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재밌는 연애일기(feat. 남편자랑)

in kr •  7 years ago  (edited)
  1. 한번은 남편과 자기전 연애시절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다. 난 남편이 왜 나랑 결혼하고 싶어했는지 아직도 궁금한 사람이다.
    "여보, 내 어떤점이 마음에 들어서 결혼하게 된거야?"
    "좋은데 이유가 어딨어."
    역시 내남자지만 너무 멋지다.

  2. 남편과의 만남은 내 사촌언니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남편과 언니는 서로 친구다. 남편이 카톡이란걸 시작하면서 언니에게 카톡에서 이야기 할만한 친구를 소개시켜달라고 했는데 그게 나였다. 나는 영어도 할줄 모르는 사람인데 남편과 영어공부 할 목적으로 톡을 하지 않겠냐는 언니의 말에 혹해서 서슴없이 대화를 하겠다고 했다. 나는 번역기를 돌려가며 열심히 남편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3. 첫 회사 퇴사후 여유시간이 생겼다.
    그때가 1월, 눈이 많이 내리던 날이었다.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었는데 문득 사촌언니가 생각이 났다. 언제든 시간 나면 놀러오라는 언니라 신세를 무릎스고 언니가 사는 미국에 몸을 실었다. 어릴적 함께 붙어다니며 지내던 언니인데 일찍 결혼 후 헤어진지라 나로선 정이가고 생각이 많이 나는 사람이었다. 그 후 향수에 빠져 사는 언니를 보고 한번은 언니보러 가야지 했는데 언니는 나를 흔쾌히 맞이해주었다.
    언니 집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운명이라면 운명인 시간이 다가왔다.
    바로 언니에게 걸려온 남편의 전화!
    남편이 내가 와있다는걸 알고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엔 언니에게 거절했다. 부담스러워서... 그러나 결국 우리의 첫 만남은 이루어졌다.
    주저했던 내 마음이 후회로 남지 않아서 다행이다.

  4. 내가 남편에게 반한 순간은 첫만남 때였다.
    사실 남편은 내 이상형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런데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마주한 외국인 모습뒤에 빛나는 아우라를 보았다.
    아마 외국인을 만난다는 떨림에 아우라처럼 보여졌을 것이다.
    그러다 정말 남편에 대한 마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건 눈동자였다.
    한번은 눈동자 색에 대해 얘기 하는데 서로의 눈동자 색을 알아본다고 아이컨택을 했다.
    나는 블랙이다 라고 넘어가려는 순간 남편이 내 눈을 지그시 응시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남편의 저돌적인듯한 눈빛에 설렘과 심장이 뛰게 된게...

  5. 눈빛 하나에 마음이 쉽게 넘어가는 사람이 어디있냐는 사람이 있을듯 하다.
    하지만 그때의 난 남자의 '남'자도 모르는 모태솔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눈빛의 첫 주인공이 남편이라는 사실이 참 반갑고 고맙다.

  6. 한번의 식사 후 남편은 시애틀을 소개시켜주고 싶다며 나중에 둘이 다운타운에 가자고 나에게 말했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데이트 신청인가 ...?
    사실 같이 식사할때도 말도 안통해서 언니가 옆에서 열심히 통역해줬는데 둘이 있음 말도 안통하겠다 싶어 언니에게 같이가자고 부탁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란사람 참 순진하고 바보같다.

  7. 데이트 하는동안 역시나 나는 남편말의 80%정도는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우리둘은 예전부터 알던 사람처럼 서로 밀치고 장난치며 데이트를 했다.
    (역시 될 운명이어었나보다)
    우리는 말이 별로 없는 커플이었지만, 어린아이같은 장난과 순수함이 깃든 커플이기도 했다.

