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방금 도착했습니다~ 또 열심히 일하고 돌아가겠습니다~^*^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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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맑고 멋진 여행을 기원하는가 라오스 하늘을 담아온 것을 사용했습니다.

I. 인천공항 유감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들에게도 오전 8:20분발 비행기는 아침을 더욱 분주하게 하곤 하지요 물론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은 더욱 그러실테니 이런 넋두리도 면구하지만 오늘 은 더 유난했습니다.

지난 1.18일 출장 일은 하필 제 2터미날이 오픈 하는 날로 그동안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제2터미날이 생겼고 그로인해 인천공항의 위상이 얼마나 올라가며, 또 수속은 얼마나 빨라졌고 편리해 졌는지 연신 자랑했지만 결국 당일 아침의 공항은 여전히 우왕좌왕, 연신 이어지는 안내 방송으로 귀에 거슬렸지만 그나마 그럴수 있다 여겼던 터였습니다.


오늘 아침 또 같은 제 1공항의 정신없음이 이전보다 더하다 여겨질 정도 였습니다. 그 어떤 때보다 승객 이 많고 정신없있던 아침으로 제1공항 출국장 D 쪽의 게이트가 붐비고 A쪽 게이트가 조금 여유롭다 누군가 정보를 전달했는지 아침부터 몇 차례 마라톤이 이어졌습니다. 사실 A 쪽이 늘 여유롭긴 한듯해 제 경우도 미리 보험가입을 못한 경우 D쪽에서 가입후 다시 A쪽으로 이동해 수속하곤 하지요.

조금 길었던 줄은 그나마 다른 때보다 빠르게 줄어 얼마 지나지 않아 게이트에서 탑승권과 여권을 검색하는 창구의 직원과 만나고, 오늘 따라 많은 승객을 아침부터 대하느라 벌써부터 지쳤던 것인지, 여권과 탑승권을 받아 들고 대조 하면서 퉁명스럽게 ‘성함은 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간 몇 차례 그런 말투가 거슬렸고 한편 조금은 불쾌한 경우도 있었던 터였는데 하필 오늘 조금은 고압적인 자세로 들려, 아무리 사람이 넘쳐나고 뒷사람들에게 잠시 미안한 감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짧게라도 확인해야 겠어서...., 챙겨 물었습니다.

"혹시 여권과 티켓 확인 방법으로 ‘이름’을 한국의 경우처럼 이렇게 묻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특별히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는가요?"

조금 당황한 듯 하지만,
"이름이 다른 경우가 있고요"
"다른 사람의 여권을 잘 못 갖고 있기도 하구요"
"여권을 보고 이름을 호명해도 성의없이 대답해요"

물론 상황적으로 있을 수도 있고, 있었기도 하겠으나 모든 승객이 그럴수 있다는 전제로 이른 아침부터 조금은 불쾌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 인천공항을 아시아의 HUB로 성장시키겠다는 다부진 의도와 얼마나 맞춤이 될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수속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져 gate에 도착이 늦어진데다 하필 공항에서 만난 승객들의 의식도 맞물려 불편한 속내가 더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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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융합 지원센터

기업은 이미 고객의 중요성이나 고객중심의 정책을 펼치기 시작한지 오래이고 정책의 변화로 가시적인 결과나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어떤 입장에서든 고객을 위해 활동하고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실천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노력이 더해졌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그간의 경험을 통해 충분히 검증 되었으므로 반복하지 않아도 어려움이 예상되어도 무리수를 둘 수 밖에 것이 시대적인 요구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 등으로 다소 늦은 감이 있어도 더이상 망설일 수 없어 제가 속한 회사에서도 이런 환경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지난 조직개편시 가장 중점적인 회사 정책 방향을 ‘고객중심’을 최우선으로 하고 관련한 업무 지원을 위해 ‘융합지원센터’(융지팀)’부서를 최고 의사 결정기구 바로 아래 두어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기구로 활동할 수 있게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 융지팀은 외부 회사의 모든 이해관계자(현재의 고객)는 물론 미래의 고객까지 그리고 내부 고객인 직원들까지 적극적으로 배려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고 구현하고 나아가 정책으로 세울수 있도록 힘을 쏟아 주고 있습니다.

• 소소하지만 어쩜 다른 누구도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까지 챙기도록 청했으며 벌써부터 그 활동이 두드러지고 어떤 부서보다 분주한 일상을 열고 있는 팀에게,출장 길에 짧게라도 감사인사와 응원을 하고 출발해야겠습니다.


III. 서울시 50플러스(50+)재단 ‘국제개발협력’ 강좌
갑작스런 공항유감으로 시작해 버려 정작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잊었습니다.

이제 3월이 되면 서울시가 세운 50+ 재단에서 시작하는 재미있는 강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되겠고 물론 준비는 속한 회사의 글로벌 사업팀에서 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도록 든든히 프로그램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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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의 불미스러운 일 안타깝네요. 저는 가끔 그런 사람들을 보면 underpay 로 일해서 그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네들은 배려받지 못하는데, 고객만 챙기라고 하니.. 자신들도 잠정적 고객인데 말이죠.
진정한 고객중심의 회사를 만들려고 한다면 회사사장들이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급여와 혜택도 특별하게 해줘야 특별한 고객서비스가 나오는거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미경님은 에너지 넘쳐나야 할 일을 하시니 훌훌털고 또 좋은 에너지를 많이많이 이곳에서 받고 가시길 바랍니다.

