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 참살이를 꿈꿔봅니다. 그런데......

in kr •  7 years ago  (edited)

다시 일상으로..... 스티미안으로 참살이를 꿈꾸지만, 점점 더해지는 울퉁불퉁 소가지라 어찌해야 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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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는 웰빙(wellbeing)’을 순화하여 이르는 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를 통하여 ‘참살이’로 순화되었답니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I.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고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앞 동네 동산을 천천히 한 바퀴를 크게 돌아온 느낌입니다. 지난 2월 중순으로부터 팔레스타인에 대하여 간간히 언급하면서, 다소 길었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니 많은 것들이 또 새로워 보였습니다. 사나흘 동안 반가운 이들과 수다하며 소통하고 파릇하게 겨울잠을 깨고 올라오는 새싹도 유난히 눈에 띄고 날씨마저 춥지 않아 적당히 아주 좋았습니다.

II. 그간의 포스팅에서 몇 몇 분이 혹시 제가 여행 작가나 해외여행을 하고 온 것으로 이해하는 분이 있었거나, 새로운 newbie 중 혹시 저를 여행가로 아시는 분이 있어 몇 차례 댓글 주셨는데 여의치 못해 답을 못드렸습니다. 여행가도 아니고 여행 작가도 아닌 그냥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세상을 바쁘게 분주하게 살던 사람인데, 하필 하는 일이 좀 많고 특히 속한 회사에서 마저 글로벌사업 분야의 일을 맡고 있어서 출장이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III. 그리고 저는, 지난해 7월 초순경부터 스팀잇을 시작하고 언젠지 newbie tag 떼고 어쩌다 명성이 중간비(midbie?/신조어죠?) 어간에 있는 어설픈bie로 아직까지 도통 스팀잇의 기본에 대해 잘 모르는, 믿업 때 마다 당~췌 아는 것이 없어 대화에도 잘 못 끼고, 자주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해대서 자칭 애송bie(aesongbie/또 다른 신조어군요?)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불과 몇 달 만에 ‘스티미안 으로의 참살이‘로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인지 배운적은 없지만, 세상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여러번 들어 곱씹고 살고 있지만, 정작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점점 더 잘 모르겠고 더 어려워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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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무엇에 마음에 쏠렸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면서 건강한 삶이라 말하는 '참살이'에 마음이 꽂혀지고 있습니다. 나이 개수가 자꾸만 그런 감상으로 이끌기도 할 것입니다. 그 의미는 또 어쩜 늙어간다는 표식 일수도 있지요. 바쁘다는 핑계를 를 변명하려 적당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을 즐긴다 말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이제는 점점 과업이 늘어나고 그 정도가 깊어지면서 스트레스의 강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즈음, 하루하루 이상스레 더 힘겨워 집니다. 사회구성원이니 반드시 그 구성원으로 몫을 감당해 내야하는 의무감으로 나름 성실하려 노력하는데 화라는 넘이 틈을 타고 자꾸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믿었던 사람들이 자신을 속이고, 가족과 동료를 속이고 세상을 속이며 살아온 세월에 힘 빠지고, 괜시리 심사가 꼬여 소화불량에 이르고 마는, 아주 모자라고 덜된 승질머리로 이 즈음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내며 안팎으로 스트레스가 누더기처럼 엉겨 붙는 모양입니다.

V. 오늘은 저녁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저는, 그간 조금 어려운 사람들을 도운 경험을 먼저 발표하여 나누고, 앞으로 남은 삶을 ‘참살이’로 살아보겠다고 나선 분들과 그런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모색 하자는게 오늘 공부의 몫입니다. 깔끔난 마음으로 기꺼이 나누려고 오래전부터 준비는 했는데 하필 이리 꼬여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정작, 저는 날마다 터지는 세상 일에 잔뜩 화가 나서 소화불량에 쩔쩔매고 있는데, 어떻게 제대로 전하며 제가도 욕심내고 있는 그넘의 ‘참살이’를 나눠야 할지 심히 걱정스럽지만, 이동하는 동안 짬내 feed보면서 마음 다스리고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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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photography my dear sis @leemikyung also great article i love this blog keep it up sis

Sis @leemikyung im look at you and i hope you visit my blog n support me from your bottom of heart thank you very much my sis @leemikyung

연일 실망을 주는 뉴스가 계속되는 가운데 남북 관계가 개선될 좋은 소식이 들려와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미경님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더 좋은 소식이 조만간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

그래도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

한국에 돌아오셨군요. 좋은 일하시는데 위험한 곳을 가시는 것 같아 걱정스런 부분도 있었는데요. 또 좋은 일을 하시러 외국을 나가시겠지만 국내 계실동안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처음들어보는 신조어인데 너무 귀여워요. 미들비라니..