  8. 지금 현재 스팀잇과 그림그리기로 소홀해진 집안 살림을 보며 남편은 불만을 보이기는 커녕 우리 언제 날잡아서 청소하자고 한다.
    남편의 육아 참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내가 바쁜 탓일것이다. 하지만 바쁘다는건 온전히 우리 모두를 위한게 아닌 나만을 위한 것인데 남편은 거기에 대해 말 한번 꺼내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먼저 물어봤다.

여보 내가 요새 집안일에도 소홀하고 그림만 그리고 스팀잇 하느라 신경도 많이 못써주는데 많이 서운하지..미안해.

그러나 남편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너를 위한 거잖아. 나는 너가 이런 활동을 한다는 자체가 정말 좋아. 육아를 하는것도 힘든일인데 너의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

지금도 드는 생각이지만 처음 그 눈빛의 주인공이 남편이었다는게 내 생에 최고의 행운이 아닐까 싶다.
사랑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나는 오늘 일기다.
스팀잇에서도 서로의 배려와 사랑이 가득하길 바란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글을 클릭했을까

downloadfile.jpg
사랑 받아가세요 ㅋㅋㅋㅋ
이러다 맞을것 같은데 ...

우와아아... 굉장히 기.쁩.니.다.

ㅋㅋㅋㅋㅋ

아 진짜... 넘흐 좋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요님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사랑넘치는 글 보고 내려오자마자 첫 댓글이 소요님이여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 이래서 제가 무조건 댓글 창을 하나하나 읽어본다니까요. ㅋㅋㅋㅋ

저도 이 말 똑같이 하면서 내렸는데...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요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나도 알면서도 왜 눌렀을까.. 싶다.. 에잇.. ㅜㅠ

너를 위한 거잖아. 나는 너가 이런 활동을 한다는 자체가 정말 좋아. 육아를 하는것도 힘든일인데 너의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

와....정말 멋진 남자네요.
리스펙트!!
누구라도 육아의 부담이 커지고 그러면 짜증날 법도 한데
진정으로 라나님을 사랑하시는 분이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만큼 좋은 축복은 없는 것 같아요.

여러모로 제가 남편에게 배우는게 많아요.
전 남편이 미국인 치고 보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그저 더 섬세하고 배려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Yes 와 No가 철저한 사람이더라구요. 처음엔 그게 힘들었는데 (제가 아니다 말하면서도 마음으론 찰떡같이 알아듣고 뭔가 바라는 그런 마음;) 지금은 오히려 편해요 :)
좋은 사람을 만나서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넓어진것 같아요. ^^ (feat . 끝까지 남편 자랑)
르바님도 나중에 올라님과 좋은 결실 맺으셨음 좋겠어요 :D

요 며칠 고구마 같은 글만 보다가... 이런 글을 보니 싸~하고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나는 블랙이다 라고 넘어가려는 순간 남편이 내 눈을 지그시 응시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남편의 저돌적인듯한 눈빛에 설렘과 심장이 뛰게 된게.

사람의 진심이 그 짧은 시간에 눈빛으로 잘 전해졌군요.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잘 전해지나 봅니다. "사랑"이라는 둘 만의 언어로.

마지막에 올리신 사진 속에서 선남선녀, 훈남훈녀를 뵈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데... 질 수 밖에 없네요. ^^

왜 때문에 제 글이 고구마같았는지 이참에 설명 좀 ㅠㅠ

봄비님이 작성하신 상관이 있거나 없는 일기에서 1번과 2번 문단에서 요즘 스티밋에서 벌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일들이 연상이 되서 글만 읽어도 고구마 한 솥을 통째로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봄비님 글 때문이 아니라 글 읽다보니 요즘 스티밋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냥 연상되서요. ^^; 봄비님 또 궁금해서 박박 긁는 것 예방으로 진작에 답변을 달아 드렸어야 하는데 바빠서 이제야 답변 답니다. 미안합니다. ^^;;

