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피클맛집 뇨끼바

in kr •  6 years ago  (edited)

뇨끼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본 건 , 뉴욕을 아주 떠나기 일주일 전쯤.
웨스트빌리지 어느 작은 가게에서 이거슨 아메리칸 수제비인가하며 도란도란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뇨끼는 엄연한 이탈리아 음식 :) 감자전분이나 밀가루로 반죽한 덤플링을 여러 소스에 담궈 끓이면 완성이다. 소스와 부재료를 통해 배리에이션을 다양하게 줄 수 있다.
쫀득쫀득한 식감이 '뇨끼'라는 한국 발음과 잘 어울리는듯하다.

한남동에 뇨끼파는 곳이 생겼는데 아주 오랜 기간이 지나서야 오버부킹이 줄고있어서 가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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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의 성지라 할만한 분위기. 오버부킹이 항상 걸려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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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메뉴는 봉골레 오징어먹물 뇨끼
청양고추로 매콤하게 졸인 봉골레소스가 입맛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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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튀긴 치즈 뇨끼와 고르곤졸라크림인데
프로슈토를 워낙 좋아하는 나라서 맛있게 먹었다. 뇨끼 튀긴건 별로. 고르곤졸라 청크를 얹어주기때문에 소스에 녹여서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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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플 뇨끼까지 추가해서 오늘의 식사구성 완료.
생각보다 넘 느끼해서 메뉴에도 없는 피클을 시켰더니 황송한 맛의 요리(?)가 나왔다. 여긴 피클 맛집이다. 적당히 달고 시고 짭짤한 방울토마토와 오이들.
오늘 식사의 화룡점정을 해준 피클, 디쉬로 오처넌 받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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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에게 추천

  1. 서양 수제비를 먹어보고싶다
  2. 그놈의 인스타 갬성을 느끼고 싶다
  3. 피클 맛집을 찾고있다

*위치
캡처x.PNG

아직까지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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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 맛집이라니 ㅎㅎ;
저는 피클을 주로 집에서 담가먹어서 다른 피클들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집에서 담가드신다니 대단하네요! 여기 피클은 아주 차갑게 서빙해주는데다가, 먹기직전에 레몬즙을 뿌려먹게해서 색달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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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갬성 충만한 뇨끼 수제비 :) :)
muksteem이라는 태그도 잇답니다

으음~!! 빠르게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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