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들의 추억 전쟁 - 외화편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레오입니다.
오늘은 [엉클들의 추억 전쟁 - 외화편]으로 인사드립니다.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도 수 많은 시리즈물들과 양질의 드라마를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방송 컨텐츠가 부족했던 그시절에는 많은 부분을 외화에 의지했던것이 당시 방송국들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옛날 드라마 보다 우리 엉클들에게는 어렸을 때 보았던 외화물들이 더 추억을 돋게 하기에 오늘은 '외화편'을 준비해 봤습니다.

1- 전격제트작전(Knight Rider,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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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기억하시나요? 달려와 '키트'
당시 초등학생들은 모두 손목시계를 입주변으로 올리고 한 마디씩 따라했었죠. 그리고 누구나 나도 저런차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곧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이 우리의 실생활에 사용되면 우리도 어릴적 꿈이었던 우리만의 키트를 한 대씩 가질 수 있겠죠. ㅎ

2- A 특공대(The A-Team)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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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특공대(The A-Team)는 1983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에서 방영된 NBC 드라마이며, 우리나라에서는 KBS 2TV에서 방영이 되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시간이 월요일밤이어서 항상 가요무대 시간(KBS 1TV에서 방영)과 동일하게 방송을 하게 됩니다. 보통 부모님들은 가요무대를 꼭 보려 하시고, 아이들은 A 특공대(The A-Team)를 보려 했었기에 평안하던 가정에 분란을 일으켰던 문제(?)작 입니다. 저희집은 이 갈등으로 인하여 결국 TV를 한 대 더 사서 형제들은 A 특공대를 보고, 부모님들은 가요무대를 보며 가정의 평화를 지켰습니다. ㅋ

3- 브이(V,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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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린 초등학생에게는 재미와 쇼크를 함께 안겨 주었던 '브이'입니다. 전 아직도 첫 방송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생생한데요, 외계인들의 침략에 맞서 벽보에 락커로 '승리의 그날을 기다린다'라며 'V'를 그리죠. 외계인의 종류가 파충류 였다는 것과 주인공 다이아나의 무서움, 그리고 어떻게 엄마랑 딸이 한 남자를 두고 대결을 버릴 수 있지? 하는 미국문화에 대한 충격 등등... 충격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 주었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4- 에어울프(Airwolf,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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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고였죠^^
이 에어울프는 최첨단 헬리콥터로써 늑대의 소리를 내며 음속을 돌파하는 제트엔진과 열추적 미사일을 탑제한 그야말로 최첨단 비밀병기였죠. 거기다가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보았던 '터보'기능과 헬리콥터로는 절대 할 수 없는 360도 공중회전이 가능하여 적들의 미사일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 화면에서 사용된 이 음악은 마치 지금의 '후크송' 마냥 모든 아이들이 따라서 부르는 반복적이고 흥쾌한 멜로디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 맥가이버(Macgyver,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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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의 마술사 '맥가이버'역시 최고였죠. 보통 미국 드라마들이 때리고 부수고 폭파하는 스펙터클이 대세이던 시절에 홀로 총기를 싫어하고 오로지 자신의 지식만으로 주변 사물들을 활용하여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그야말로 최초의 '뇌섹남'이었습니다. 항상 위기가 닥치면 맥가이버는 '할아버진 말하셨지'라며 어릴적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를 떠올리며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는 모습에 초등학생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죠. 그리고 그가 활용했던 지식들은 지금 생각해 보면 모두 화학이나 물리학 쪽의 지식으로 아마도 맥가이버의 할아버지는 직업 혹은 전공이 화학박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었는데요, 실제로 드라마 상에서 맥가이버는 물리학도 였습니다.

그는 아이스하키 실력자 였었는데요, 운동신경이 뛰어남에도 결코 폭력과 무기를 좋아하지 않았던 맥가이버, 가끔 어쩔 수 없이 주먹을 사용해야 할때는 악당을 때려놓고 늘 자기의 손을 아파하며 흔들던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맥가이버 시리즈를 통해서 유행했던 것이 바로 '맥가이버 칼'이죠. 정식명칭은 'Swiss army knife'인데요, 이거 하나로 굉장히 많은 일을 해내는 맥가이버를 보며 모든 학생들이 갖고 싶어 했던 물건이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저 맥가이버 머리 인데요, 그저 장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한 장발과는 다른 스타일로 당시 핫한 젊은이 들에게 맥가이버 머리는 큰 유행을 불러일으켰었죠. ㅎ

오늘은 [엉클들의 추억 전쟁 - 외화편]으로 찾아왔었는데요, 추억이 좀 돋으시나요? ㅎ 하고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지면에 한계가 있네요. 아직 이야기 할 외화들이 더 많거든요...
오늘은 이쯤에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 레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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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for posting @leomichael.