어머나 제 글이 소화제(?)가 되었다니 좋은데요^^
정말 그 눈빛은 아직도 생각하면 심쿵해요 :)
언어의 장벽도 무릎스고 마음이 더 앞섰던 때였어요 ^^ 지금도 뭐 ㅎㅎㅎ
저 선남선녀, 훈남훈녀 이런 말 처음들어봐요 ㅜ ㅜ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이거 왜 이러세요? 저 이래뵈도 눈 꽤 높습니다. 설마 지금까지 눈 높다고 자부한 제 기준을 낮추시려는 것은 아니시지요? 글에서 느껴지는 두 분의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에 제가 감동 받아서 그랬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 ^^

아구~달달당한 연애담이네요~^^ㅎㅎㅎ 햄볶으시면서 사시는 군요~행복한 모습이 너무 좋네요~>_<!!

네 항상 이 행복에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 )
감사해요 ^^ akoano님

저는 와이프가 왜 자기랑 연예하냐고 할때 성격이 너무 좋다고 했다가 혼나서 지금은 무조건 예뻐서 예뻐서!!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예쁘다고 말하는게 최고죠!!! ㅎㅎㅎㅎ
실제로 많이 아름다우시지 않나요 ?!!
예전에 raah님 이벤트 그림으로 살짝 봤을땐 아름다우시던데요 ^^

아름답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예쁘다!! 예쁘다!!

ㅋㅋㅋㅋ
그럼 아무럼요
"이쁘고 착하다"
이게 정답이죠

빙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재....;;

그 때도 또 꽃을 들고 집에 들어가셨을 원장님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짠하면서도... 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ㅎㅎㅎ

오늘의 격전지는 여기인가... 죽창은 알리 익스프레스로 지급합니다.

사 사 사랑합니다 .때리진 마요 ㅎㅎㅎ
왠지 지급받은 이 느낌 ;; ㅎㅎㅎ
downloadfile-1.jpg

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너무 멋진 남편이군요
아내의 일을 밀어주고 집안 일을 돕는 건
멋진 일이지요... 저도 좀 합니다.. 엣헴 ...ㅋㅋ
예쁜 사랑 이어가세요~
천사짱짱맨_작게.gif

어머 굵은 십자군님도 엄청난 사랑꾼이신가 봅니다 :)
벗꽃엔딩이란 그림 보면서 아내분과의 합작품에 저도 사랑이 절로 느껴졌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D

라나님 따뜻한 연예이야기 너무 달달하네요~~♡.♡

감사해요 로미님 :D
연애이야기는 언제나 달달한듯 합니다.
로미님도 납편분께 업청난 사랑 받으시지 않나요 ^^ 말씀하지 않으셔도 다 압니다 ㅎ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이네요^^좋은 사람은 짧은 순간에도 알아볼수가 있나봐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디어도로시님:)
제가 남편볼때의 후광을 봐서 그런지 운명이란걸 믿는 편입니다.^^

아-꿀같은 연예이야기 재밌어요
그렇게 눈 오래 마주치면 정말 ㅎㅎㅎㅎ
달달해요 라나님

어머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D 민트빌라님 ^^
정말 그때 남편의 눈빛에 심쿵이라는 단어가 절로 느껴졌었답니다 ^^

라나님 만남편 해달라고 댓글 달았는데 바로 올라왔네요. 예상대로 첫 눈에 서로에게 반한 거군요^^

아핫 ㅎㅎ 안그래도 몇몇분들이 궁금해하셔서 쓰게 됐어요 ^^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저에게 해당되는것 같아요 ㅎㅎ

╰(´︶`)╯♡행복해보여서 좋아요~

어머나 감사해요 aaron님 :)
정말 햄볶아요 ^^ ~~~

아효.. 제가 다 설례네요 ! ^^ 처음 미국가셨을때 힘든일도 많으셨을것 같아요. 그래도 든든한 남편이 옆에 계셔서 좋으시겠어요 ^^

옥자님 :)
미국에 처음 갔들땐 정말 말도 못알아듣겠고 말은 안나오고 그랬는데 지금도 비슷 ... 근데 정말 든든한 남편덕에 잘 있어요^^
아직도 보살핌 받는 아기같아요 ;;ㅎㅎㅎ

