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이 순간

in kr •  7 years ago 

지나간 나날들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어렴풋하다.

‘난 이랬었지.’ 생각하다가도 그것도 내가 현재의 기분에 맞춰 과거의 기억을 가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어느 때는 좋았어.’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때가 그렇게 좋았었는지도 아리송하다.

사진도 믿을 수 없다.
현재 남아있는 과거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웃고 있는 사진이 많이 있는데 보통 사진 찍을 때는 일부러라도 웃지 울고 있을 때 찍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니 사진을 보고 ‘그래. 이때는 참 좋았어.’라고 떠올리기도 애매하다.

그저 어렴풋한 기억의 끈을 붙잡고 ‘그때는 좋았던거 같아..’ 하고 막연히 추측할 뿐이다.

우리 모두는 죽음을 두려워 한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겪어본 적이 없기에 두렵고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이기에 두렵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사람이 있다면 삶이 더 두렵기 때문이지 죽음이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죽기 전에 ‘드디어 이 순간이 왔군. 그래. 그래도 난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어.’라고 충만함을 느끼며 미소 지으며 죽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후회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일분 일초라도 아끼며 부지런하게 사는 것?
아니면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다 가고 사는 것? 아니면 의미 있는 인생을 위해 남을 도와주며 사는 것?

모두 좋지만 이것을 다 한다고 해서 과연 죽기 전에 ‘그래. 난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어.’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난 후회없어’ 라고 생각할 수 있기까지는 후회없다고 생각할만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보기에 정말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가고 싶은 곳 다 가며 살았다고 해서 그 본인은 또 무언가 공허했다고 자신은 남을 도우며 살아야 했다고 여길수도 있고,

또 한평생 남을 도우며 산 사람도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는 ‘그냥 내 하고 싶은거나 하고 살걸..’ 라고 후회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걸 입밖에 자신있게 내놓지는 못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니 “후회없는 인생을 위해서 이렇게 살아라!” 라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저 죽기 전에 ‘난 후회없어.’ 라고 생각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단단히 키우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다.

‘내 모든 인생의 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지금은 거의 기억나질 않아. 그렇지만 난 날 믿어. 난 매순간 그 순간에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을거야.

난 매순간 내가 즐길 수 있는 한 최대한 즐기며 살았을거야. 그래. 난 인생을 그렇게 살았을거야. 난 날 믿어. 난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을거라고.’

이렇게 우리 자신의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 근거해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는지 본인이 결정하기에 다른 것보다 자신을 믿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키운다면 남들이 보기에 별볼일 없는 인생을 살았더라도 그 자신은 ‘난 후회없어.’하고 충만함을 느끼며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자신을 자꾸 의심하는 사람들, 오늘부터, 아니 지금 이 순간부터 나 자신의 선택에 대해 확신을 갖자.

법륜 스님은 선택할 때 망설이는 이유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내 일은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결정한 것에 좋든 나쁘든 그 결과를 내가 책임지려고,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가진다면 우리도 점점 우리 자신에 대해 믿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날이 하루하루 지나, 우리가 머리가 희끗해져 드디어 두려워했던 그 날이 왔을 때, ‘드디어 그 날이 왔군. 난 날 믿어. 난 최선의 인생을 살았을거야. 난 후회없어.’ 라고 미소를 지으며 후대 사람들에게 자리를 뿌듯하게 물려주고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서 바로 이 순간부터 내가 나를 믿어주는 연습을 해보자.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지자.

나부터 나를 믿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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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단편 영화를 봤는데..
암에 걸리신 분이 자기의 죽음을 선탣하셔서..
딸 4명과 3일 동안 즐겁게 밥먹고 산책하시다가..
돌아 가시는...
많은걸 생각하게 하더군요

어린 시절 마냥 좋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자세히 생각해보면....
왕따도 당해봤던 기억도 있네요.
무의식적으로 안좋은 일은 축소시키려는 성향이 있나봅니다.

반면에 울 신랑은 안좋은 기억이 주를 이루는 듯... 늘 예전 생각을 하며 부끄러워합니다. 후회하는 거겠죠?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지자.