Lovely selection of action films.....~Wow.

All the best to you. Cheers. ^_^

Thank you very much.
I enjoyed myself while posting.
Thank you for coming always.

최불암이 미용실에가서 맥가이버 머리로 해주세요 하고 잠들었다.
잠시후 깨어난 최불암이 화가나서 따지자 미용사가 말했다
"맥가이버 주인공 쏜튼 국장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잊고 있었던 최불암 시리즈마져 ㅎㅎㅎ
감사합니다 ^^

  ·  7 years ago (edited)

레오님. 전 전~혀~ 공감되지 않아요..
키트고 맥가이버고 말이죠. ㅠㅠ 어흑어흑..
(풀봇하면.. 인정해버리는 거겠죠. 이런글은.풀봇 안하면 안됩니다..ㅎㅎㅎㅎ)

감사합니다 ㅎ
모두 처음 보시는군요 ㅋㅋㅋ
지금 봐도 재미있습니다 ㅎ

흠... 위에 말씀하신 영화는 다 듣어본적도...본적도 없는 영화네요 ....ㅎㅎ

네 ㅎㅎㅎ
우리의 김치보이는 영보이셔요 ㅋ

추억이 뿜뿜 돋네요 정말 ㅠㅠ

아..... 아닌데.

나 이런 거 모르는데.

왜 추억이 돋지?

ㅋ ㅋ ㅋ
다들 아닌척 모르는척하며 돋아나는 추억은 어쩔?

어....... 어버버버버버버......

ㅋㅋㅋㅋ

선명한 VHS 화질이 인상적인 작품들입니다. ㅎㅎ
전격 z작전, david hasselhof의 신곡 드리며 총총 떠납니다.

뜨악 ~
ㅋㅋㅋ
감사합니다

전 2개정도 밖에 모르겠어요 ...
그럼 엉클 아닌가요??

그런다고 빠져 나갈 수 없습니다 ㅋㅋㅋ

추억 시리즈로 ㅋㅋ
'V' 정말 짱이었죠! 요즘 같으면 다시보기라도 있지만, 그땐 생방사수한다고 온스케쥴을 방송편성시간에 맞추었었죠, ㅎㅎ
지금으로 치자면 한일축구 국대급???
예전에 미드 시리즈로 새로 나온 'V' 가 전만 못해서 좀 아쉽네요.
시리즈 계속 달려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ㅎ
브이는 정말 쇼킹한 소제로만 엮은듯요 ㅋ
당시에는 최고였죠

아, 이 맥가이버 배경음악은 오만데 다른대서도 툭하면 활용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분위기 반전되면서 뭔가 일이 잘 해결되면
빰빰빰빰 빠바밤~~~
바로 맥가이버 음악 나왔죠

맞아요 ㅎ
지금 나온 음악이라해도 믿을듯요 ㅋ

You got my vote and a resteem :)

Thanks

What happened to Jan Michael Vincent? He does not look good at the moment...

Jan Michael Vincent?

I mean the Airwolf Star! :)

I understand

흠.. 태어나기 전인데 뭔가 익숙한.. 이미 마음은 아재가 된것일까요? ㅋㅋ

축하드립니다 ㅋ
엉클이 되셨군요 ㅎ

안녕하세요~ 레오님^^
팬클럽 가입은 못했지만,,스팀잇으로 자주 뵐수 있으니 ㅎㅎㅎ
제가 어릴 적 외화V는 공포 그자체였던 걸로 기억해요 ㅠㅠ
쥐 잡아 먹는 장면은 아직도 생각나요ㅜㅜ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정말 징그러웠죠 ㅋ
뺨때리면 피부 벗겨지고 녹색피 나오고 ㅎ

  ·  7 years ago (edited)

V가 압권이드랬죠...
다이아나가 쥐잡아 먹는 장면도 충격이었고, 여자 주인공(줄리엣이었나요?)이 이뻐서 열심히 봤답니다.
에어울프...
우수에 젖은 눈으로 호숫가에서 첼로를 연주하던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맥가이버...
누구나 맥가이버 칼 하나쯤은 들고 다니지 않았나요? ㅎㅎ
오늘도 추억 뿜뿜하고 갑니다.

