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수학학원 이야기, 해외 국제학교 이야기

in kr •  7 years ago 

상하이덜위치.jpg

일전에 말씀드린것처럼 저는 대치동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고

중고등학생 수학도 직접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유학중인 학생들과 대입 특례입학 수학시험

응시하는 학생들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끔 초등 6학년도 가르치는데요. 초등과정은 거의 안가르치고

KMO 1차대비나 고등수학 수업을 문의해오면 고등수학을 가르칩니다.

말이 초등6학년이지 보통 요구하는 수업이 미적분이나 기하벡터수업

경시도형특강을 주로 수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강남구쪽 고등학교 내신시험 문제는 머리를 쥐어뜯을 정도로

고난이도 문제가 나옵니다.

고1 고2 수학 내신시험이 수능수준을 넘어서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판서식 수업은 특강위주로 하는 편이고 평소에는 질답식 수업을

주로 합니다. 자기주도식으로 문제를 풀고 질문에만 답변을 해주고

학생이 취약한 유사 문제를 추가로 제공하는 식으로 수업을 합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전세계 유학중인 한국 학생들이 연어처럼 대치동으로

모여듭니다. 해외학교는 겨울방학이 거의 없고 여름방학이 긴 편입니다.

거의 2달정도 됩니다.

현재는 전세계에서 한국이 그중에서도 대치동이 수학실력은 탑클래스입니다.

인도의 미국계 국제학교 다니는 친구가 수학을 잘 못해서 조심스레 물어봤더니

거기서 전교 1-2등을 다툰다고 합니다. ㅎㅎㅎ

그쪽 국제학교에서는 질문을 해도 선생님이 해결을 잘 해주시지 못한다고 하네요.

요즘은 중국에 있는 국제학교에 정말 많이 유학을 가 계신거 같습니다.

중국에 있는 미국계 학교를 다니면 중국어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중국대학 입학도 노려보고, SAT를 보면 미국 대학교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대학교 특례입학 자격도 주어지게 됩니다.

중국에 있는 미국계 학교에는 미국 대기업 중국 지사 자제분들과

중국 상류층 자제분들이 다닌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녀들의

인맥형성을 위해서 중국계 국제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대기업 중국 지사 직원들 자녀들도 많이 유학을 가 있습니다.

저는 무주택자 서민이라 그런지 이런 학생들 보면 때로는 위화감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정말 "부모님 잘 만나서 글로벌하게 인생을 준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해외 유학생들과 소통을 하다보면 그 나라 문화를

간접체험하게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정말 두바이, 사우디, 폴란드, 영국, 체코, 인도, 베트남, 말레이,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연태, 칭다오, 광저우, 심양 등등에서 옵니다.

어제도 중국 유학생 친척 두명이 여름방학 특강을 예약하고 갔습니다.

올 여름에는 어떤 유학생들이 들어올지 기대가 됩니다.

올해는 유학생들에게도 스팀잇의 열기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합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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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치동 학원가가 한국을 넘어 국제적으로까지 명성을 떨치네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ㅎㅎ 정말 그사세네요ㅎㅎ

아 말뜻이 이해가 조금 안되어서 ㅠㅠ
오타시겟죠??ㅠㅠ

앗ㅠㅠㅋ 죄송합니다ㅋ
'그들만이 사는 세상'을 줄여서 '그사세'라고...
전에 현빈 송혜교 주연 드라마 제목이었어요ㅎㅎ

아항^^
이제 이해했습니다~~^^
보팅과 댓글 감사합니다^^

  ·  7 years ago (edited)

제 친구가 대치동에서 중학교 수학 강사를 하고 있는데 늘 목감기도 자주 걸리고 체력적으로 힘들어해서 안쓰러운 마음이 있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힘이 들지만 정말 잼있다고 하네요. 오늘 포스팅을 보며 그 친구 생각이 나네요. ^-^

네 잼있긴 한데...거의 휴일없이 출근하니
사람들과 소통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요샌 스티미언들과 소통해서 행복합니다^^

사업가셨군요 ! 저도 언젠간 아버지가 될텐데... 저런 지적 유산(?) 물려줄수 있을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영세 자영업자입니다 ㅠㅠ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공무원이 제일 부럽습니다~!!!

학생들도 가르치시고 스팀잇 운영까지~
여가생활은 언제즐기쉽니꽈 ㅋㅋ

ㅎㅎㅎ
그러고 보니 요새 업무중에도 몰래 스팀잇
많이 했네요 ㅎㅎㅎ
업무외 시간에도 스팀잇 많이 했고요 ㅎㅎㅎ

그러셨군요. 덕분에 모르던 세상의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부럽네요 꼭 고래들 같아서 ...

뭐 좀 힘겹게 국제학교 보내는 부모님들도 계세요
맞벌이하면서 1인자녀인 가정들도 많으니까요^^

학창시절 수학을, 특히 기하학을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세계에서 모여든 학생을 가르치신다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시니 별의별 에피소드가 많으실 것 같아요~

네 맞아요^^
이번 여름이 더 기대가 되네요^^
수지님도 유학다녀오셨다고
글에서 보았습니다^^

우와 수학학원~! 멋져요!
저도 한국에서 수학을 잘하진 않았는데
독일 가니 바로 1등이 되더라구요 ㅎㅅㅎ
우리나라가 수학 탑클라스인가봐요-!

네 ㅎㅎㅎ
맞아요!!

독일 유학 다녀오셨나보네요^^

나중에 독일 유학 이야기 기대할께요

수개념 약한 엄마와 애들이라 딴세상 얘기 같네요....

점점 수학이 중요해지는거 같아요~
입시에서도 이제 영어가 거의 빠진 상황이라서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체대, 연영과도 수학 시험 보는 학교가 많습니다

그런가요 ㅠ
급 걱정이....걱정한다고 되는건 없으니 지금 배우는 것이라도 잘 배우도록 해야겠네요.
문제집도 사야겠어요..........

헐..... 대치동 수학샘이셨다니.....
KMO준비 올림피아드 준비 이런 단어들 진짜 오랜만에 들어요ㅋㅋㅋ
저도 유년시절 대치동 학원가를 돌던 학생이었는데 말이죠....ㅎㅎ 대치동키즈 까지는 아니지만, 신기해요!!!!>< 제가 다닐 때도 국제학교나 애들이나 SAT준비반 애들이 꽤나 많았었죠..

와우 방갑네요 ㅎㅎㅎ

학원을 꼭 할려던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ㅎㅎㅎ
다른일 하다가 돈벌어서
다시 그쪽일 하려고
생각했었죠

아무튼 제 블러그 자주 놀러와주세요~!!

와우 대치동 수학쌤... 저희 학교 애들이 정말 많이 대치동학원을 가더라구요.. 한 90퍼 정도..? 저도 수학을 잘하고 싶지만 저희 학교 수학은 항상 어렵네요 ㅜㅜ

저도 지금 지방에서 수학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새로운 수업 시스템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있네요. 도움이 되는.포스팅 기대할께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