전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죽을때까지 잘 책임져야할텐데 말입니다..)
군대도 안간 어린 신랑을 선택해... 미우나 고우나 군대도 보내며 잘 키우고 있습니다. 버리지 않고... ㅋ
셋째를 가질 때 부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시어머니도 계셨고, 넷째를 가졌을땐 엄마로부터 시댁어른들이 어떻게 할래? 란 한마딜 하셨단 이유로 넷째를 지우라고 말을 들었고, 더이상 낳지 않겠다고 신랑에게 조치를 취했지만... 자궁이 얇아 더 임신하면 안된다는 의사의 경고가 있었지만 오호가 생겨서 내가 죽더라도 생긴 아이는 낳아야겠단 심정으로 낳았고... 정말 애들 키우는게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을때도 있지만 내가 낳겠다고 선택했으니 책임을 져야지... 다 내 업보다 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후회보다는 그 가운데서 오는 소소한 즐거움을 맛보고 일상이 시트콤이 되는 경험을 하네요.

나부터 나를 믿어줘야 한다.

제가 절 믿는지 안믿는진 잘 모르겠으나 일단 제가 선택한거에 대해선 후회를 잘 안하는 성격이라그런지 결과가 좋든 안좋든.. 후횐 안하네요. 후회를 하는 순간 내가 더 괴로워서 그냥 안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하지만 집안일에 대해선 아... 좀더 부지런하게 움직였어야 끝낼수 있었는데... 오늘은 매력치를 조금밖에 못쌓았군...이라는 후회는 합니다. ㅋㅋㅋ

제목을 보고 털알이 무슨 일 있는건 아닌가 염려했는데..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순간, 지난 세월은 정말 따로 없는 것 같네요. 나 스스로를 믿어주는 것, 무엇보다 내게 필요한 것 같아요. 나를 믿지 않고서 우리가 온전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과연 온전히 우리 자신으로, 내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우리가 지나온 시간, 몸짓 하나에도 의미 없었던 적 없다... 고 믿어요. 그게 무엇인지 그때는, 혹은 아직 모를 지언정. 알고보면 늘 최선을 다하고 살아왔을 거예요. 그래야 살 수 있었을테니까요. 하지만 지금부터는 우리가 더욱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두려움이란 없는 것처럼.

글에는 영혼이 비춰질 수 밖에 없고, 메가님께 느껴지는 진실한 기운에서 꿈틀대는 태양을 느끼고 있답니다. (누가 밟은 듯...) 그러니 자신을 믿으셔도 됩니다. 제가 감이 좀 있거든요. (곶감 아님..)

오늘따라 글이 참 빛이 납니다. 메가님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이 털알이 내 반쪽이다!! 외치고 싶을 정도로...the love

독립해서 직장생활을 할 때까지의 모든 인생이 힘들었기 때문에 그때까지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함 고민은 커녕, 내 인생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중간점검조차도 할 수 없을만큼 부산했습니다. 어느날 눈을 떠보니 나는 그렇게 살고 있었고, 지나간 시절을 돌아보고 아 내가 그만큼 불행했구나(불행할 때는 내가 붏ㅇ하다는 것을 모릅니다, 행복해 봐야 내가 줄행했던 때가 보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지금 현재를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항상 그 반대급부의 것이 들이닥치면 그제서야 그 전의 것이 오롯이 보입니다.) 하며 행복한 지금 이 순간을 움켜지려 했습니다. 다시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다니요. 도대체 메가님의 사유의 깊이와 넓이는 어디서 온 것인가요?

얼마전에 큰아이 반 학생의 아버지가 돌연사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른 학부모랑 wake 에 갔는데 그 엄마는 너무 평안한 얼굴로 우리를 맞더니, He had a happy life, no more regret.. 하더군요. 그때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가슴이 무너질것 같았겠지만 우리들에게 한 이야기... 후회는 없어...

‘내 모든 인생의 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지금은 거의 기억나질 않아. 그렇지만 난 날 믿어. 난 매순간 그 순간에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을거야.

결국에는 나에개 다가올 죽음도 현재의 내가 생각하는 현실 속에서 상상하고 예견되어지므로 저는 메가님의 저 말에 동의해요.