으윽~
브이는 정말 충격이었죠 ㅎ
ㅋㅋㅋ누구나 문방구에서 파는 맥가이버 칼 ㅋㅋㅋ

전 엉클력이 부족한가봅니다. ㅎㅎ 맥가이버만 봤음.... 맥가이버는 지금같으면 유툽에 올렸으면 대박이였을텐데... 생존하기 이런거..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엉클이 아니신가 봅니다 ㅎ
맥가이버는 진정한 뇌섹남이었죠 ㅋ

아~~ 레오님 진짜 대박!~
V에서 다이애나였나 무섭게 생긴 여자배우가 쥐를 먹는데 얼마나 무섭고 징그럽던지~ 그때 기억이 크긴 한가봐요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맥가이버하면 따라라라라 라라라 로 시작되는 BGM이 깔리면 숨을 죽이게 됐는데 말이에요 ㅋㅋ 와~ 저 옛날 사람 인증했네요 ! 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인증하셨습니다 ㅋ

맥가이버송은 마치 지금의 후크송 갔슴다. 반복되는 비트에 짧은 리듬 ㅋㅋㅋ

ㅋㅋㅋ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게 있어요 맥가이버송도 그중 하나인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지도 포함!!!합니다 ㅋㅋ

맞아요 ㅎ
할아버진 말하셨지~
이것 때문에 배한성이란 성우도 떴잖아요 ㅋㅋㅋ

정말 추억들이 새록새록 솟아나네요...
다 좋아했지만 어릴적 V의 충격이란...ㅎㅎ
팔로우 합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브이는 충격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줬었죠 ㅋ

전부 재밌게 보던 외화네요. 내친구 바야바도 넣어주세요. 어린시절 이거 볼라고 목욕탕 안가겠다고 땡깡부리다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맞아요
바야바도 정말 재미있었죠 ㅎ
지면의 한계상 바야바는 다음편에 다룰려고요 ㅋ

다들 명작이죠. 모두 몇년 사이에 리메이크까지 나왔지만 원작의 퀄리티를 넘지 못하고 망해버렸습니다. 추억보정을 제외해도 다들 워낙에 잘만든 작품들인지라 비교가 많이 되었죠.

지금봐도 대단하네요 ㅎ
글을 올려 놓고도 동영상을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이런 이런 ㅋㅋㅋㅋ 90년대 밖에 나가면 죄 다~~ 맥가이버 머리를
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왜 A특공대 BA 머리는 안따라 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ㅋㅋㅋㅋㅋ
못따라하죠 ㅎ
지금이라면 따라하는 애들이 나올지도요 ㅋ

그렇죠 복고풍이 유행이니깐요 ㅋㅋㅋㅋ

ㅋㅋㅋ
넵 ^^

아.. 브이랑 맥가이버 재미있게 봤어요!!
브이보면 언니뒤에 숨어서 얼굴만 빼꼼 내밀고 보곤했는뎅 ㅋㅋㅋ
맥가이버 칼도 주변에서 사면 막 부러워하고 ㅋㅋ

네 정말 브이랑 맥가이버는 대단했었죠.ㅋ
남자들은 에어울프를 엄청 좋아했었고요 ㅎ

크~~ 추억이 방울방울 피어 납니다.
지금 보는 왕좌의 게임이나 워킹 데드 등도 명작이지만 국딩 시절 저를 tv 앞에 잡아 뒀던 이 드라마들에 비할바가 못돼죠.

지금봐도 재미있는데요 ㅋ
영상과 오프닝송이 압권이군요 ㅎ

빠빠빠빠빠빰~ 맥가이버 흥얼거리며 들어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엉클은...아니지만 요런 외화 좋아요. 요즘 작품과는 다른 매력이 있죠 ㅎㅎ

네 정말 다른 매력이 뿜뿜 하는것 같아요 ㅋㅋㅋ

브이를 보면서 생화학자의 꿈은 가졌습니다. ㅎㅎ 지금도 비스무레한 일을 합니다.
맥가이버한테 반해서 지금도 맥가이버 비스무레한 사람과 살고 있습니다. ㅎㅎ

혹시 "블루문 특급"이나 "레밍턴 스틸" 기억하시는 분은 안계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
레밍턴 스틸 다음 포스팅에 등장합니다 ㅋ

다 봤던거라니....ㅠㅡㅠ
아마 코스비가족이랑 달려라래시도
곧 언급하시겠군요ㅋㅋㅋㅋ

코스비는
스캔들 있어서 뺐습니다 ㅋ

다들 전설의 외화네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외에도 베버리힐즈의 아이들, 케빈은 12살, 천재의사 듀기 등등등 많이 생각 나네요. 근데 언급된 미드들의 결말이 잘 생각나지 않은데 어찌되었는지 아시나요?

우와~
제가 2편에서 준비중인 목록을 어찌그리 잘 아십니까 ㅋㅋㅋ
엉클 인정입니다 ㅎ

아~~ 너무 예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