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들의 추억 전쟁 - CF편(Vol.1)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레오입니다.
오늘은 [엉클들의 추억 전쟁 - CF편(Vol.1)]으로 인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참 많은 광고가 있었고, 기억나는 광고와 또 보고싶어 지는 광고들이 떠오릅니다. 오늘도 엉클들의 추억 속으로 한 번 빠져 보실까요? ㅎㅎ

우리나라가 88올림픽을 이후로 사회 전반의 여러 면에서 많은 발전을 하는데요, 89년에는 외쿡의 인기 스타들이 우리들의 안방극장에 등장하는것이 굉장히 쇼킹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첫번쨰 주자는 바로 영웅본색의 '주윤발'씨였습니다. 수 많은 남자들에게 바바리와 성냥개비를 입에물게 만들었던 그 장본인이 우리나라의 음료수를 들고 나와서 우리말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가 참 많이 발전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CF 였습니다. ㅎ

당시 가장 큰 화재를 낳은것은 바로 주윤발의 우리말 카피라이트 였습니다. 광고촬영 당시 광고팀에서는 주윤발씨에게 대사를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신이 최고의 스타니까 당신이 에드립 한번 해봐~' 뭐 이런 뉘양스였죠. 그런데 주윤발 씨가 '사랑해요~ 밀키스' 이 한마디로 밀키스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사랑해요 OOO"은 우리 사회의 큰 유행어로 번집니다. 광고팀에서는 처음에 '이 말이 통할까, 너무 유치한거 아니야'하고 반신반의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광고가 나가고 이 말이 급속도로 유행을 타자 '역시 스타는 스타구나'라고 감탄했다고 합니다.

주윤발씨의 뒤를 잇는 외국인 스타는 바로 '소피마르소'입니다. '라붐' 이라는 영화로 세계적 스타가 된 그녀는 우리나라에서도 청순미인의 대표주자가 됩니다. 당시 모든 초. 중. 고등학생들이 책받침으로 그녀의 사진을 가지지 않았던 학생들이 없을 정도의 인기를 누렸던 그녀였죠.

그녀는 주윤발처럼 우리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식 발음으로 '드봉~'이라고 한 마디를 하였을 뿐인데...이 말 역시 우리 사회에서는 큰 유행어로 번집니다.

89년대에 등장한 또 다른 이슈를 낳은 CF라면 바로 리복의 이종원씨를 들 수 있습니다. 당시의 광고들은 모두 직 / 간접적으로 상품의 우수성이나 상품이름에 대한 각인을 목표로 했다면, 이종원씨의 리복광고는 효과음의 사운드만으로 매세지를 던져주는 광고로, 당시에 굉장히 큰 임팩트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또한 이종원씨 역시 이 한편의 광고로 스타덤에 오르게됩니다. 당시에 저 의자 코스프레는 초, 중, 고등학생들이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무수한 무한도전을 낳았으며, 수 많은 청소년 들에게 탈골과 염좌 및 골절의 아픔을 선사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에겐 수없이 부서져 나가는 의자가 누구의 소행인지 찾아다니기 바쁜 나날들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90년대에는 채시라씨가 등장합니다.
바로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아름답다'라는 카피라이트가 우리 사회에 하나의 파장을 일으킵니다. 그 전과의 차이를 꼽자면 그 전에는 여자=가정주부 였지만, 이젠 일하는 여성, 당당한 여성, 전문적인 여성을 강조합니다. 광고를 통해서도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채시라씨의 뒤를 이어서 1993년에는 '이영애'라는 스타가 등장합니다. 바로 '산소 같은 여자'라는 카피라이트를 사용함으로써 마몽드 제품을 광고한 것인데요, 당시 수 많은 남자팬들을 양성하며 남자들이 TV광고를 기대리게 만들었던 광고였습니다.

