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kefigure 메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미스터리는 카리브 해에 있는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일어난 '바베이도스의 움직이는 관'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베이도스는 1627년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아온 섬으로
이 섬의 인구는 80%가 흑인이었으며 나머지 20%는 바베이도스를 다스리던 영국계 백인들이 살고 있었고
이때 당시에는 백인들이 흑인들을 노예처럼 부려먹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1798년
영국의 귀족인 '토머스 체이스'라는 사람이 이곳 바베이도스 섬으로 이주하게 되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체이스는 노예들을 비인간적으로 대했고 또한 가혹하게 부려먹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노예들뿐만이 아닌 당시 바베이도스 섬에 남아있던 소수의 원주민들에게도 노예에게 대하듯이 행동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악명 높은 생활을 펼쳐오던 체이스는 본국인 영국으로부터
"너 영국으로 돌아오지 마"
라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체이스가 영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는 이러한 통보를 받고 실행에 옮긴 한 행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지하 무덤 납골당'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체이스가 이런 납골당을 만들기 시작한 이유는
당시 바베이도스에 살던 평민들은 사망하게 되면 흙 속에 관을 묻는 방식으로 장례를 치러왔지만
부유층이나 귀족들은 '지하 납골당'을 만들어 그 안에 관을 보관하는 식으로 장례를 치러왔다고 합니다.
결국 체이스는 자신이 영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과 가족들의 관을 묻을 지하 납골당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체이스가 지하 납골당에 관을 보관하는 이유는 혹시라도 나중에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쉽게 옮기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또한 그가 지하 납골당을 만들고 있을 때도 노예들을 비인간적으로 부려먹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흘러 1807년
드디어 체이스가 묻힐 지하 납골당이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처음 들어간 인물은 체이스가 아니었는데
지하 납골당이 완공되자 그의 친척이었던 '토마시나 고다드' 부인이 사망하게 되었고
체이스는 그녀의 관을 기꺼이 자신의 납골당 안에 안치하도록 허락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1년 뒤 또 다른 인물이 지하 납골당에 안치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체이스의 딸로 아직 2살밖에 되지 않은 아기였다고 합니다.
체이스는 자신의 딸이 사망하자 슬퍼했지만
체이스의 첫째 딸은 동생이 죽게 된 이유를 아버지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체이스의 첫째 딸인 '도커스 체이스'는 아버지에게
"바베이도스 원주민들에게 모질게 대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며 아버지에게 반항하기 위해 단식투쟁에 들어갔는데
결국 1812년 7월 6일
체이스의 첫째 딸 도커스 역시
단식투쟁 중 '아사'로 사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체이스는 자신의 악행으로 벌어진 일들이라 생각하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는데
결국 체이스 역시 식음을 전폐하다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1812년 8월 9일 사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체이스와 바베이도스 주민들의 지긋지긋한 운명은 끝이 나는 것 같았지만
체이스는 사망한 이후에도 바베이도스 주민들을 괴롭혀왔는데
그의 장례가 끝나자 영국인 식민지 관리자들은 지하 납골당의 문을 열어 체이스의 관을 보관했는데
이때 그의 관 위에 체이서의 딸 '도커스'의 관을 겹쳐 올려놓고는 지하 납골당 문을 잠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아오자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는데
한 주민이 새벽에 체이스의 지하 무덤에서 불빛이 세어 나왔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고
이 사실이 소문처럼 번져 관리들의 귀에도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결국 관리들은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지하 납골당 문을 열자 섬뜩한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바로 체이스의 관 위에 있던 딸 도커스의 관이 벽에 기대어 90도 직각으로 꼿꼿이 서있었고
체이스의 관 역시 왼쪽으로 약 240도 정도 기울어져 뒤집혀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섬뜩한 모습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는데
추가로 체이스의 친척이었던 '새뮤얼 브루스터 앰스'라는 아이가 물놀이 도중 익사해
이곳 지하 무덤에 보관되었고
그로부터 52일 뒤 체이스의 또 다른 친척 '새뮤얼 브루스터'도 사망하는 일이 생겨
체이스의 무덤에 보관하기 위해 문을 열었는데
이때도 역시 지하 납골당에 정리되어있던 모든 관들이 사방팔방 널브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섬뜩한 모습이 반복되자 안 좋은 소문은 널리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이때 바베이도스를 다스릴 신임 총독 '스테이플턴 코튼'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고
코튼은 이러한 소문에 호기심 반 그리고 체이스에게 불만을 품은 노예들의 짓이라고 생각하며 분노 마음 반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1819년 7월 7일
체이스의 또 다른 친척 '토마스티나 클라크' 부인이 사망하며 지하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 잡히자
코튼은 직접 장례식에 참석하며 모든 광경을 지켜보았다고 하는데
지하 납골당의 문을 열자 맨 처음 납골당에 안치된 고다드 부인의 관이 부서져있었고
또한 그녀의 두개골이 입구 쪽을 향해 바닥에 놓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코튼은 이런 짓이 불만을 품은 노예들의 짓이었다며 한가지 묘책을 세웠는데
그는 납골당에 안치된 관들을 모두 정리한 뒤
바닥에 석회가루를 잔뜩 뿌려두었고
또한 납골당의 문을 닫은 뒤 입구에 영국 정부 공식 봉인을 부착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820년 4월
코튼은 움직이는 관들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지하 납골당에 도착했는데
당시 붙여두었던 공식 봉인 표식은 훼손되지 않은 채 붙어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봉인을 풀고 지하 납골당에 들어가자 또다시 널브러져 있는 관들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당시 바닥에 뿌려두었던 석회가루에는 누군가가 침입했다는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바베이도스 주민들은 공포에 떨며 살게 되었는데
영국에서도 바베이도스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신부들과 학자 그리고 심령학자 등 수많은 인원들을 파견했지만 누구 하나 그 이유를 알아내지 못했고
결국 문제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코튼 총독은
지하 납골당에 있는 모든 관들을 영국으로 이장시켰다고 합니다.
결국 지하 납골당의 모든 관들이 사라지자 당연히 미스터리한 사건도 사라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바베이도스의 움직이는 관' 사건은 지난 180년간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정체불명의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미스터리는 좀 길어졌네요 ㅎㅎ
현재까지 '바베이도스의 움직이는 관'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가설을 내고 있는데
'자연재해 때문이다' 또는 '죽은 영혼들의 움직임이다'라는 가설과
코튼이 밝혀내지 못한 것이지 사실은 '체이스에게 분노한 노예들의 짓이었다' 등 수많은 가설들이 난무하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고 하네요 ㅎㅎ
이상 '바베이도스의 움직이는 관' 미스터리를 마치며
더 궁금한 미스터리가 있으시면 #kr-mystery 태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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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덜 ... 봉인이 붙어있었다는건 외부 침입자가 없었을테니 .. 그 당시 내부의 사진이나 이런 정보가 없다보니 유추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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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오래된 사건이라 더이상 수사도 불가능하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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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사람이 마음을 곱게 써야 하는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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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저 나쁜 체이스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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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 소름돋네요;; 관이 움직이다니..
지진 같은게 있었다면 주민들도 느꼇을테고, 사람이 침입한 흔적은 없고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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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증거도 없으니 더욱 더 미스터리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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