부러워요 라나님.
인생의 소울메이트를 찾을 수 있다니 얼마나 큰 행운일까요.
전 스팀잇에서 소울메이트=@kyslmate님을 만난 것으로 대신해야겠네요.
음 뭔가 써놓고 나니 엄청나게 이상한 의미가 되는군요 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소울메이트님 강제소환 되셨네요 ^^
전 케콘님도 소울메이트님도 스팀잇에서 만난걸 개인적으로 행운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케콘님도 인생의 소울메이트를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 상대다 굳이 인연이 아니더라도 친구나 가족 그 누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의미에 자꾸 초점이 맞춰지는 ㅎㅎㅎㅎ

아~ 달달해.
너무 달아서 커피가 땡기네요~

어머나 ㅎㅎㅎ 저도 카피 마시려던 참입니다 ^^

으흫흫 어디서 깨볶는 향이난다 했더니 여기였군요 ㅋㅋㅋ
아 언어를 뛰어넘는 사랑이라니
(그러고보니 어짜피 남자랑 여자랑 언어가 다르니 외국어든 뭐든 알게뭐야... )

아하하 이곳 맞습니다 ^^ ㅎㅎㅎㅎㅎㅎ
사실 언어는 지금도 정복을 못한 상태 입니다.
아마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 싶어요 ;;
남녀의 언어는 .... 저같은 경우는 남자의 언어를 이해하려도 노력중입니다 ^^ 오직 남편의 언어 ;;
crowsaint님도 여자의 언어를 이해해보려 하심이 어떨까요 ^^ (꽃을 따님과 아내분께 바치는 모습에 이미 언어를 이해하고 계신것 같긴 합니다만)

남편분이 굉장히 좋고 멋있는 분 같습니다. 라나님의 활동도 응원하구요.ㅎㅎ 첫눈에 반하는 일이 정말 있군요.

네 저는 첫눈에 반하는 순간을 믿어요 ^^
영화를 보면 정말 슬로우모션을 보는듯 하죠 ^^
그 슬로우 모션이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ㅎㅎㅎ

라나님, 어떻게 남편분과 만나셨는지 궁금하다고 댓글 달았더니 바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달달하고 부러운 스토리에요~~

예쁜 수지님 :)
아하하 많은 분들이 달달한 꿀을 드실 수 있다면 제 연애이야기쯤이야 아무것도 아닙니다ㅎㅎㅎ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남편분이 엄청난 사랑꾼이네여! 짱짱!!

ㅎㅎ네 엄청난 사랑꾼입니다.^^
아줌마가 된 지금의 제 모습도 그저 예쁘다며 항상 감싸주는 사람이에요 :)
아 또 남편자랑을 .. ㅎㅎㅎ

좋아서 좋은거야 .. 짧으면서도 강렬한 한마디 ;;; 부러우면 지는건데 이미 져버리고 말았습니다 .........

정말 기본적이면서 강렬하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왠지 남편자랑 계속하면 안될듯 합니다 ㅎㅎ

"좋은데 이유가 어딨어!"

이 말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네요. 맞아요... 좋은데 이유가 어딨어!

두 분 항상 행복하시길...

감사해요 minigate님 :)
맞아요 좋은데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 ^
그래서 2년 남짓한 연애기간임에도 만난 날들이 손을 꼽을 정도라 또 떨어지기 싫어서 결혼했어요 :)
항상 햄볶을께요 :)

연애소설이나 달달한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이 글은 저를 설레게 했네요.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어머나 설렘을 느끼셨다니 정말 기분 좋아요 ^^
생각해보면 남편이 이해해주는게 더 많은것 같아요. 아직 신혼이라면 신혼이라 지금도 설렘을 안고 살아가고 있어요 ^^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역시 최고의 남편이시네요~!!!!!!!
바른 외국 마인드~!!!!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모습이라며 지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니!!
멋지십니다!! 자랑할만 해요.^ㅅ^