그 전 까지 모든 스타들은 CF광고에서 뜨게되면 그 기세를 몰아 엄청난 활동들을 했었는데요, 이영애씨는 당시 신비주의 전략을 선보입니다. 이 광고 시리즈가 끝날 때 까지는 방송활동에서 모습을 잘 나타내지 않았죠. 그 때문에 더 많은 남자팬들이 광고를 기다리게 만든 대표적인 신비주의 컨셉이였습니다.

위에서는 한 명의 스타가 제품의 큰 인기를 만들어준 사례인데요, 다음 Vol.2 에서는 시리즈 광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한 명의 스타가아닌 한 제품의 시리즈가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이 광고들에 출연하면 스타가 되는 등용문 같은 역할을 하는 광고들입니다.

이상, 엉클들의 추억 전쟁 - CF편(Vol.1)이었습니다. 엉클님들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나요? ㅎ Vol.2에서는 또다른 추억돋는 여러 CF 시리즈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레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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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마르소님~ 와우 추억이 방울방울~^^

영원한 책받침 여신이죠 ㅎ

저보다 연배가 좀 있으신듯...ㅎㅎ 소피마르소 정말예쁘네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
소피마르소, 채시라, 이영애..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분들이죠 ㅋ

아아.. 기억이 안나고 싶은데 다 기억이 나버립니다..ㅠㅠ 늙었다는 증거인가요? ㅎㅎㅎㅎ 아직 4학년도 안되었는데..

ㅎㅎㅎ
다들 기억이 안나고 싶어 하시네요 ㅋㅋㅋ
아직 4학년 안되셨으면 영보이로 인정합니다 ㅎ

오호~ 영보이 좋네요.. 근데 '영보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뉘앙스가 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성동일씨가 한 드라마에서 영보이 제작한다고 ㅋㅋㅋ

ㅎㅎㅎㅎㅎ 응답하라에서 그랬었지요..

그랬군요 ㅋ

우아.....새록새록합니다. 즐겁게 봤어요. leomichael님!

감사합니다 ㅋ
이영애씨 광고를 계속 보고있습니다 ㅎㅎㅎ

  ·  7 years ago (edited)

맞아요. 저는 지금 안보고 있어도 머릿속에서는 영애씨가 계속 눈웃음을 날리네요.ㅎ

정말 저 광고는 최고였죠 ㅋ

대박 잘보고갑니다. 신선하네요~ 소피마르소는 나이를 먹지 않는거같아요ㅎㅎ 지금도 이쁩니다

감사합니다 ㅎ
다들 관리를 잘하는듯 합니다 ㅋ
저도 관리를 해야할 시점이 온듯 하네요 ㅋㅋㅋ

ㅋㅋㅋ 싸람해요 밀키s 엄청 따라 하고 댕겼던 기억이 나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레오님~~

감사합니다 ㅎ
싸랑해요 로사리아~ 이런식이였죠 ㅋㅋㅋ

따봉~~~ ㅎㅎㅎ

와~~~
따봉~~~~
와~~~~ 와~~~~~

전 엉클에 속하진 않는가봐요 ㅎㅎㅎ 잘봤습니다 ㅎㅎ

넵 ㅎㅎㅎ
영보이로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ㅋㅋㅋ

역시 아재 전문가 답습니다.
포스팅 내용이 알차네요.
추억여행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ㅋ
제가 아재...전...문...가 ....인가요? ㅋㅋㅋ

밀키스와 함께 왕조현의 크리미도 생각이 나네요.

우와~
맞아요 왕조현 ㅎㅎㅎ

근데 주윤발 짝퉁광고 삘이라 큰 인기를 못끌었죠 ㅋ

아재 전문가 @leomichael님, 가나 초콜릿은 빠트리면 안됩니다. ^^

위에서 언급드렸듯이 볼륨2에서 나갈겁니다 ㅋ
가나 / 롯데껌 등등...

