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둘째 아들을 집에서 내 보냈습니다.

in kr •  7 years ago 

오늘 둘째 아들을 집에서 내 보냈습니다.
한 일주일 집에 들어오지 말고 알아서 살라고 하고 내보냈습니다.
돈한푼 쥐어주지 않았습니다.
스팀에 포스팅하고 거기서 나오는 글보상으로 살다가 오라고 했습니다.
제게는 아들 둘과 딸아이 하나가 있습니다.
세 녀석 모두 주변사람들이 부러워 할만큼 똘똘하고
저와는 다르게 외모도 그럭저럭 먹어줍니다.

그런데도 부모의 욕심인지 조금만 더 잘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둘째 아이는 여러 고민 끝에 지방 국립대를 4년 장학생으로 입학했습니다.
조건부 장학생이었습니다.
학점 3.75인가를 맞추는 조건입니다.
녀석은 즈그 형보다 더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즈그형보다 조금은 덜 성실하게 대학생활을 했고
학점은 목표점을 맞추지 못했답니다.
자랑스런 4년 장학생이라는 이름과 맞바꾼 지방대로의 진학은 겨우 1학기만에 물거품처럼 사라졌습니다.

방학을 했고
아이가 대학생 답게 자신의 삶에 진지한 고민을 해주길 기다렸습니다.
녀석은 그러지 않았고
굼벵이 생활을 했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리 부부는 결론지었습니다.

아이을 위해
그리고 미래에 아이로인해 우리가 고민하지 않기 위해
아이를 세상 구경을 시키기로 마음을 먹었고
폭탄 선언을 했습니다.

"우리는 너를 집에서 내보내기로 했다"

아이는 청천벽력이었을 것이고 하루 뒤인 오늘 아침 일찍 짐을 싸들고
노트북 하나를 메고 집을 나섰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아이가 마지막까지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가 돌아오는 날까지
이 공간에 아이에게 편지를 쓸려고 합니다.

아들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 입니다.

큰 녀석을 군대에 보내고 가끔 편지를 썼었는데 작은녀석에게는 조금 일찍 편지를 써야할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잘다녀오라고 아내는 아들을 안아주었지만
저는 못 본척 그냥 보냈습니다.
겨우 "잘 다녀와라. 가끔연락하고.." 이말만 멀찌기서 해주었습니다.
오늘은 둘째 녀석에게도 저희 가족 모두에게도 중요한 날입니다.
둘째 녀석이 좀 더 성장해서 돌아올수도 아니면 그렇지 않을지도 모를

조금은 두려운 날입니다.

훌쩍 다 커버린 녀석인데도 아무것도 쥐어주지 않고 내보내서인지
조금은 마음이 먹먹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그리고 많은 순간 아버지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멋진 아들아
아버지는 너를 지지한단다.
네가 원하는 삶을 살려면 그리고 그 삶이 더 자유로운 삶일수록
너는 지금 더 많은 댓가를 지불해야 한단다.
댓가를 지불하지 않은 자유로움은
늘 빚이되어
훗날 너의 삶을 옥죄게 된단다.
아들아!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라.
그러기 위해 기꺼이 젊어서 댓가를 지불하거라.
지금 댓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그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이자가 불어
훗날 더 많은 댓가를 지불해야하는 것이 인생이란다.
젊어서 그리고 지금 그 댓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너는 너의 삶을 사는게 아니라
다른이의 삶을 살게 된단다.

1주일 잘 지내고 건강히 돌아오거라.

사랑하는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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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

감사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저희 아버지께서도 대학학비까지만 지원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그 부분이 너무 원망 스러웠니다.

또래 친구들은 어학연수다 유학이다 가는데
나는 노가다를 뛰어야 하고
다른 친구들 CC 라며 연애 하는데
저는 밥 한끼 같이 먹는게 부담 스러웠습니다.

그 결핍이 사실 지금은 어마어마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조건 버리고
팬티만 입고 처음부터 시작 하면
니가 1등이라고~

지금은 아버지를 이해 못하며
원망 하겠지만
나중에는 아주 강해져서
진심 고마워 할 것입니다.

결핍은 좋은 원동력임은 분명한듯 합니다.

@leesunmoo님의 결정이 지금은 힘드실지 모르나 앞으로 자녀에게 큰 인생 이정표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헉 리얼 이셨네요? 장성한 아들들을 두어서 뿌듯하시겠어요. 강하게 키우시네요 감동했습니다. 멋진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줄날이 올껍니다. 무사 귀환을 바랄께요.

좋아진 세상이라 안전에 대한 염려는 없습니다만....원하는 만큼 성장해서 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만 있습니다.
성장해오지 못하면 또 내보내야할지도요.

