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유기농 두부스토리]스위스 로잔에서 명이나물 두부와 김치 부침개

in kr •  7 years ago  (edited)

항상 프랑시스와 함께 참석했던 로잔의 큰 엑스포 MedNat et Agro bio Expo(메드낫 에 아그로 비오 엑스포, )에 올해 부터 혼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너무너무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느라 스팀잇에 들어오지도 못했네요.
원래는 4일간 행사인데 감당할 수가 없어서 3일만 신청하고 첫 날은 전시만 했습니다.
올해 들어 첫 시작한 백김치를 공식적으로 선 보인 자리였습니다.
김치가 낯설 수 있기에....시식용으로 하루 종일 김치 부침개를 부쳤습니다.

mednat.jpeg

위에 김치와 김치 부침개
그냥 두부 부침에 소금만 친것(오른쪽)
명이나물 두부 부침 (가운데)
그냥 두부 부침에 간장조림같은 (왼쪽)

항상 시장에 나갈때 마다 양념을 달리 해 가며 두부 조리법을 같이 선보였습니다.
기름에 지글지글 부침 냄새가 누구나 한번은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데 올 해는 김치 부침이니 뭐...흐흐.
다만 백김치로 하였기 때문에 생강가루와 고춧가루를 약간씩 쳤고
백김치 국물을 반죽에 넣어서 훨씬 맛이 진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완전 대.성.공! 히힛..^^
두부 2일간 빡세게 만들고 일요일에는 새벽 4시부터 더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리고 3일간 현장에서 계속 부치고 손님들하고 얘기하고..했더니 진이 다 빠져서 지금은 몸이 절인 배추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 가판대 준비 모습 공유하고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

전반적인 현장 모습. 작년도 사진으로 메드낫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개시 전. ㅎㅎ 도와주러온 친구 Anina (아니나)


사용하는 두부 콩. 현장에서 팔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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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은 외국인들도 쉽게 잘 먹더라구요. 콩 포대도 이국적인 듯 한국적인 듯...현지 느낌 조금이나마 느끼고 갑니다. ㅎㅎ

그리고 호떡도 그렇게 잘 된다던데...ㅎㅎㅎ 이참에 두부 접고 김치 부침개나 팔아야 하나...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대성공이냐? 아니나 왠지 지쳐보이네 ㅋㅋ
역시 우리 나이에는 박람회는 무리인건가.. 힘들지? ㅋㅋ

대성공이오. 그런데 너무너무 힘드오... 3일 일하고 일주일간 노쇠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