎ
고생하셨습니다^^

열심히 쓰신 글에 딱히 드릴 건 없고 이렇게라도 마음을 전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마지막까지 멋지십니다!

멋진 주최측 오셨군요.ㅎㅎ 좋은 휴일 되세요!

많은 글을 읽느라 시간적 압박이 상당하실 것 같습니다. 그 수고에 제가 바위를 하나 더 올려놓은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간은 많이 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있는 시간이었어요^^ 글이 많아서 풍성했습니다! 삶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와.. 그 많은 일기를 보신것도 힘드셨을텐데.. 한줄평까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의 부족한 글에도 한줄평이 있으니 기분 좋네요!! ㅎㅎ

덕분에 출품작들 대부분을 읽지 못했는데 느낌이라도 얻어갑니다. !

느낌이라도 전달되면 다행인데 전달되었다니 기쁩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일기 쓰시면 좋겠습니다ㅎㅎ

78곳의 잡화점을 도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곁에 두고 본다고 했는데 매번 들리지 못해 죄송 할 따름이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두 번째 도는 여정은 아직 못 마쳤네요ㅎㅎ 오랜 이웃으로 뵐 때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상평까지 남겨주시다니.. 제 일기에는 어떤 평을 남겨주실지 기대되네요 ㅎㅎ 공모전 심사하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심사평까진 못해도 감상 정도는 달고 싶었어요. 제게도 즐거운 작업입니다^^ 그래퍼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우와 심사하시는것도 고생하셨을텐데 더 깊게 다가가 한줄평까지 작성해주시다니.!!! 전 이번에 참가 못해서 아쉽지만 천천히라도 많은 분들 일기 읽어보려구요 :) 넘 멋지세요:)

라나님 평소보다 더 가까이 계시는군요. 한쿡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와 함께 하시겠군요^^작년에 소년체전 출전한다고 군산에 들렀었는데 아기자기하고 좋은 도시였어요. 라나님도 응모했으면 좋았을걸ㅎ 좋은 주말되세요!

와... 이 글을 보고나니 제가 너무 숟가락만 덜렁 얹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한 마디들을 쓰기 위해 여러번 글을 고쳐 읽으셨을 그 정성에 부끄러워지는 아침입니다. 쏠메님의 한 마디들로 인해 비로소 이 축제의 끝이 온전해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먼지를 다 씻어내셨다곤 하지만, 다음 글까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 먼지가 남아있겠지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루님의 글 무척 흥미롭게 보았어요^^ 감상을 달아야하니 말은 아끼겠어요ㅎ
축제의 끝이 온전해진다는 말, 참 멋집니다. 축제의 옷자락을 끝까지 붙잡고 있다가 놓도록 할게요. 즐거운 주말되시고 앞으로의 글들도 기대할게요^^

정말 정성스러운 후기. 수고 많으셨어요.

퐁당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내분에 퐁당 빠져서 즐거운 주말되세요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어린이처럼 즐기시고 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

네 저는 아이들을 기쁘게 하는 방향으로 나갑니다ㅎㅎ 좋은 날 되세요!^^

@감사해

아..이 글은 너무 감동이에요.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ㅎㅎ

경아님, 감동스러워 하시니 제가 더 뭉클합니다. 감사합니다^^v

아, 그리고 오마주 프로젝트 보상 잘 받았어요! ㅎ
감사합니다.^^ 신문화를 선도해가시는 경아님,, 멋지세요!

좋을글을 써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고,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참 기뻤어요..!ㅎㅎ

감동적인 @kyslmate님 안녕하세요! 별이 입니다. 끝내주는 @kyunga님이 너무너무 고마워 하셔서 저도 같이 감사드리려고 이렇게 왔어요!! 섹시한 하루 보내시라고 0.4 SBD를 보내드립니다 ^^

별아 섹시한 하루 보낼게ㅋㅋ

솔메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이렇게 정리를 하시다니 ㅠㅠ 감동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해피써클님 행복한 날 보내셨나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1번 타자로, 수고하셨습니다. ^^

쏠메님 아 정말 마무리까지 감동을 주십니다!
특히 일뜽 먹으신 보얀님의 감상평

“소설의 한 장면과 일상을 기워냈다. 근데, 바느질 자국이 없다!”