추억 돋네요 ㅋㅋㅋㅋ

이거 한 번 할까 했었는데, 레오님이 해 주셔서 저는 편하게 구경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ㅎㅎㅎ
그러셨군요. 역시 사람들의 생각은 많이 비슷한가 봐요 ㅋ

89년도에는 제가 태어나지도 않고 아빠 쪽에 있을 시절이네요;;; 하지만 리복 광고는 지금 봐도 멋지군요. 저거 하시느라 의자 많이 깨먹으셨을 것 같아욬ㅋㅋㅋㅋㅋ

ㅎㅎㅎ
맞아요 전국이 들썩였죠
의자 부서지는 소리로 ㅋㅋㅋ

으아 이종원 의자 ㅋㅋㅋㅋ

지금 봐도 멋있네요 ㅋ

저는 라네즈 이나영 광고 너무 좋아했어요 ㅋㅋ

오호~ 이나영씨 팬이셨군요 ㅎ
이나영씨는 약간 90년대 후반분이라 ㅋㅋㅋ

kr-uncle 화이팅입니다. ^^ 스팀잇 전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컨셉의 커뮤니티는 없을듯..ㅋㅋ

ㅋㅋㅋ
맞아요 ㅎ 엉클들 모두모두 힘네세요 ^^

레오님은 진짜 아재력이 예측할 수 없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기억력이 좀 좋은 편입니다 ㅋ

아 ㅎㅎ 윤발이형도 오랜만에 보내요 ㅋㅋ 이종원 젊었을때
정말 멋있었는데.. 의자놀이 신드롬이 기억나네요 ㅋㅋ
정말 추억이 돋는 CF 네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ㅋ
저 당시 의자 부서지고 친구들 다리 부러지고... ㅎㅎㅎ

네 ㅎㅎ 저도 몇번 따라했던 ㅋㅋ 쉽지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ㅋ


잘못하면 바로 부러지거나 최소 발목 염좌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염장 지르는 거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런 예전 광고가 더 좋더라구요 ㅋㅋㅋ

목소리도 뚜렷뚜렷 잘들리고 ㅋㅋㅋㅋ

참...추억돋는 옛날 광고인것 같습니다 ㅎ

ㅎㅎ 그 때 그시절이 생각나네요...
저는 파로마가 기억이 납니다.

기억나네요 파로마...ㅎ
처음에 그 광고보고 욕하는줄 알았슴다 ㅋ
욕하고 숨고, 욕하고 숨고 ㅎㅎㅎ

레오님은 지금 엉클들을 지속적으로 깨우고 계십니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이런 문구를 본적 있는듯 하네요
'중년들이여 일어나라~'

엉클들이여 일어나소서 ㅋㅋㅋ

우워어어어어~~~~ 이러면서 좀비때처럼 일어날지도 모릅니다...ㅋㅋ

아주 좋은 포스트 메이트. 내가 강력하게 지원을 기대 steemit 단지 초보자이기 때문에 나는 항상 당신을 따를 것 @leomichael

나를 방문 고맙
나는 당신이 반갑
기대해 나는 너를

캬~ 완전 추억 돋네요.ㅎㅎ 장국영의 투유 초콜릿 광고와 최진실씨의 남자는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요것도 엄청났었죠.


사실 최진실씨의 그 카피라이트가 제일 처음 등장했어요 가장 영향력 있었던 광고니까요
근데 고인이시라 좋은 의도의 글이라도 조심스러워서 수정했어요

옛날 광고 보면
cg나 그래픽 없이 정말 연기자의 실력과 감독 실력에 의존해 찍은게 느껴지는것같습니다
커리어우먼 광고는 주인공이 지금 봐도 정말 세련되었네요 ㅎㅎ
재밌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료를 찾다보니 지금봐도 신나고 재미있는 광고들도 많더라고요 ㅎ
제가 글을 쓰면서도 재미반 추억반으로 몇번이나 보고 또 봤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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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갓피마르소~~~
한국에서 광도도 찍었었군요.
저야 기어다닐때라 기억을 못하지만
꿈잼 포스팅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갓피마르소군요 ㅋ

ㅎㅎ 내복 광고 ㅎㅎ
교실에 의자 한두개씩은 부려졌었죠~

전국적으로 그랬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