그나저나 조금어려운분들을 도우려면 미경님 소화불량부터 벗어나셔야지요!!

참살이 말이 참예쁘네요:) 모두들 참살이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점점 더 연륜이 쌓이고 있고, 점점 더 발전해가고 있고, 점점 더 성장해가고 있고, 점점 더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신호같습니다.

앗 여행가 아니셨어요? ㅎㅎㅎ
멋진 캐리어 우먼이십니다
왕부럽 하는 아줌마입니다
저도 겨우 3개월째 접어들었는데
할수록 힘이 듭니다
부족한 저의 능력때문에 말입니다 ㅠ

참살이란 단어가 참 이쁘게 다가옵니다
저도 참살이로 거듭나고 싶어요^^

스트레스 없는 삶이 어렵습니다. ㅠㅠ

저는 교통사고 후 물리치료 받으러 간 한의원에서 "자극반응검사"라는걸 하고는, 원장님이 본 최고의 스트레스 지수라고....
사는게 다 힘들고 어렵고 화나고 답답하고 하지만.... 다들 처음 해보는 인생인거라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중입니다. 머리로는 되는데, 가슴으로는 잘 안되었던가봐요. ㅠㅠ

미경님 소화불량 어여 나으셔야 할텐데... 응원의 기운 보내드릴께요. 얍얍얍!!!

참살이.. 라는 단어의 어감이 정겹습니다.
저도 어서 미드비(?)가 되고 싶은데
마음만 앞서네요 ㅎㅎ

참살이... 웰빙이라는 단어로 들을 때와는 또 느낌이 색다르네요.
저도 요즘 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는데, 해소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꾹꾹 눌러삼키고 있습니다.
언젠가 풀어놓고 날려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요.
건강 유의하시구 행복한 금요일 되시길요!

웰빙이라는 단어보다는 참살이라는 말이 훨씬 이쁘네요.ㅎ
아무튼 공부 열심히 하시고!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ㅋㅋ신조어 많이 나왔네요..^^ 중간비가 젤 와닿습니다ㅎㅎ참살이의 왕비가 되시길!!!^^

Goood post

Woww Beautiful

  ·  7 years ago (edited)

참 에너제틱하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지치지 않는 동력을 달고 움직이는 기관차 같으셔요. 공부와 나눔도 즐거이 마무리하셨길 바랍니다^^

Nice pic and beautiful photography @leemikyung

Great post

Extraordinary post me charm thanks greetings good friend

몇일만이라도 집떠났다 다시 내공간에 오면 마음부터가 새로워요. 미경님은 자주 출장을 가시는듯 하시니 이런 마음이 자주 드시겠군요 ^^ 오늘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참살이 란 말이 좋네요
너무 바쁘게 사시다 보니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이신거 같은데 건강이 최고예요 ^^
언제나 응원합니다 ^^

끊임없이 공부하시며 스티밋에 행복한 이야기 올려주시는 이미경님.
확실한 것은 미경님의 글을 읽을떄 저는 건강함이 느껴집니다.

Very nice picture greetings friend

조심히 잘 다녀오셨네요~~ 다행입니다~~
요즘 뉴스에서도 심심찮게 큰 뉴스들이 터지고 있네요~
화가 나는 일도~(미투!!)~
좋은 일도~(제기준에 북한과의 대화~)

크게 신경쓰지 마시고 아무쪼록~!!! 참살이 잘되시길 바래봅니당~!! ㅎㅎ

참살이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힘드시면 가끔은 본인을 위해서도 시간을 비우시면 좋겠네요.
내가 성숙해져야 남을 도울 여유도 생기는것 같아요.

@leemikyung 님의 마지막 이미지글 “가치있는 것을 나누는 것은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와 맞아 떨어지는
포스팅인것 같습니다. 오랜 출장 후 돌아와 쓴 글에서도 평소의 @leemikyung 생각이 잘 묻어나네요.

Awesome post and photography....I m really appreciated for your post ...I love your all post thanks dear@leemikyung

항상 멋진활동에 응원하는 1인입니다
건강도 잘챙기시구요
멋진 주말보내세요~

'참살이'라는 말이 어감이 참 좋습니다. 일을 하면서 포스팅을 하는 일이란, 또 포스팅을 보고 나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일이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항상 일상은 평범하지만 또 그렇지 않은 더 많은 순간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포스팅을 보고 저도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