이건 정말 한줄 글로 쓰셔도 손색이 없겠어요.
감상평 자체가 시 같다는 느낌을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D

아하. 뜻하지 않게 감동을 드린 건가요ㅎㅎ
감상평에 극찬을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감동을 주는 법은 씽키님이 더 잘 알고 계신 것 같네요^^

아닙니다. 글에 딱 맞는 저런 멋진 문구를 대체 어떻게 생각해 내시는 것인지 저로서는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진심으로요 +_+

아이고. 심사 힘들지요. 고생하셨어요. ^^

참가번호1번 살룬 만점! 방금 힘든 댓글 심사했습니다. ㅋ

꾸욱 들렸다가요

반갑습니다. 자주 뵈어요^^

안녕하세요? 따뜻한 평 감사드립니다.
외국 나오는 길에 쓴 글이라서 그 이후로 접속도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소식을 듣고 잠시 스팀잇에 들렀더니, 이렇게 애써주시는 분들 앞에 일기만 덜렁 올려놓고 사라진 제가 참으로 민망합니다.

작은 중얼거림 읽어주시고 평 남겨주심에 감사드리며, 귀국하면 다시 꼼꼼히 좋은 분들 글을 살펴 읽어보겠습니다.

외국 가시면서도 일기를 써서 출품하셨네요~~ 바쁜 중에도 일상을 기꺼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상평은 제가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이라 이렇게라도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일 잘 마치시고 건강히 귀국하시길 바랍니다!ㅎ

정말 대단하십니다ㅠㅠ 감사평까지^^
수고 많으셨어요

시간은 좀 들어도 대단한 건 아닙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표현력이 부족해선지 글을 다 쓰고 나니 3000자가 넘어가더군요. 그래서 줄이고 줄이고 줄여서 1900몇십자로 만들어 보니 전달하려던 것이 제대로 전달 안될 거 같은 기분이 들었지요. 그럼에도 에라모르겠다 심정으로 졸작을 올렸던 거 같아요. ^^;; 졸작 읽고 심사하시느라 고생하셨고요. 한줄평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78편의 작품 하나하나 읽으시며 공감도 하면서 심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일지 새삼 느껴집니다. ^^

재돌님의 글을 보며 저도 조마조마하고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분량을 줄이셨어도 핵심적인 느낌은 다 전달된 것 같습니다ㅎㅎ
심사는 제개도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우와.... 소울메이트님의 평을 읽고나니 유치찬란하다고만 생각했던 제 일기가 날개를 달고 환하게 빛나는 느낌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하하. 그렇게 느끼셨다니 기쁘네요ㅎㅎ 날개 달고 많이 날아가도록 글 많이 써주세요^^

와...정말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동안 글 많이 찾아뵙지 못해 죄송해요. 나중에 바쁘지 않을때네 몰아서 정독하도록 하겠습니다:)

밤의 흑기사님~~ 본업에 충실하여 만화 그리기에 여념이 없으시죠?^^ 곧 여유롭게 교류할 수 있으시길 기다릴게요! 힘내세요ㅎㅎ

저는 글 쓰고도 몰랐는데, 그런 의미였군요. ㅎㅎㅎ 덕분에 참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다 둘러보시고 한줄요약까지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한 번 다 둘러봐야겠어요. 스팀친구 추가했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하시는 일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다른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일상과 고민을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ㅎ

예 그글 쓸때만 해도 답 없었는데 진짜 덕분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일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kyslmate 님 심사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했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 이야기가 궁금해서 한 번 돌아볼려고 합니다.

심사하느라 고생이 많으셨는데 직접 감상평까지 달아주시니 읽는 사람도 너무 재미가나네요. 제 일기를 정확히 1줄로 요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덕분에 위스키랑 돼지 불판 볶음밥 한 숟갈 또 하러 가야겠네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글이 숫자로 평가하기엔 다 아까웠지요.
오늘 여긴 비가 오는데 이런 날 위스키와 돼지불판볶음밥이 딱이지 싶네요ㅋ

짱짱맨=날씨인사...

요런느낌이군요...^^ 오늘은 날이 아주좋아요^^

호출 감사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요런 날씨에도 짱짱맨은 바쁘네요^^ 감사해요.

madamf님이 kyslmate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soyo님의 올리브콘 못오신 분들을 위한 핸드폰 케이스 판매!

야님의 ‘구름과 아빠’ 하나 추가요.
kyslmate님께 드릴 선물이에요.
11.2sbd 소요님께 송금했어요.
정리하면
•쪼야님’구름과 아빠’ 1개 - 갤럭시7엣지 —-> kysl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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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낫! 내건 없으면 어떡할까 마음졸이며,,,,

“실패도, 부족함도, 그녀의 손을 거치면 유쾌한 기록이 된다. 앞태는 몰라도, 뒤태만큼은 빵빵한 엉덩이 같은 글.”