  ·  7 years ago (edited)

그렇죠 :) 자랑할만 하죠!!!
게다가 잘생기고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데 자랑할만 하죠 :D
(읍.. 콩깍지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ㅎㅎㅎ)

오호!!! 여기 말로만 듣던 첫눈에 반한 케이스군요! 하긴 뭐 우리 남편도 저한테 첫눈에 반했대요. 지금은 아니라고 극구 부정하지만요 ㅋㅋㅋㅋ 아름답고 이쁜 사랑 오래도록 재미나게 하세요!!!

남편분께서 말로는 아니라고 하셔도 한눈에 반하셨을것 같아요 ^^ 성군 에빵님이시잖아요 :D
감사해요 에빵님 !! :)

아 달달해.. 너무 좋아요...

달달한가요 :) 달달하니 커피좀 마셔요 ㅎㅎ
B-fg5fmCEAA-q0Z.jpg

알콜달콩 재미나게 사시네요.. 신랑님 얼굴이 장난기도 좀 있는 듯 하고..

감사합니다 ^^ 사실 남편보단 제가 더 장난이 심해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정말 달달한 드라마같은 ㅎㅎ

어머나 드라마 ... 저 패닥님 덕분에 드라마 주인공된 기분이에요 :D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아아..이렇게 행복한 만남이 더 있을까요? 너무너무 부러워요.라나님이 사랑받고, 사랑을 듬뿍하시는게 느껴져요!

어머 감사해요 하마님:)
정말 지금도 너무행복해요. 한 사람을 만나고, 같이 한 곳을 바라보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 남편에 의해 볼 수 있다는게 참 좋더라구요 ^^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잘한게 결혼이에요 ^^

ㅋㅋㅋㅋ
이런저런 이유가 있지 않는게
'도시남은 쿨하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언어적 장벽에 대한 인식도 하지
않았다는 거 자체가
익사이팅하다는 생각이 절로..

그리고..
이에 못지 않네
익사이팅한 마주침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이루어진 사랑...

적지 않은
아내분들께서 부러워하지 않을까 싶은
남편분의 대답이네요...

스팀잇은 님에게 있어서
자신을 표출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절로..

잘 보고 가요

그때는 마냥 좋아서 언어의 장벽은 크게 와닿지 않았던것 같아요. 오히려 언어의 한계를 느꼈을때가 신혼 초였어요.;; 뭔가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말이 안나올때면, 혹은 남편의 깊은 이야기를 잘 이해할지 못했을때 참 답답하더라구요.
지금은...사실 지금도 다는 아니지만 거즘 알아듣는 정도에요 ^^그래도 남편이 쉬운 단어로 얘기해주니깐 또 감사하죠.
스팀잇은 정말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곳이에요. 자신감도 생기고 있고 목표가 생겼다랄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신도자님 :)

:)

좋은데 이유가 어딨어..(너무 공감..)
첫눈에 반하셨다니..너무 설렙니다 라나님...부럽...!!
저..저도..언젠간...그런 날이 오길 간절히 기도를 해야할 것 같아요..

뒤에 후광이 보이는 그분을 찾으세요 !! ㅎㅎㅎ
아마 제가 모태솔로여서 더 그랫나 싶기도 합니다 ;ㅎㅎ

행복함이 저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시네요.

어머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제가 행복감을 주었다니 제가 더 행복합니다.

부농부농하시네요~~~ㅎㅎ
자랑이...배 아픕니다 ㅜㅜ

읍 ... 배아프심 밴드를 살포시 ...
downloadfile-2.jpg

아우~~ 라나님의 찐한 러브스토리가 그렇게 숨겨져 있었던 것이군요.

아핫 그렇습니다 양목님 ^^
첫눈에 반한 러브스토리 여기 있어요 :)

역시 내남자지만 너무 멋지다.

