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행복했던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습니다.
감사한 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들을 가지고 왔는데, 지금도 그 여파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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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2017년은 행복하셨나요?

저에게는 참 행복했던 2017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매달마다 여행을 다니기로 했던 목표도 달성했지요.
게다가 스팀잇을 시작하고,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담그면서 암호화폐 열풍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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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정리하는 멋진 방법

이맘 때 쯤이면 지난 한 해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
스스로 뽑은 나의 10대 사건을 정리하고, 잘한 점과 반성할 점을 정리해 보는 거죠.
10가지가 많으면 단 한 가지라도 좋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그 과정이 의미있으니까요.

2017년 저의 주요 사건들을 정리해 봅니다.
써놓고 보니 저는 4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 )

1. 온 가족이 함께 첫 해외여행 다녀온 것

결혼 후 10년이 훌쩍 넘어버린 올해 초에 처음으로 온 가족이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도 힘들고 어른도 힘든 여행은 피하고 싶어서 그동안은 국내로만 다녔었거든요.
첫 아이의 육아가 괜찮아 질만하면 둘째가 나오고, 셋째가 나오고 해서 미루고 미뤄왔던지라 올해의 여행이 무척이나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돈 벌어서 이렇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지금까지 태국을 다녀온 그 기억이 너무 좋았다고 종알거립니다.
음.. 이렇게 쓰면서 돌아보니, 이제 두 번째 해외 여행을 준비해야겠네요. ㅎ

2. 매월 가족 여행을 다님

올해는 한 달도 빠짐없이 부지런히 가족 여행을 다녔습니다.
잔고가 빵꾸가 나던가 말던가 상관없이 말이죠.. -_ -;
아이들이 어릴 때, 갈 수 있을 때 열심히 다녀야지라는 생각으로 조금 일정을 무리해서 잡기도 했었네요.
올해 다녀온 곳만 해도.. 통영, 가평, 석모도, 아산, 수원, 용인, 홍천, 양주, 철원, 남해, 일산, 속초.. 참 많이도 다녔습니다.
첫째가 4학년이니 이제 2년 정도가 지나면 중학생이라 그 전까진 열심히 다녀야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

3. 저녁이 있는 삶

2017년에 만족스러웠던 것 중 하나는 저녁이 있는 삶이었습니다.
일이 좀 따라다니는 스타일이다 보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늘 정신없이 살았는데, 올해는 큰 프로젝트에 소속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직장에서 조용한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팀장님이 변경된 점도 한 몫 했습니다.
이전 팀장님은 야근을 미덕으로 삼던 분이셨는데, 지금 팀장님은 일만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셔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 )
덕분에 퇴근 후 저녁 식사를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하고, 여유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스팀잇 생활 & 가상화폐

올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이 스팀잇 생활과 가상화폐죠.
신대륙을 발견한 것 같이 놀랐고, 다행히 아직 늦지 않았음을 감사하며 조금씩 발을 들여놓게 된..
한 동안은 중독 수준으로 매일 스팀잇만 보고 있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지금도 중독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것은 아니지만, 일상과의 균형을 조금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그리고 이곳에서 알게된 정보를 바탕으로 열심히 더듬이를 들이밀어 가상화폐와 관련된 내용들을 참 많이 배웠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의 절반 이상이 스팀잇 생활과 가상화폐에 투입되었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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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준비하는 멋진 방법

다음 한 해를 준비하는 방법도 이와 비슷합니다.
어떤 한 해가 될 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거죠.
물론 다 이루어 질리가 없겠지만, 내년 이맘때쯤 돌아보았을 때 올해의 사건으로 기록된다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1. 가족여행은 꾸준히!!

여행을 다녀보면 다녀볼수록 아직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가 많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동일한 경험이라도 반복되면서 기억이 강해지는 것도 즐겁구요.
친구네 가족들과 함께 다니는 여행도 좋습니다.
아이들을 함께 키우며 고민하는 것들을 나누고, 기대하는 것들을 채워가는 시간도 참 좋구요. : )

2. 2018년에도 가족동반 해외여행을!!

앞서 2017년을 돌아볼 때 나왔던 아이디어를 현실로 꺼내와야 겠죠?
일본이나 베트남 등의 후보지는 오랫동안 생각해 왔는데, 이제 다시금 자료 수집을 시작해야겠습니다.
2018년에는 여섯 살이 될 막내를 보는 일이 이제 조금 더 수월해 지겠지요! +_+

3. 가상화폐는 성장의 시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2018년에도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백서와 ICO를 통해 개발을 진행했던 가상화폐들의 실체가 로드맵에 따라 제법 구체화 되는 시기가 2018년입니다.
이를 통해 가상화폐들의 옥석이 가려지는 시기가 될 것이기도 합니다.
그럴듯한 백서로 투자자금을 손쉽게 모았는데, 알고 보니 개발도 지연되고 스캠(사기)인 경우도 제법 나타날 거라 생각합니다.

아.. 지금 이 항목이 나의 사건이었죠? ㅋㅋ
제 가상화폐 잔고도 불어나갈 거라 예상합니다.
이오스의 메인넷 런칭과 스팀은 SMT와 베타딱지를 떼고 날아가고, 이달 초에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퀀텀도 2018년에는 중국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서 들썩거립니다.

4. 학습과 성장

사실 3번의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과 관련된 학습과 연결될 가능성이 커보이는데, 업무 및 다른 영역에 있어서도 노력과 성장이 필요합니다.
자칫하면 지칠 수 있으니 적당히 쉬어도 가면서 공부도 해야겠죠.
후배들과의 멘토링에도 참여하면서 얕은 지식이나마 공유하는 세션들에도 참여하고..
빠른 결과를 얻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과정들도 잘 설명해주고 싶습니다.
(요즘에 큰 아이가 자꾸 게임 다운로드 방법을 물어보다가 마구 받아달라고 해서 곤란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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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한 해를 충분히 정리했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는 것보다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은가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12월 27일이네요.
남은 2017년도 화이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