제가 살면서 들은 칭찬중에 가장 기분이 좋군요. 빵빵한 엉덩이 같은 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에빵님과 빵빵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말이죠.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구운 빵을 오븐에서 꺼내 앞에 살짝 놓아두시는, '빵 잘 구워주는' 누나같은 에빵님.ㅋㅋㅋ

아니고! 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누나 쓰러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아... 감동입니다. 모든 분들의 글에 대한 감상을 이리도 유려하게 담아내시다니요!! 뒷태만큼은 빵빵한 우리 @energizer000님 감상 편에서 무릎을 탁 칩니다 감사합니다!!

하하. 감사합니다.ㅎㅎ 빵빵한 느낌적인 느낌을 알아봐주시네요ㅋㅋ

이렇게 하나 하나 심사평을 다 써주시는 분이 신춘문예 든 공모전이든 심사관이었으면.

면접관이든 심사관이든 쏠메님 만큼 애정을 갖고 임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깊게 들어요. :)

수상 못했어도 아까운 글들이 넘 많아 아쉬움에 해봤어요. 모두에게 작은 상을 드리는 기분으로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즐건 하루 되세요!^^

정말 상을 받는 기분이었어요. +_+ / 감사합니다!

예쁜 한 줄로 나타내주셨네요 :) 심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츠 마이 플레저~~^^ 좋은 시간이었어요ㅎ

함께 쓰고 함께 읽고 펜클럽 공모전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었어요! 쏘울메이트님의 아름다운 한 마디, 정말 고맙습니다. :-)

네 글로 더 가깝게 연결되는 느낌이었지요^^ 아름답게 느껴주시니 제가 더 감사해요ㅎ

점 빼러 피부과에 못 갈 가족 ㅋㅋㅋㅋㅋㅋㅋ써주신 후기보고 빵 터졌습니다. 한 명 한 명 위트있게 평을 써주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pen클럽 이벤트 너무 즐거웠습니다. 2회를 기다립니다 :)

네 즐거운 축제였지요ㅎㅎ 점 빼시면 전생이 하나 사라지는 거니 주의하세요!ㅋ
이번이 1회니 2회도 있겠지요?^^ 기대해보아요.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저도 저 글들을 다 읽어보려고 무수히(?) 노력했으나 쉽지가 않더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다 읽는 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읽다보면 하나하나의 삶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요ㅎ 스타일골드님의 군더더기 없는 일기 참 좋았어요.

  ·  7 years ago (edited)

럴수럴수...이럴수!!!
이런 한줄평이 있을것을 예상(?) 한것마냥 참가에 의의라도 두려 지원했으나 기간을 잘못알아 응모조차 하지 못한 허당은 마냥 웁니다.
엉엉.. 이런 바보...

필통님! 필이 탁 통할 수 있었는데!!ㅎㅎ
이 공모전 아니라도 필통님과는 필이 탁 통하니까ㅋ 지원했으면 공모전에 냈을 필통님의 글이 궁금하네요. 계속 모니터링할게요^^

이 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제 글도 이렇게 열심히 읽어주시다니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네요ㅠㅠ
많은 글들 읽으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보다 즐거움이 컸습니다^^

진정 아이언맨이시네요! :)

이제 수트 벗었습니다ㅋㅋ

이렇게 한 마디씩이라도....정말 멋져요! 역시 쏠메님......!!
저 어릴 때 일기장에다가 한 줄씩 코멘트를 달아주시던 스승님이 떠오르네요.
저도 참여했었어야 했는데 흑흑 ㅠㅠ

아고 감사합니다ㅎㅎ 역시 애들 일기장에 쓰는 한줄이 훨씬 가뿐합니다ㅋ
부부동반 참여도 의미있을 뻔 했습니다^^

와...
78개의 글이라...
저 같은 경우에는 꼼꼼히 하나하나 다 읽고나면
달아야지 싶은 내용에 대한 느낌을 달려고 해도
내용을 잊어버려서 허둥허둥거리는 경우가 많은데
....

어마무시한 정신적 소모가 상당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ㅎㅎ 정신과 시간의 소모가 많이 들었지만 보람있는 일이었죠. 뿌듯하기도 했구요^^
한동안은 못할 일입니다ㅋ

어머나.. 감동입니다. 이렇게 남겨주시는 흔적. 누군가 내글을 진심으로 읽어주는 일이 너무 감사한일이라는 걸 스팀잇에 와서 많이 느낍니다 :-)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창 육아월드에 있는 상황이라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결혼과 육아,, 많은 생각이 났네요.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