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도 오고 그래서, T해커톤

가수 헤이즈의 노래처럼 비도 오고 그래서~~(실은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그런지 컨디션이 좋지 못하네요.
정확히 말하면 스팀잇이나 다른 많은 것들에 집중하지 못하는 1주일을 보냈습니다.
비록 어플을 통해서 작성하고 있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더 멀어질까봐 키보드에 손을 얹었습니다.

어쨌든 복귀 글로 지난 토요일(7/8)있었던 해커톤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졸업생 친구들과 SKT에서 주최하는 'T Hack A Thon' 사전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많은 공모전중에 해커톤을 처음이었기에 기대하였습니다.

T해커톤

2017년 올해로 3회째 맞이.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회.
T API와 씽플러그(ThinPlug)를 활용하여 서비스 개발.
젯슨(Jetson) TX2 제공!!

정도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순하게 '젯슨보드가 뭘까' 하는 호기심에 참여하였습니다.
엔비디아에서 만든 AI 컴퓨팅 SDK (제트팩)를 지원하는 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아두이노 같는 보드).

젯슨 TX2
GPU : 256개 코어. 엔비디아 파스칼 아키텍쳐
CPU : 듀얼 64비트 엔비지아 덴버2. 쿼드 ARM A57
비디오 : 4K x 2K. 60fps 인코딩 및 디코딩
카메라 : 최대 6대 카메라 지원. 13 CSI레인. 레인당 5GB/s
메모리 : 8Gab LPDDR4. 58.3GB/s
스토리지 : 32GB eMMC
연결성 : 802.11ac WLAN. 블루투스
네트워팅 : 1GB 이더넷
운영체제 : 리눅스 포 테그라

(팬 있는 곳이 CPU/GPU/랜카드등)
(미니 itx보드에 부착된 상태입니다)

스펙만 보면 조그만 녀석의 가격을 알 수 있게끔 느껴집니다.
꽤나 비싸더라구요.
행사에서 보여줬던 예시는 자율 주행차에서 도로나 주행관련 내용을 인공지능이 알고리즘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주를 이뤘습니다.
참가자 중에서는 영상처리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스마트 CCTV관련 이야기들도 나오더라구요~

팀

팀에서 저의 역할은 기획자입니다. 저녀석을 가지고 인공지능 관련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 텐데 나름 걱정입니다.
젯슨보드의 장점인 영상처리를 살리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나 팀차원에서 잘 모르는 분야다 보니 어려움이 따릅니다.

머신러닝를 활용한 공정데이터 분석(저희 랩실 연구주제), 통계데이터 분석. 스마트 팩토리등.
근데 재미가 없어보입니다.
연애와 SNS관련 분석.
오랫동안 재밌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 하면서 생각했던 내용이네요.
코인 트레이딩.
솔직히 요즘 제일 관심가는 주제지만, 주변 연구나 논문살펴보면 주식같은경우가 예측율이 50퍼센트대 더라구요.....
이건 뭐 원숭이보다 못한 수익율이다보니, AI를 쓴다고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서 선뜻하기 어렵네요.

다른팀들은 엔지니어들도 있고하니 H/W적인 접근을 하지만, 저희는 서비스적인 접근으로 활용할까합니다.
1달 뒤 본행사가 끝나면 결과물 가지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