갑자기 찾아온 죽음이라면, 그 분처럼, 그 당혹스러움은 어찌할까... 두려워요.
이 세상을 살며 모든 단계를 거치고 늙어가고 아이들이 다 자라서 본인의 삶을 살 수 있을 때, 그때 다시 죽음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오늘도, 지금 이순간도 후회없이 나를 믿으며 살아갈 수 있게요...

법륜 스님은 선택할 때 망설이는 이유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는말...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부터도 점심메뉴를 고를때 의견을 내지 못하는 이유가 제가 가자고 했다가 맛없으면 저에게 책임이 올까봐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점심메뉴를 고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고 저는 먹고싶지 않은 음식을 먹을때도 많습니다.
이런 작은 일에서도 선택을 못하는데, 하물며 인생에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최고의 인생은 아니더라도 최선의 인생을 살기 위해 책임지고 스스로 결정하는 인생을 살아야 겠습니다.
저의 선택이 아닌일(장애인으로 태어난 일)도 즐겁게 받아들이는데 성공했는데, 저의 선택도 제대로 컨트롤 못해서는 안되겠죠.

언제나 좋은 주제로 이야기를 잘 풀어주시네요.
'자신에 대한 믿음'
좋은 말씀입니다.

저 역시 죽음에 대한 '준비'를 가끔 생각해요.
가장 인상 깊은 죽음은
스코트 니어링.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죽기 전에 곡기를 끊음으로써 삶을 완성했거든요.

그리고 우리 외할머니.
97세를 살았는데
마지막에 몸이 안 좋아
기저귀를 채우자
이를 거부하면서 황달이 오고
3일만에 돌아가셨거든요.
자신에 대한 존엄함이 돋보이는 죽임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의지가 잘 발현되자면
몸 관리 건강 관리가 첫째구나 싶더라고요.

건강해야
건강하게 죽을 수 있겠다^^

  ·  7 years ago (edited)

제가 요즘 시한부 인생을 머릿속에 상상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거든요.

저는 세상에 미련도 없는 것 같고 후회도 없는 것 같은데... 그리던 미래를 맞이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가장 크게 마음에 자리 잡는 생각은 가족 걱정이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그래도 가장인가보다 생각했답니다.

시한부 인생 상상하지 마세요..
그럼 제 팬클럽 누가 관리해요...ㅜㅜ

오래 오래 사실겁니다!!!

정밀 검사는 꼭 받으시구요!!!

  ·  7 years ago (edited)

동의합니다.

5월엔 꼭 받습니다~ 시간 조율 빨리해서 검사해야죠... <문득 두려워서 내가 덜 적극적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워낙 제가 혼자서 이런 저런 상상을 잘 한답니다..
그래서 더 아무렇지도 않을 속이 계속 이러는지도 몰라요. ^^

아니면 제 속에서도 별일 없겠지라는 강한 확신을 갖고 있어서 일지도 몰라요 ^^

홍콩 점점 더워질 때죠?? 별님도 건강관리 손목 관리 잘하시고 요가로 회복한 목도 잘 유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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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속되지 않을 죽음 이후에는 전혀 무서워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이해한 사람에게는 삶 또한 무서워할 것이 하나도 없다.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서한, 에피쿠로스>

『철학의 위안: 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알랭 드 보통, 정명진 옮김, 청미래, 2012)

죽음의 면전에서라면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生은 다른 곳에』(밀란 쿤데라, 안정효 옮김, 까치, 2011)

아무리 반복 학습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실은, 우리는 아주 잠깐 지구 위를 걷는 동물일 뿐이고, 언젠가 사라질 껍찔에 둘러싸인 벌거벗은 육신일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데이비드 실즈, 김명남 옮김, 문학동네, 2012)

뒤집어 생각하면, 죽는다는 사실은 든든한 빽 같습니다. 어차피 우리 모두가 소멸할 존재인데 크게 두려워할 게 뭐가 있겠느냐는 것이죠. 그러나 저를 포함한 보통 사람은 이 명백한 사실을 망각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합니다. 저는 어제도 그렇게 살았네요, 흑. 재차 상기해야 할 듯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요. “선택에 대한 책임, 스스로에 대한 믿음” 후회 없는 죽음을 맞이하는 데 필요한 것들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막연히 두려워지는데, 메가스포어님 말씀처럼 그 두려움이 지금 제 자신에 대한 신뢰 정도에 기인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자신을 온전히 믿으면 마지막 눈 감는 그 순간에도 내가 한 모든 결정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들텐데 말이에요. 나부터 나를 믿으려면 내면이 좀 더 단단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면이 쿠크다스 + 두부 수준인 저는 많은 단련이 필요할듯 합니당....크흡...)