네.. 기대하시는대로 성장하리라 생각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선무님 가혹한 세상으로 자식을 내보내는 심정이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습니까 아드님도 언젠가 선무님의 이런 결정을 이해할 날이 올 것입니다.

일주일간 배우는게 아무것도 없을 수도, 수많은 것을 배우고 올 수도 있지만 인생의 중요한 날이라는 데에는 변함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둘째 아드님 인생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방마님.

냉정하시군요 ㅎㅎ 아드님에게도 큰 자산이될겁니다

감사합니다.

다녀오면 분명히 성장해있을껍니다. 저도 대학생 시절 방학때 그렇게 시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했던 시간이 별로 없었더라고요.

미워서 내보냄이 아닌 시간을 준것이고 분명 아드님에게 크게 돌아올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예. 제 그시절을 돌이켜보면 저도 닥 잘한것도 없고 저석보다 더 게으르고 불성실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함에도 아들에게 성실함을 원하는 것은 인생은 결국 성실함의 결과인듯 해서 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는 그러시면 대학생때 저처럼 안사셨어요?"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해 줄겁니다.
"나도 그렇게 살았단다. 하지만 그렇게 살지 않았다면 더 큰 자유로움을 가지고 살았을것 같아."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님의 마음이 전달됨니다. 다큰 성인이니 너무 걱정하지 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이럴수록 더욱 강해지셔야합니다. 힘내싶시요~~!

ㅎㅎ. 그렇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저는 처음에 아들을 어디 여행 보낸줄 알았는데... 정말 말그대로 내보내신거네요ㅠㅠ
성장하고 건강해져서 들어올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예. 그냥 내보낸겁니다.

아드님을 돕기위해 몇십번 고민하고 고민해서 내린 하나의 방법이란걸
분명 이해할때가 올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다른것을 떠나서 저는 편지의 글들이 너무 멋진것 같습니다. 캡쳐해놓고 필요할 때 꺼내서 보아야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많이 좋지 않으셨을 것 같네요.

아드님에게 전하는 편지에서 정말 깊은 사랑과 관심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아버지에게도 큰 결심이었다는 것을 아드님이 잘 알아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강한 결단이 필요한 것도 같습니다.
일주일 뒤 돌아온 아드님이 많은걸 배우고, 깨닫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똑똑한 친구이니 반드시 그럴거라고 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생각 하시는 것 보다도 더 잘 할거예요.
아들들이 그렇더라구요.
언제 이렇게 하고 느끼는 순간 .....이미 ....앞서 가더라구요.

예. 그런거 같습니다.

주말에 본가에 갔었는데 아버지가 새벽잠이 없으셔서 아침일찍 먼저 일어나셨어요. 제가 자고 있는곳에 오셔서는 침대에 걸터앉아 절 한참 내려다 보시고 다리를 몇 번 주물러주시더라구요. 이미 장성했지만 아버지껜 아직 어린 아들이고 예전처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신 것 같아요. 아드님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좋은 추억의 일주일이 되었으면합니다.

예. 자식은 부모에게는 모든것이거든요. 문득 저도 고인이 되신 선친이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결코 말처럼 쉬운 결정이 아니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타지생활을 하던 경험과 이제 부모가 된 경험을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내 한 몸으로 부딪치는 두려움보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두려움이 더 클 것 같습니다. 두 분 모두 응원합니다.

예. 부모가 더 두려운거 같습니다.

내 자식을 멀찌감치 떨어져서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것임을 자녀들도 느끼더라구요... 똘똘한 녀석(ㅎㅎ)이니 부모의 믿음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 보탭니다...

감사합니다. 진팜님.

선무님도 선택의 과정에서 많이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강인하시지만 마음속에선 많은 갈등이 있으셨겠죠... 아드님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드님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결심 잘하셨습니다.

오늘 아침 아이의 집나간후 첫 포스팅을 보았습니다. 녀석은 여행으로 생각하는거 같내요.

1주일 뒤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는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맘고생이 많으셨겠어요

감사합니다.

nice post!!

고맙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옛말에 아들을 범으로 키우실려는 그런 말이 생각납니다!! 저도 아들 놓게되면 강하게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있기에 응원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저당시 선친께서 저를 내보내셨다면 저는 어찌 했을까 싶은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막막했겠다 싶은데 집을 나서준 아들이 고맙네요.

