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의 알쓸신잡] 전기차 아이오닉으로 (서울<->삼천포) 다녀왔습니다.

in kr •  6 years ago  (edited)

저번주 일요일 전기차로 장거리주행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였습니다.

SM3 전기차를 카쉐어링 업체를 통해서 가끔 빌려서 타본적이 있습니다.

SM3 전기차는 130km정도가 주행최고 거리라서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시내주행용이라 보셔야 합니다.
(물론 최근에 출신한 신형은 213km 주행 가능합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실주행거리가 200km 이상이 보장된 전기차입니다.

일단은 교대역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그린카에 예약한 아이오닉을

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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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당시에는 풀충전상태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열심히 주행했습니다.

운전소감은...아반테 HD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차량크기도 비슷하고 현대차라서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이오닉 MDPS의 핸들 불안정함도 아반테HD와 유사합니다.

다만, 전기차는 뱃터리가 승객석 바닦에 깔려있다보니

무게중심이 상당히 낮습니다.

무게중심이 낮아서 직진주행시에는 스포츠카처럼 쫙 깔려서

주행하는 느낌이 듭니다. 120km/h 주행을 해도 엔진소음이

올라오지 않아서 실내가 상당히 고요하고 진동도 없습니다.

브레이킹을 하면 회생충전기가 물리는 방식이라서 울컥하면서

앞으로 쏠립니다. 효율성을 우선시 하다 보니 브레이킹때

승차감이 떨어집니다.

일단 첫 휴게소에 충전하러 들어갔습니다.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는 전기차 충전기가 거의 99%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처음 휴게소는 수리중이라서 다음 휴게소로 향했습니다.

전기차는 완전방전되면 견인차 불러야 하니 충전 스케쥴을 잘 잡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고속도로에서는 잔여 주행거리가 60-70km가 뜨면 일단

휴게소로 가서 충전기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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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은 절반정도 배터리가 남은 상태에서 완충까지

26분이 소요됩니다. 화장실 다녀오고 커피 한잔 마시고 오면

충전이 어느정도 되 있습니다. 물론 전기차라서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충전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고속충전기라서 에어컨을 틀어도 충전시간에 큰 영향을 안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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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한번 또 충전을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충전 없이 삼천포로 향합니다.

중간에 2번 충전을 하고 삼천포에 도착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삼천포내에 충전소를 찾았습니다.

한전 삼천포지점에 충전기가 2대가 있어서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휴일이라서 정문이 닫혀있을까봐 걱정을 했지만

문도 개방되어 있고 당직 직원도 한분 계셨습니다.

충전기에 충전을 시켜놓고 한전건물 화장실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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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놓고 차에서 잠시 자면서 충전을 했습니다.

전기차는 에어컨 틀어놓고 잠을 자도 엔진구동이 되지 않아서

위험하지 않습니다.

전기차 장거리 주행 느낌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고속 직진 성능은 130km까지는 거의 스포츠카
수준입니다.
전기차는 매연이 전혀 안나와서 호흡기가 약하신분에게도
권장할만 합니다.
충전요금은 거의 무시할 수준입니다. 주유한다면 왕복 10만원 전후
의 유류비가 나오지만 충전요금은 1만원대입니다.
이 충전요금도 그린카를 사용하면 무료입니다. 그린카 대여료만
내면 내부 비치된 카드로 충전요금을 그린카에서 제공해줍니다.
고속도로 통행요금은 자동으로 하이패스로 결제되는데
전기차는 50% 할인이 됩니다.
[서울<->삼천포] 를 그린카 전기차를 대여한다면 자차로 갈 때 발생하는
주유비와 통행료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차량 대여요금 : 보험료 7000원 포함 10만원이 안되고요 KT멤버쉽
있으시면 조금 추가 할인되고, L포인트 사용 가능합니다.
하이패스 통행요금은 50% 할인되서 8000원씩 2번 자동 결제)

최근에 출고되는 쉐보레 볼트EV나 코나EV는 38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정도면 승용차처럼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평소에도 장거리 운전이 많으신 분들은 볼트EV나 코나EV를
구입하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연간 자동차세 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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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오~전기차가 이런 점들이 있는지 몰랐는데...괜찮은데요?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ㅎㅎ

네 장점과 단점이 공존합니다^^

오오~ 다시한번 전기차에 관심이생기네요~

쉐보레 볼트EV는 가정용 충전기로 완충하고 출발하면
충청권은 추가 충전없이 왕복이 가능합니다.
요새 마트에도 충전기 있고 충전기는 야금 야금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후기 잘 봤어요. 연료비가 적게 들어 대박이네요.

가정에서 충전하면 저것보다도 적게나옵니다.
월 5만원도 안한다고 합니다.

중요한건 연간 자동차세 8만원입니다.

제 차가 아이오닉입니다ㅎㅎ
비록 EV는 아니지만 평균연비 24정도 나옵니다 ^^
대만족!!
볼트EV는 모터쇼에서 보니까 크기가 좀 경차수준으로 작던데용

네 아무래도 볼트EV는 외관이 작아보이죠
그래도 실내는 아주 좁지는 않다고 하네요.
코나 EV가 디자인도 예쁘고 실내도 클거 같아요

기름값등 유지비 측면에서는 엄청 좋은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너무 불편한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전기차 관련 멋진 포스팅 잘 봤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네 2-3년후면 많이 개선될거 같아요

전기차 수소차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SM3 전기차를 타 본적이 있는데, 이건 거의 초기 모델이라 주행거리가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볼트나 코나는 탈만할거에요

이런 포스팅은 정말 고마운 포스팅입니다. 전기차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와 130k 나오면 쓸만한데요 앞으로는 전기차가 대세겠습니다.
이런 포스팅 아주 좋네요
감사합니다. ^^

기자들 시승기가 너무 무미건조해서 제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ㅎ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도 널리 보급되면 좋겠습니다.

네 맞아죠

헐 전기차 시대가 훌쩍 가까이 왔네요... 한참은 지나야 할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네 국제유가 상승하면 더 빠르게 보급될거 같습니다.

이정도면 장거리는 렌트해서 갈만하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요즘 나오는 볼트EV는 더 좋아요^^

와 완전 저렴하네요. 나중에 집에 올라갈때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오와;; 대박후기인데요 ㅋㅋ 이거 대여료는 얼마쯤하는거에요?

  ·  6 years ago (edited)

아차 대여료가 빠졋네요 ㅎ
일요일 기준으로
9만원대에 24시간 대여 가능합니다. (평일은 더 저렴)
통행료 할인되서 16000원 나왔고요^^

전기차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런 포스팅 너무 좋습니다 ㅎㅎ 제 꿈의 전기차는 테슬라 로드스터2인데 꼭 사구싶네요~ㅋㅅㅋ

네 꼭 사실수 있어요 ~

전기차 전기차 말은 많이 들었지만,
사용기를 읽어보니 진짜 성큼 다가와 있네요.

내용대로라면, 부족한 인프라 외에는 단점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요?

생각보다, 충전시간이 짧은 것에 놀랐습니다.

급속충전은 생각보다 빠릅니다.
인프라도 점점 늘어나리라 봅니다.
다만, 현기차는 공격적으로 전기차 확대 의지는 없어 보입니다.

수소차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더니만..
전기 vs 수소의 패권 싸움도 관전 포인트 인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