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든 합의 알고리즘.. (가상 코인을 위해서 제가 만든 합의 알고리즘입니다.)

제가 2013년 10월 쯤에 처음 비트코인에 대해서 알고 그 해 12월에 비트코인의 알고리즘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때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을 사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보안이나 코딩 쪽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당시 제가 broadcasting, nonce 라는 기본적인 단어의 의미도 전혀 모르고 비트코인 알고리즘을 분석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게 비트코인의 POW(작업증명)라는 합의 알고리즘은 너무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쓸데 없이 특정 크기의 해시값을 찾는 게임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즉.. 보안을 위해서 좀 쓸데 없는 짓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비트코인의 핵심인 합의 알고리즘은 누가 블럭을 생성하는가를 정하는 게임입니다. 물론 보안성이 있도록 게임을 해야 하겠지요..

당시 제가 했던 생각은 합의 알고리즘은 공정한 게임이 되도록, 즉 예측이 불가능하게 렌덤하게 블럭을 찾을 기회를 줄 수 있다면 굳이 POW와 같이 비싼 장비와 비싼 전기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보안성을 가진 합의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랜덤성이 보안의 핵심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제가 몇가지 합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래에 있는 것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2015년에 제가 만들었던 합의 알고리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합의 알고리즘의 특징은 일정한 시간에 블럭을 생성하는 비경쟁방식입니다. 즉 일정한 시간에 블럭이 생성되도록 합니다.

이와 반대로 POW, POS는 경쟁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이라서 '평균적인' 시간에 블럭을 생성하도록 난이도를 바꾸어주게 됩니다.

스팀에서 쓰는 dpos 합의 알고리즘도 비경쟁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