아버지의 죽음 후 느낀것이 있다면 죽음 후 남은 자에겐
죽은이의 좋은 추억만 남아 있더군요.
죽을 자와 남은 자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행복한 추억 거리를 많드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 되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죽은 사람의 본인의 만족도 입니다 .ㅎㅎ
믿어주는 연습 해보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전에 모시던 분께서
사람은 언제 죽을지 알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본인은 언제나 내일 죽을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매일을 정리하며 살아간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자신 주변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일종의 강박관념(?)과 비슷한 효과가 나는 것 같아서
막연하지만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내 뜻대로 살다 갈래'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 막연했던 부분이,
오늘 말씀해주신 나에 대한 믿음이라는 부분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네요 ^,.^
다만 나에 대한 나의 믿음이
남에게는 맹신으로 보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_ _) 꾸벅...

  ·  7 years ago (edited)

어떤 선택을 했던 사람이니깐 후회하지 않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선택을 오롯이 내 의사로 했다면, 어쩌겠습니까, 내가 한 선택이니깐 받아 들여야죠.

남에게 이끌리지 않고 본인의 의사로 선택한 삶을 살았다면 그것만으로도 후회없는 인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완전 맞는 말씀 잘 봤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본인이 후회없이 죽는다는건.. 본인이 판단해야 하는것..!!
저는 일단 아이들 모조리 다 키우고 잘 지내는것 정도는 무조건 봐줘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네요..

세계 여기저기 이런건 안가도 상관 없어요~~
안해본것들 많은것도 상관 없어요~~
그저 내가 아는 모든이들.. 특히 가족들 잘 지내는것만을 보는것이 저의 인생 최고 목표입니다!!

그러면 정말!! 후회 없을것같네요..!! ㅎㅎ 후회하지 않겠어!!!

어제 새벽에 너무 피곤할 때 찾아와서 보팅만 살포시 누르고 다시 왔어요 ㅎㅎㅎ

사진도 믿을 수 없다.
현재 남아있는 과거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웃고 있는 사진이 많이 있는데 보통 사진 찍을 때는 일부러라도 웃지 울고 있을 때 찍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니 사진을 보고 ‘그래. 이때는 참 좋았어.’라고 떠올리기도 애매하다.

형식적인 약속, 사진보다 그 시간 자체를 즐기고 최선을 다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인 것 같아요. 이번에 올라랑 브로츠와프에 갔는데, 사실 가서 좋았다가 싸우기도 했다가 그랬지만 그래도 좀 더 서로 이해해주고 친해진? 계기가 됐어요. 그 중에는 올라는 이해하는데 있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풀까 고민이기도 해요. 가끔은 올라가 특정 애니메이션을 좀 많이 좋아하는데, 막 가끔은 제게 그 애니메이션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히고 싶어하거든요. 저는 잘 안 입는데, 싫다고 하는게 왠지 목소리를 죽이는 것 같아서, 또 한 번쯤은 집 안에서 한 번 입어주고, 차차 밖에도 입고 나가주고 ㅋㅋㅋ 이렇게 하나씩 최선을 다해보면 훗날에 후회가 좀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남들 의식해서 "그 때 그걸 해줄 걸.." 이런 후회하는 일을 줄이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하는 것. 정말 중요한 듯 해요.