ㅋㅋㅋ 이 문장에서 떨어지는 꿀.. 저만 보이나요? :)

6번 읽다가 라나보님이 사촌언니한테 같이 가자고 한 거 보구 아이고 소리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순수하셨네요^^ 귀여우세용-

내 이야기인 것 마냥 빠져들어서 읽었어요. 특히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장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디카프리오랑 클레어데인즈가 어항을 사이에 두고 서로 눈을 떼지 못하는 장면이 떠올랐답니다.

아하하 감사해요 쏭블리님 :)
남편 처음 만났을때 제가 좀 순진하고 그랬어요. ㅎㅎ 제가 봐도 정말 아이고 소리 나오네요 ^^
그땐 꾸밀줄도 모르고 그러던 때인데 남편 만나고는 곰이 마늘먹고 여자가 된것처럼 저도 그때서야 여인티를 조금씩 내기 시작했어요^^;;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을 떠올리셨다니 !! 이렇게 황송할때가 :D
기분 너무 너무 좋아요 :)

분명히 따스한 이야기로 가슴으로는 감동을 받았는데.. 머리로는.. 뭔가 .. 다른 분들 댓글에 영향을 받은것 같네요.....
그래도 좋은 인연으로 행복하게 지내시니 저도 괜시리 기분이 좋네요. ㅎㅎ

어머나 !! 댓글의 영향을 받으시다니요 !! ㅎㅎㅎㅎ
그때의 남편의 눈이 맑고 선해서 제가 오히려 남편의 에너지를 많이 받아요 :) 그래서 더 행복하지 않나 싶습니다 ^^ (자꾸 이런말 하면 안될것 같은데 ..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외국분들 마인드가 대체로 그렇더라구요. 집에서 아이보는것 말고 본인만의 다른 일을 하는것을요. 사랑으로 시작하여 사랑으로 마무리 ㅋ 사랑스럽습니다 ^^

감사해요 에드워드 차님 ^^
정말 더 열린 마인드라는 걸 느껴요.
이곳도 맞벌이 부부나 사회활동을 하는 부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육아나 살림에 더 유동적으로 서로를 배려해주지 않나 싶어요.
그게 사회적으로 한국과 다소 차이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마인드가 다른듯 합니다 ^^

진짜 멋진 남편입니다.
지금 염장질 맞으시죠? ~
라나님 혼 좀 나야겠수다 ~^^

어머나 ㅎㅎㅎ 염장질 맞아요 ...
때리진 마요 ㅎㅎㅎ

남편분이 정말 멋지네요....
사진에 나온 얼굴만 봐도 엄청 순수하고 착할거같아요:)

정말 멋지죠. :D!!
저도 나름 역지사지로 생각하며 지낸다 생각했는데 남편 앞에선 새발의 피더라구요.
정말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에요.
이런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는구나 싶를 정도..
이쯤에서 그만 해야겠습니다 ...

으허어ㅜㅜ
8번글에 저도 심쿵ㅜㅜ
우리 남편도 좀 어디가서 교육좀 시켜야...

저도 새삼스럽게 남편이랑 연애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ㅋㅋㅋ

어머나 심쿵의 시대의 돌입인가요 ^^
남편분이 알고보니 제 남편보다 더 사랑꾼 아니신가요 ?!!!^^

어머나 연애시절 이야기는 정말 재밌죠 ^^ 들려주세요!!! ~~~~~~

라나님! 라나님 남편님 누가봐도 멋진 거 맞으세요 :) 저도 결혼하면 얼른 남편 자랑 해야지.. 하고 근질근질해지는 글입니다. 국제커플이 겪는 어려움도 물론 있지만, 저는 받고 배우는 게 훨씬 많았어요. 저도 나름 해외생활을 하며 개방적이라고 자부했는데, 그 사람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헤아림을 통해 세상을 다시 알아가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어쩔 수 없는 우물 안의 개구리였던 거죠. 라나님의 감사함을 충분히 공감해요. 내가 사랑받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이런 자랑은 옳습니다 :)