하~ 부모입장에서 정말 힘든 걸정이셨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아버님.... 아직은 조금 어린데.... 굼벵이 생활도 해볼 때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대단하십니다~~ 아무튼 아드님이 건강하게 많은 걸 느끼고 생각하며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예. 말씀을 보고나니....아직은 조금 어린데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스럽군요. 꼭 명심하고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들만 둘입니다.
저두 훗날 집을 내보내봐야겠습니다. ~~~

자제분들이 안 내보내셔도 될만큼 잘 자라주시길 기원합니다.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반드시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히려 저런 결단을 빨리 하지 않으면
사람이 망가지는 수가 있죠

예.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 아들이 대학생 나이가 되었을 때 선무님처럼 아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

감사합니다.

참 힘든 결정을 하셨네요.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하셨을것 같아요.
저도 아들 하나가 있는데 아직 어려서 이런 고민이 아직 잘 다가 오지 않 지만 부모로써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고 걱정하는건 같다 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더 늦어버리면 더 많은 댓가를 지불해야할듯 싶어서 그랬습니다.

  ·  7 years ago (edited)

큰 결심을 하셨군요. 이 일주일이야말로 둘째 아드님께 있어서 인생을 뒤바꿀 "출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멋진 아버지십니다 :)

감사합니다. 빔바님. 심리학을 공부하시는 빔바님의 좋은 예언이라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힘든 결정을 하셨네요. 대단하세요.
아드님께서 꼭 성장한 후 무사히 귀환하길 멀리서나마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시내여 아무나 할수있느일이 아닌둣요 훗날 자재분도 기억할겁니다 아버지에 현명함을

감사합니다. 훗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된다면 바랄게 없겠습니다.

대단 하십니다.
둘째를 군에 보내놓고 노심초사했던 내가 부끄럽네요 ㅎㅎㅎ

아이들이 커가며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점점 없어지더군요.
기다려주고
인내하고
격려해주고
그래야 한다는데 ... 잘 안되네요 ^^

강하게 키운 아들이 더욱 성장해서 돌아올겁니다.
믿고 기다려주며 더욱 많이 사랑을 주세요.
선무님 아드님은 잘 될수 밖에 없는 아빠를 두었네요..

감사합니다. 손레오님. 저도 큰녀석 군에 보내놓고는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세상에 가장 약한게 부모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의 마지막 위험요소가 자식이라고도 합니다.
자식이 사업에 실패하여 그 부모가 함께 힘들어진 분을 뵈었던 기억이 나네요.
세상을 겸손하게 살아야 되려나 봅니다.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조금 만들어 주셨네요.
잘 개척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ㄷㄷ 글써도 일주일뒤 받을수 있으니..
스팀달러 가격도 많이 떨어졋고 ㅠ

저도 일주일 뒤에 출발해주길 바랬는데.... 아침에 덜컥 짐을 싸서 나서네요.

아드님을 보내는 마음이 어떠하셨을지요.
저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분명한건, 좋은 아버지시군요.
아드님에게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너무 늦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멋진 아버지시네요.
잠시 방황할 수도 있고, 잠시 게으를 수도 있고, 제 멋대로 살 수도 있는 나이.... 이때 부모의 좋은 가르침은 평생의 거름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적어도 많은 걸 생각하고, 또 그에 걸맞은 사고의 성장을 얻게 되리라 생각해요.... ^^

감사합니다. 녀석이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결심을 하고 많은것을 보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둘째 아드님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아빠가 되다보니 이 글을 읽으니
눈물이 핑도네요~ 아드님이 많이 깨닫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침 아들의 포스팅을 보았습니다. 조금은 걱정이 덜어졌습니다.

아들이 스팀잇을 한다면 이 글을 보겠네요.
보라고 작성하신거겠죠?

예. 아들이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마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멋진 선택을 하신거라 생각하시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헉... 담담하게 말씀하셨지만 가슴이 많이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아들 스팀 아이디가 뭔지...)

하루가 지나가고 있어서인지 전날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jsg 입니다.

전 외동이고 사정상 19살쯤에 독립해
어느덧 15년 이상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초반에는 뭣도 모르고 세상 편하고 좋다 했었는데
자유의 달콤함과 세상의 차가움 사이에 뒤섞여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 순간 철이 아주 조금 들더라고요.

어디 있던 지 건강하게 잘 있으면 되었다. 라고
독립한지 3년쯤 지나 어머니가 말씀해주신 게 생각나네요.

둘째 아드님이 많이 배우고 좀 더 단단해져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후기 기다리며 응원하고 있을게요.

감사합니다.

저는 19살되던 해부터 계속 나와 살았는데 자의던 타의던 결국 살아남는 법을 체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드님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spect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짠하면서도 멋진 아버지의 모습에 고개가 숙여지네요.

감사합니다.

아들도 이 글을 보고 있겠죠? ^^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지네요

아마도 보고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어려운결정 하셨네요. 응원합니다.
다른것 보다 아드님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될꺼예요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아드님도 그만큼 몸도 마음도 성숙할꺼라 생각되네요^^a

감사합니다.

