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벽해의 중국 🇨🇳에서 새로운 각오로~~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 •  6 years ago 

전일 중국 강소성 옌청의 학부모 중 어머니들과 함께 시간에 이은 짧은 나눔입니다.

1E0B8260-8C79-4F72-8547-53DDB58DEA11.jpeg

중국의 변화에 대해 이제는 더 이상의 언급이 필요 없을지 모르지만, 혹여라도 이전에 중국을 알던 분들의 작거나 큰 갭이 쉬이 좁혀지지 않아, 사실 현장에서 만나는 아주 가끔 갑갑한 사정이 생기는 모습을 보고,

적어도 1992년 한.중 수교 훨씬부터 왕래한 덕분에 그 옛날? 아주 중국의 옛 모습을 기억하는 제게 마치 무슨 의무감이라도 있는 양 가끔 열을 내며 ‘달라진 또는 다른 중국’을 대변하곤 한답니다. 한 계절을 넘어 다시 중국을 찾았지만 상전벽해 입니다.

77BC1513-E258-43B6-AD13-BB96260F5FBD.jpeg

몇 개월전 공사 중이던 새로운 공항이 개항을 앞두고 있고,
새롭게 건설중인 산업단지며 아파트는 몰라보게 많이도 높이도 올라갔고, 상상도 못했던 지점에서 지점을 잇는 고가도로가 만들어 지고 있고, 없었던 학교가 생겨났고, 삭막하던 도로에 나무들이 즐비하게 심기워져 있고, 여전히 전화기 한대면 모든 것을 척척척 해내도록 편리하고 수월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이 모든 과정에서, 진정한 중국과 한국을 잇는, 또는 한국과 중국을 잇는 소통의 도구나 소통의 사람이 그 어느 때 절실하게 요구되는 듯 합니다.

사실, 어제는 일찍이 중국에서 뿌리 내린 기업가들의 일을 돕는 분을 만나 조금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안에서 중국을 더 잘 보지 못하는 좁은 안목은 물론이고, 어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중국의 실상을 바로 못해 다음 세대의 후배들을 온전하게 인도하지 못했다는 엉터리? 주장으로 선배들께 민망함을 드렸었습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는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한국정부나 공공기관의 일부 임직원들이 아직도 중국을 제대로 이해 못해 만들어내는 실수들이 중국을 중국답게 이해하는 분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될 듯 합니다.

오늘이 지나면 다시 서울에서 중국을 다른 시각으로 대할지 모르나, 이제 중국 옌청에서 가장 큰 중국기업과의 오후 미팅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언제나 ~

E02ED88E-97C5-4DC9-8F57-9B812D8F5BDB.jpeg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바쁘시게 활동 하시네요 ^^

저도 중국에 아버님 일 도와 드리려 몇년전에 다녀왔었어요 ^^
중국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
미팅 준비는 잘하셨나 모르겠네요
즐거운 밤 되세요 ^^

저도 중국이라는 나라는 잘 알고 있는 듯 하면서 잘 모르는 게 아닌가싶어요.^^ 미팅 잘 하시고,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래요~

중국을 10년전에 다녀왔었는데 지금
중국은 너무 많이 변했겠죠..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네요~ 오후미팅 잘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정밀 중국만큼 빠르게 변하는 나라도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불과 십여년 전 상해에 살때만 해도 모든 인프라가 한국보다 뒤떨어져서 중국은 아직 멀었다 생각했었는데 이젠 모든 면에서 아득히 앞서 나간 느낌이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중국을 얕잡아보고 거드름 피우는 사람들을 볼 때면 답답합니다.ㅜㅜ

엊그제 sbs스페셜 '김정은과 장마당세대'라는 프로그램을 보니 북한도 우리가 아는 것 보다 더 발전된 모습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북한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펼치실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돌아오셨군요! 저도 과거에 상하이에 가보고 말그대로 깝놀? 한 적이 있었죠. 내가 너무 대륙의 변화에 무지했구나! 하면서 말이죠. 오늘의 미팅이 좋은 결과가 있길바랍니다~

공부해야죠. 마음은 그런데 어느 순간 고착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늘 애쓰시는 모습 상당히 멋지십니다!!!!

중국은 아직 한번도 못다녀왔는데 알것같으면서도모르는게 참많은곳이죠 가기전까진 요즘에는 너무발빠르게 모든것들이 변화하고있어서 좀 아쉬울것같아요한국도 너무발빠르게 변화하는것이 좋기도하지만 두렵기도하네요 ㅎㅎㅎ 이젠한국으로 오시겠군요 ㅎㅎ 5월의 한국은 비가 참 많이온답니다 ^^

아마도 전 국토의 현대화 발전속도로 치면, 중국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일거에요. 옌청이라는 곳은 처음 이름을 들어보네요.

와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이신지요? 아쉽게도 아직 중국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의학분야에서도 점점 무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수 자체가 따라갈 수가 없다고들 하더라구요. 중국어도 배우고 가보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얼마나 발전했는지 궁금하네요.

지난주 다녀온 중국출장.... 해외 출장 중 가장 많이 간 곳이 중국이긴 하지만,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른 곳이기도 합니다.
말씀 대로, 중국의 변화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많이 가지지만, 그 저력과 잠재성을 실감하는 이는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워낙 넓은 지역이라 곳곳의 분위기도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경제와 서서히 변화하는 의식변화, 이 역시 중국의 현주소이겠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많은 이들이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을 아직도 못버리고 있는 듯 한 느낌입니다.
지리적으로 이웃국가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많이 모르는 먼나라같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중국 관광객을 통한 수익에 대한 뉴스는 많이 접하지만, 진정 중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것은 뒷전인듯합니다.

미경님 말씀 대로, 언론과 정부, 공공기관들은 보다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자세로 나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그 오래된 석기시대, 철기시대 역사공부보다, 근대와 현대사를 먼저 가르치는 학교 교육도 함께 병행되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옌정 잘 다녀 오시고, 그 곳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

  ·  6 years ago (edited)

거대한 땅과 인구를 무시 못하는 때가 온거죠..!!

중국을 중국답게 이해하는 분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

가장 위험 할 수도 있는 조심스러운 부분인 듯하네요

큰 기업과의 미팅을 하신다니 넘 멋져보이네요^^ 잘 진행되길 바래요ㅎ

중국어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날이 발달하는 중국

안녕하세요
봉자라고합니다
글잘읽고갑니다

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미팅 잘하세요

중국의 발전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른가 보군요.
그럼,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중국... 참 우리로써는 애증의 나라입니다. 무시할 수도 없고 마냥 좋다고 할 수도 없고...

중국의 하루하루가 많이 달라질거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옌청은 따로 찾아봐야겠네요~

하시는일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설악산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경 천천히 구경하러 오세요.
https://steemit.com/kr/@kyju/2ziuw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