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는 리더, 승리하는 리더십
- 도전과 변화의 리더십 : 알렉산드로스 (5)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무단으로 일조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견유학파의 대부인 철학자 디오게네스로부터 면박만 당했다.
그 덕분에 또 다른 강적 아테네는 공손한 복종의 의사를 순순히 표시했고, 알렉산드로스는 아테네에 숨어 있는 테베인들의 존재를 묵인해주는 방식으로 아테네의 자발적 굴복에 화답했다. 그는 살아남은 테베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 디오니소스의 외할아버지가 세운 유서 깊은 대도시를 지상에서 사라지게 만든 만행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달랬다.
이윽고 코린트 지협에서 그리스 국가들의 회의가 열려 페르시아 원정을 결의함과 함께 알렉산드로스를 원정군의 총사령관으로 선출하였다. 그리스 세계의 맹주로 등극한 알렉산드로스는 시노페 출신의 유명한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찾아갔다.
디오게네스는 알렉산드로스에게 아양 섞인 찬사와 덕담을 바치던 다른 인물들과는 대조적으로 시종일관 퉁명스럽고 쌀쌀맞게 마케도니아 왕을 대했다. 디오게네스는 알렉산드로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오직 햇볕뿐이라는 대답으로 이 젊은 국왕을 충격과 경악에 빠뜨렸다. 알렉산드로스는 “내가 알렉산드로스가 아니었다면 기꺼이 디오게네스가 되었을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이 철학자의 곁에서 씁쓸하게 물러났다.
그렇다고 알렉산드로스의 기가 죽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신탁을 탄원자에게 전할 수 없는 날에 델포이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 사제를 채근해 “도대체 맞수가 없는 사람이군!”이라는 예언을 우격다짐으로 끌어냈다.
아시아를 향해 출발할 때 알렉산드로스 휘하의 병력은 적게는 보병 3만에 기병 4천, 많게는 보병이 4만 3천 명에 기병이 5천 명이었다고 전해진다. 대제국 페르시아를 정복하기에는 터무니없을 만큼 적은 숫자였다.
더 가관인 것은 식량 사정이었다. 두리스에 의하면 30일치의 군량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알렉산드로스는 천하태평이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재산을 땅이든, 돈이든 친구와 부하들에게 남김없이 다 떼어줬다. 그리고는 걱정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페르디카스를 “희망도 나눠가지세”라고 되레 격려했다.
페르시아는 그라니코스 강가에 엄청난 숫자의 대군을 배치했다. 여기는 아시아 깊숙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관문과 같은 곳이었다. 마케도니아의 지휘관들을 불안하게 만든 것은 알렉산드로스의 군대보다도 몇 배나 많은 적의 병력뿐만이 아니었다. 깊고 빠른 강물과 험하고 울퉁불퉁한 강둑 또한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 도전과 변화의 리더십 : 알렉산드로스 (5)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무단으로 일조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견유학파의 대부인 철학자 디오게네스로부터 면박만 당했다.
그 덕분에 또 다른 강적 아테네는 공손한 복종의 의사를 순순히 표시했고, 알렉산드로스는 아테네에 숨어 있는 테베인들의 존재를 묵인해주는 방식으로 아테네의 자발적 굴복에 화답했다. 그는 살아남은 테베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 디오니소스의 외할아버지가 세운 유서 깊은 대도시를 지상에서 사라지게 만든 만행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달랬다.
이윽고 코린트 지협에서 그리스 국가들의 회의가 열려 페르시아 원정을 결의함과 함께 알렉산드로스를 원정군의 총사령관으로 선출하였다. 그리스 세계의 맹주로 등극한 알렉산드로스는 시노페 출신의 유명한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찾아갔다.
디오게네스는 알렉산드로스에게 아양 섞인 찬사와 덕담을 바치던 다른 인물들과는 대조적으로 시종일관 퉁명스럽고 쌀쌀맞게 마케도니아 왕을 대했다. 디오게네스는 알렉산드로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오직 햇볕뿐이라는 대답으로 이 젊은 국왕을 충격과 경악에 빠뜨렸다. 알렉산드로스는 “내가 알렉산드로스가 아니었다면 기꺼이 디오게네스가 되었을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이 철학자의 곁에서 씁쓸하게 물러났다.
그렇다고 알렉산드로스의 기가 죽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신탁을 탄원자에게 전할 수 없는 날에 델포이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 사제를 채근해 “도대체 맞수가 없는 사람이군!”이라는 예언을 우격다짐으로 끌어냈다.
아시아를 향해 출발할 때 알렉산드로스 휘하의 병력은 적게는 보병 3만에 기병 4천, 많게는 보병이 4만 3천 명에 기병이 5천 명이었다고 전해진다. 대제국 페르시아를 정복하기에는 터무니없을 만큼 적은 숫자였다.
더 가관인 것은 식량 사정이었다. 두리스에 의하면 30일치의 군량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알렉산드로스는 천하태평이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재산을 땅이든, 돈이든 친구와 부하들에게 남김없이 다 떼어줬다. 그리고는 걱정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페르디카스를 “희망도 나눠가지세”라고 되레 격려했다.
페르시아는 그라니코스 강가에 엄청난 숫자의 대군을 배치했다. 여기는 아시아 깊숙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관문과 같은 곳이었다. 마케도니아의 지휘관들을 불안하게 만든 것은 알렉산드로스의 군대보다도 몇 배나 많은 적의 병력뿐만이 아니었다. 깊고 빠른 강물과 험하고 울퉁불퉁한 강둑 또한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희망도 나눠 가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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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좋은글 많많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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