성장에는 진통이 따른다고 생각됩니다. 둘째 아드님도 성장해서 올거라 믿습니다 ^^

조금은 자라서 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지를 읽으며 왠지 저도 울컥했습니다. 이 편지를 본다면, 아드님께서도 아버지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고민해 볼 것이라 생각합니다:)

심리학 하시는 분이라서그런지 공감능력이 좋으시네요. 감사합니다.

아드님이 좀더 많은것을 느끼고 돌아오셨으면하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언젠가 한 번은 필요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분명 선무님께서 걱정하시는 만큼

더 큰 사람이 되어 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사자새끼로 키우실 생각이시군요. 몇년 지나면 사바나에 일찍 자리잡을 수 있게 해준 아빠 사자한테 감사해 할겁니다.

감사합니다. 소요님.

결정하기 까지 어려우셨을꺼 같아요. 그래도 아들의 미래를 위해서
잘 하신 결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드님이 더욱 깊이있는 생각으로 성숙할거라 믿어요.

감사합니다.

아들의 어른연습을 강행하시는
아버지가 존경스럽습니다.
이렇게 아버지의 결정에 순종하는 아들도
충분히 그 목표에 도달할 것입니다.
멋진 두 남자의 결정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드님의 성장을 위해 과감하고 소신있는 판단을 하셨지만 한편으로 크게 마음이 쓰이시겠습니다. 힘들 결정을 하신만큼 아드님도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주실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고뇌가 느껴지네요. 아드님께서 나중에 분명히 고마워할 날이 올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일주일 동안 충분히 많은걸 깨닫고 올거라 생각합니다.. 상당히 강한 결단이시지만 아주 좋은 결단이신것 같습니다. 굼뱅이 같은 삶은 자기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이상 헤어나올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니 잘 내보낸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힘든 결정을 하셨네요.
작은 아드님을 위해 변을 하자면
왠지 전액 장학 조건이 저희 학교 같은데..
저도 서울 사립 학교 합격 성적(중앙대 정도 학교)으로 학비 때문에 집 가까운 국립대 진학했습니다. 4년 장학금 받을 정도의 인재는 아니었지만 학점 따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요즘 1학년들은 저 때와는 다르게1학년부터 공부 열심히 하는데 성적을 3점대를 못 넘기지 않았다면 1주일 후에 대화를 한번 더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4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선무님 스팀보상은 1주일 이후에 들어오는데
적어도 1주일치 밥값은 주시고 내보내셔야 하는 거 아닌감요
그리고 아드님이 이글 보고 ㅎㅎ할 것 같아요.
보아 아니 꼭 우리 아들 같구만. ㅎㅎ

예. 그래서 저도 지갑을 확인해보니 일전에 벌어논게 몇백불 있는것 같더군요. 그거 믿고 나간듯 싶습니다.

ㅎㅎ
좀있으면 나의 가출기가 올라올지도 모르겠습니다

Well written. Thank you for posting this. Steem On! :)

고맙습니다.

부모님 마음은 다 똑같으신것 같아요~~
멋지세요~

감사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아버님의 말씀에 별 말 없이 순순히 순종하는 아드님의 모습도 멋지다고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국민학생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로 제 용돈, 학비, 급식비를 대면서 살았습니다. 사실 처음엔 그런 현실에 분노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와서 보면 그 시간들을 통해서 바닥에서 일어설 수 있는 법을 배운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순무님 같이 아들을 위해서 결핍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네요. 멋있는 글 감사합니다. 보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사연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일주일동안 성장해온 모습이 기대되는 군요 ^^ 아들은 좋은 어머니를 두었고
어머님은 좋은 아드님 두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의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어릴적부터 너무 오냐오냐 애지중지 키웁니다.
그래서 다 크고 난다음 당연히 기대에 못미치는거죠
그래서 결국 자식들한테 실망을 합니다.
애초에 자립심을 키워주며 스스로 독립성을 갖게 키워야 합니다.
글쓴이분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7 years ago Reveal Comment

대단하십니다!! 사랑스러운 아들을 ㅠㅠ

자식을 키우다 보면 자립 독립보다 좋은것은 없지요.
나는 그것을 못했습니다.
자식이라면 무엇이던지 다하는 부모 세대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굴레를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때부터 독립심을 기르는것은 매우 중요하지요.
그것이 아이뿐만이 아닌 부모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렇다고 봅니다.

내가 보기에는 아드님은 일주일에 맞추어 돌아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반항이 아닌 진정 아버지의 의중을 알기에 열흘 한달 아니면 그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몸과 마음이 성장한 아들이 되어서 돌아 오리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쇠주라도 한잔 합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