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음험과 영험

in kr •  7 years ago  (edited)

새벽.jpg

동질한 시간도 다르게 흐른다.

색기의 공유가 음산히 퍼지고

생기의 사유가 영롱히 빛난다.

이질적 인간도 똑같이 만난다.

언젠가 욕정도 현자를 만나고

결국에 학인도 색정을 품는다.

그렇게 음험과 영험의 시간은

만겁과 억겁을 거쳐

동종도 이질적으로

이종도 동질적으로

만종을 농하듯

유유히 흐르고 흐른다.

죽어도 깨닫고 싶다는

성인의 새벽이

죽어도 흔들고 싶다는

색인의 새벽과

정녕, 다른 것인가?

결국, 각자 생에 있어

시점의 차이일 뿐..

음험과 영험의

오묘한 시간이

오늘도 무심히 흐른다.

그러나, 나는 어디에도

마음내 속하지 못한 채

오늘도 유심히 헤매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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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시절이 있네요.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쳐지는 님의 모습
그렇게 가는게 삶이고 인생이겠지요.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시절을 견뎌내신 지혜와 인내에 박수와 부러움을 보냅니다..

사진과 글이 너무 잘 어우러지네요 ~~~ 음산함 영롱함 색정 음험 영험 오묘함.. 저릿한 단어들이 여기 저기 ~~

감사합니다. 방송 잠깐씩이지만 잘보고 있습니다. 저도 님처럼 재밌는 말이나 글도 써보고 싶네요..^^

욕정을 품다가 사색하기도 하고...

그리도 자연스러운듯 아쉽게 흘러가나봅니다...

음... 심오있는 시입니다... 음과 양을 한그릇에 담은 느낌!!
사색에 잠길것 같네요... 멋진 글 잘보고 갑니다 :)

부끄럽습니다.. 진짜 사색의 좋은 결과를 만나고 싶네요..

뭔가 의미 심장하네요.^_^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ㅎㅎ

님의 이모티콘이 주는 즐거움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아니예요~ 글을 너무 잘 쓰세요.ㅎㅎ
전 글재주가 없어서 글을 길게 안쓴답니다.ㅋㅋ

님의 이모티콘을 쓸수있는 글도 써보고 싶습니다..^^

같은 새벽이라도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는 거 같아요.
멋진 시네요. 가끔은 사색에 잠길 필요가 있겠습니다.^^

멋지다는 말씀에 부끄럽습니다.. 그런날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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