공항은 몇 차례 더 살피고 여의치 않은 경우 적절히 다시 대응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중심의 회사를 위해서는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자원을 동원하여 만들어 가보려 합니다.
응원에 감사 드립니다^^

네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Ohhh dear what a lovely post...i approciate your work... i just love u dear sis @leemikyung

미경님 정말 동해번쩍 서해번쩍이네요... 그곳에서의 에피소드도 포스팅해주세요!!
요즘 하락장으로인해 스티밋이 꽁꽁 얼었습니다.
그래서 스티밋 응원영상을 만들어 봤어요... 미경님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보시고 힘내세요!!
제 블로그가지 오시기 번거로우실테니 댓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경님 도울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옙, 배려에 감사합니다. 에피소드 .....그리하겠습니다^^

Omg what a lovely photography my dear sis @leemikyung i just love it pic carry on dear sis @leemikyung

좋은 시간들과 경험들 가지고 돌아가시길 바래요. 알로하 ~~

응원, 감사합니다. 경험도 계속 잘 쌓고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미경님, 아 주말에 베트남을 방문하셨군요.. 주말도 없이 정말 바쁜 일정이시네요.. 첫 출발에서 조금 불편하신 부분이 있으셨지만 편안한 비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잘 도착하셨으니 좀 여유를 가지시고 오늘 하루도 보람찬 하루 되셨음 좋겠네요^^ 언제나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응원꾼님..... 내일 오전은 아주 잠시라도 여유가 생길듯해 스팀잇에 들어왔는데
여전히 멈출수가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네 ㅎㅎ 미경님의 열정을 막을 수 는 없네요^^ 오늘도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열렸다고 헷갈린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출장자들은 터미널을 잘 못 찾아서 비행기를 놓치기도 했대요;;
때문에 공항 직원들도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졌나봅니다. 아이고. 이게 무슨 일인지...
새로운 어떤 강의를 하는 지 궁금합니다. 종종 포스팅 올려주세요 ^^

볼멘 마음을 오늘은 그에 터뜨리고 말았지 뭡니까?
강의 관련한 내용은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 오늘 바로 가신거였군요 어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계속 말씀중이셔서 눈치만 보다가 기회를 놓쳤습니다. ㅠㅠㅠㅠ 또 기회가 있겟죵...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그러게요. 명찰에 굵게 @jinuking 박아두셔서 보고도 상품하나 챙겨드셨을 그 때 얼릉 인사 드릴껄ㅠㅠ
맞어요. 곧 기회가 올 것으로 믿고.....그 때 또 만나욤~!!!

저도 베트남 출장 자주 가는데 이글보고 걱정이 되네요... 터미널이 생겨서 어케 변한건지 직접가봐야 알수 있을듯요..

베트남 공항은 오히려 새롭게 넓어졌고 깔끔해져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유감스러웠던 곳은 인천 공항이었습니다.

건강히 잘 다녀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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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맙습니다^^ 씩씩하게 일하고 돌아가겠습니다^+^

Lovely and beautiful nature❤❤❤❤😊❤❤❤

이번엔 하노이로~!!
정말 왕성하게 활동하시네요.
즐거운 토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네~~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도 베트남입니다. 여행삼아 오기는 했는데 한국분들 일하시러 베트남 많이들 오시네요 ^^

아~ 저는 분주히 일하고 있답니다^^ 즐거운 여행길 되시길 응원 드립니다^+^

중화 가시나요?

아무래도 중화를 중심으로 일하게 될 듯 합니다.
이틀 후 합류하는 팀을 위해 서두를 일이 있어 먼저 날아왔답니다^-^

응원합니다!^^ 잘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왕성한 활동이시네요, 이번에는 하노이로 가시는군요.

일을 가득 만들어 왔답니다~^^

wonderful sky photography, keep going dear @leemikyung

이곳 저곳으로 왕성한 활동에 감탄합니다 :D

응원이 넉넉한 도움되어 열심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주말 좋은 곳으로 일하러 가시는군요...^^

맛나는 것도 많이 드시고 잘 다녀오세요..^^

네네... 오늘 점심과 저녁 벌써부터 과식을 했답니다^^
감사합니다~~^=^

아.. 저럴떄 있어요. 물론 일하는 것도 힘드시겠지만 꼭 그런식으로 말을 해야하나.. 하구요. 공항 사정이 점점 나아지길 바랄뿐입니다. 좋은 비행이 되시길 바래요 ^^

하노이 가시기 위해서 아침부터 서둘르셨던거군요.
하시는 일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미경님의 아쉬운 마음과 불만이 글에서 잘 느껴지는 듯 해요. 안그래도 늘 바쁜 일정에 맞추어 움직이시는데, 저런 사소한 문제들까지 신경을 쓰게 하니 답답할 노릇이네요.

ㅎㅎㅎ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돌아오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