아하하 제 마음을 들여다 보신 것 같아요 스필님 ^^
맞아요. 남편을 통해서 세상을 더 알게 되었고 더 따뜻하다는것도, 조금은 다르게 볼줄도 알게 된것 같아요. 천성이 내성적인데다 게으른 저인지라 왠만하면 제가 보고 있는 세상을 넓히기 어려운데 이게 한사람으로 인해 확 바뀔 수 있다는게 저로선 정말 신기하고 선물 그자체였어요.
제가 받는 사랑만큼 남편에게도, 아이에게도, 주변인들께도 드리고 싶은데 역시 이건 아직 잘 안되네요 ㅠ 아... 나란사람

너무 훈훈한 이야기인데 왜 제 눈에서 갑자기 땀이 나는 걸까요..

어머 ㅎㅎㅎㅎ 로망님도 처자들에게 어여 저돌적인 눈빛을 !!!!^^

FAA5C1FF-555C-4D2E-B375-1AB53F1BFC56.jpeg

까 !!!!!!
21041327_189149358292644_5175026414440677376_n.jpg

남편분 멋지신데요!! 답변이 최고예요!!
아우라!! 진심?? 이런 일이 세상에 있군요. 전 아우라를 본적이 없어서 ㅎㅎㅎ
인연이라는게 정말 있다는게 사람을 만나면서 생기는 생각같아요. 특히 반려자를 만나면 인연이구나 깨닫게 되는듯~~

남편 처음봤을때 정말 결혼상대를 볼땐 어느정도 촉이 있다는데 전 아우라로 알아본거죠^^
예전에 정우성 실제로 볼때 아우라를 본적이 있는데 그건 탐낼 수 없는 만인의 아우라... ㅎㅎ
남편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져요 :) ㅎㅎ

사랑이야기 달달하네요. +_+ / 에잇. 저는 오늘 힘들다 힘들다 푸념글을 올렸는데.. ㅋㅋ

감사해요 솔나무님 :)
예전에 부부가 서로 투자하신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그 글 보고 넘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
육아는 그냥 별도죠 ^^ 육아는 저도 힘들답니다 ;; ㅎ

"좋은데 이유가 어딨어."
역시 내남자지만 너무 멋지다.

헉.. 나도 결혼했는데 왜 이멘트가 부러운 걸까요? 의문의 1패.

  ·  7 years ago (edited)

앗 ㅎㅎㅎㅎ 전 의문의 1승인가요 ?!!
에이 오나무님도 달달한 생활 하시는거 다 알아요^^

달달함이 가득 묻어나는 사랑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
첫 눈에 반하는 사랑이 정말 있군요..! .
호불호가 확실하면서도 아내분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마음씨 따뜻한 남편분 이야기를 읽으면서 감동도 받고,느끼는 점도 많았습니다. :)
결혼하면 저런 멋진 남편이 되기로..!

아, 그러려면 결혼이 먼저군요 ㅋㅋ

부족한 스파이지만..
오늘은 풀보팅 받으세요! 얍!!

어머낫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D
이리 생각하시는 youthme님은 분명 좋은 남편이 되실 거에요 ^^
그러려면 우선 결혼을:)
제가 직접 겪어서 그런지 한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어요 ^^ (수...수..순수한건지도 모르지만;;;아하핫순진일까요 ;;^^)

이 세상엔 눈빛만으로도 사랑에 빠지게 하는 뭔가가 있나봅니다. 참 부럽네요

아하핫 감사합니다 :)
정말 그 강렬하고 찌릿찌릿한 뭔가가 있죠^^
심장뛰는 소리가 들리는 정도랄까요 :)

예전 글들에서 부터 느꼈지만, 남편분 짱입니다. ^^;;

어머나! 가야태자님도 로맨티스트가 아니시던가요 !!! 항상 도연이에게 그리고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이 보여요. 많이 배우고 있구요 ^^

라나님 글이 너무 달달해서 댓글을 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_+ 마지막에 올려주신 두분 너무 훈훈하신거 아닌가요?

어머낫 감사해요 송이님 :)
달달하단 소릴 많이들 해주셔서 더 달달해지려고 합니다. ㅇ////ㅇ !!!!!
훈훈하다는 말도 이번 글 올리면서 처음 들어봐요 ㅜ :) 감사해요 ^^

역시 시원한 러브 스토리입니다.^^
부군께서는 아이 컨택트로 라나님을
첫 눈에 반하게 만드셨어요~

라나님께서 받으신 첫 느낌 알것같습니다...
경험해본 사람만 알죠^^

어머나 ^^ 한나님도 느껴보셨군요 ^^ 그 강렬한 눈빛 !!!!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다른건 몰라도 남편 만나서 제가 성장하는 기분이에요:) 그 눈빛을 제가 잘 받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당사자는 기억조차 못한다는건 안비밀입니다. ^^;;

어머나! 사랑 뿜뿜이신 라나님!
조만간 둘째 소식 들릴 것같은 느낌! :)

두 두 둘째는 ... ^^ 저희는 그냥 하나 낳고 잘 키우려구요 ㅜ ㅜ
브리님도 사랑 뿜뿜하지 않으신가요 ^^

만날 사람은 언제건 만난다고 하죠.
그걸 우리는 인연이라고 부르고.

두분은 아마 빨간실로 이어져있었나봅니다. ^^
아, 부럽다.....
봄인데.. 솔로 총각 마음에 오늘 제대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아~ 부러워라~ ㅜㅠ

읍 ... 단테님의 처자는 대체 어디에 !!!!!!

저도 제 인연이 이 미국땅에 있을줄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실이 이어지네요^^
봄인데...ㅜㅜ

남편분이 정말 킹왕짱 멋진분이시네요!!+_+ 멋지다 멋져 ㅠㅠ

감사해요 리안님 :)
제 남편이 좀 멋집니다. 에흠 ㅎㅎㅎ^^
남편 덕분에 제 정신연령이 성장하는 기분이에요 ^^

아 ㅠ ㅠ 심쿵달달...! ㅎㅎ
라나님 첫만남 이야기 너무 달달합니다 > <

감사해요 신농님 :) ㅎㅎㅎㅎ
많은분들이 너무 달달하게 봐주셔서 앞으론 더 달달해져야겠다 싶네요 :) ㅎㅎㅎㅎ

꺄아아아 저는 이런 얘기 왜이렇게 제가 다 설레는 걸까요~ 맘 깊은 남편분이 사랑하는 사람이 라나보님이라니~! 라나보님은 얼마나 더 좋은 사람일지요~:)

어머나 이런 예쁜말씀을 :) 정말 감사해요 dothy님 :)
남편이 정말 성인군자라 철없는 절 데리고 사는것 같아요 ㅎㅎ

맞아....나보다 뜨거운 사랑을 보면 왜 소요님처럼 나도 한숨이 나오고 푸념이 질질 나오고.....미니죽창을 주문하고 싶어질까..ㅠㅠ

어머나 ㅎㅎ죽창만은 ... ^^
알고보니 타타님께서 제 남편보다 더 로맨티스트셨다는!! :)

자랑 많이 하셔도 되겠어요. ㅎㅎ 멋지세요.
근데 진짜 중요한건요.......lanaboe님께서 훌륭하시고
멋지기때문에 좋은 분을 만나지 않았을까 합니다.
훌륭과 멋지다는 말속에는 여러가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지만 세속적인 뜻을 빼고 자신을 돌볼줄 아는 멋진분이라 생각이 되는군요.

ㅋㅋㅋ소요님 ㅋㅋㅋ
이쁜 사랑하시는군요...전 언제쯤이야!!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