자신을 믿는 게 참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자신을 믿을 수 있는 근거를 찾게되네요. 그 근거라는 것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찾게 되구요.
난 다른 사람보다 이걸 잘하니까 이건 나으니까...
이런 근거가 없더라도 자신을 믿어야한다는 말씀이겠죠. 그것이 진정 자신을 믿는 것이기도 하겠구요.
멋있는 사람으로 늙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지.. 자신을 믿는 것이 힘들다는 것에서도 상상이 됩니다.
언제나 자신이라는 가장 소중한 존재를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자신을 믿고 그 선택에 책임을 졌을때 정말 그 순간 더 뿌듯하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서로가 다른 인간이기에 최선을 다한 후회없는 삶에 대한 표준적인 답은 없을것 같아요. 그래도 자신의 믿음에서 나온 순간의 선택을 이행하는 삶은 참 가치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그 두려운 순간이 왔을때 후회없이 나 살았노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나간 일은 대체로 아름답게 미화되어 기억되는 것 같아요.
그 당시에도 참 어렵고 고민이 많고 힘들었는데.."참을만 햇지 그런데로 좋았어" 이렇게 기억이 되요.
언제나 지금이 이 순간이 제일 힘들고 어렵게 느껴져서 그런가봐요. 이 시간도 지나면 출렁이는 커튼 뒤에 꽃밭처럼 느껴지겠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 지금이 참 좋아요.
나이가 먹은 것도 일하고 있는 것도 아이를 매일 볼 수 있는 것도 아주 좋네요. 나중이 되면 그때 너무 슬렁슬렁했어 라고 기억이 될수도 있겟네요. 매순간 선택에 집중해야 겠어요. 그리고 좋게 아름답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누가 날 기억안해도 되니까 그냥 나와 내 주변에 조금 더 집중해야 겠어요. 내 선택의 기준은 그렇게 하는 걸로..
나는 나를 조금 더 믿어주는 걸로~~

메가님은 산타같아요. 선물을 주고 가시네요~

우리 모두는 죽음을 두려워 한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겪어본 적이 없기에 두렵고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이기에 두렵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사람이 있다면 삶이 더 두렵기 때문이지 죽음이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저도 죽음이 두렵습니다. 그러나, 해본 적 없는 이유때문은 아닙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생의 순간이 너무도 소중해섭니다.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에밀리 블런트와 톰 크루즈처럼 죽었다 살아나기를 몇번이고 반복할 수 있는 애시당초 그런 것을 가정할 수 있다면 모를까.

저는 경험 없음으로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남는 자와 떠나는 자 사이에서 미련이 후회가 되고, 또 그 미련은 산 자에게 있어서는 생전 언젠가는 떨쳐내어야 하는 평생의 숙제 같은 것이죠. 게다가, 생의 마지막 목넘김을 준비해야 하는 자의 입장에서는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결국, 후회없는 삶을 살아낸 그 모든 영혼들 역시도 간직되기를 바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억되는 삶이 '후회'가 아닌 것처럼.

때문에, 홀로 죽어가는 무수한 삶의 마지막이 너무도 잔인할만큼 쓸쓸합니다. 그들의 죽음을 목도하고 먼발치서 들려 오는 죽음을 얕은 목소리로 접할 때마다 생전 외로웠던 그들의 통곡이 언제나 내 가슴에서 오래도록 메아리처럼 울립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먹먹한 가슴에 눈물이 쏟아질 것 같네요.

저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구해요. 찍는당시의 감정과 기분을 그대로 간직하기 위해서 말이죠! 너무 예뻐보이기위해 애쓰는 안쓰러운(?) 사진보다는 그런 사진들이 더욱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하구요.

그런 면에서 동영상촬영을 즐기기도 하죠.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을 영상으로 남겨두면 두고두고 그때의 감정과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으니까요. (흑역사 박제는 덤)

저도 항상 큰 선택을 함에 있어서 꼭! 생각해 보는것이 있어요. 바로

죽기 직전에 삶을 되돌아 봤을때 지금 나의 선택에 후회가 없을것인가

매 순간 죽기직전 후회없이 살았다고 뿌듯하게(?) 무덤에 들어가기 위함이랄까요..🤔

전 아직 죽음에 대한 공포가 참 큰거같아요..
내가 없으면 우리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우리 가족은??
막연한 공포가 있는거 같아요 .
하루하루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산다면 이런 공포도 없어
질려나요??

법륜스님의 말이 와닿네요.
저도 선택하지 않고 어쩔 수 없음으로 받아들여서 회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부끄러움을 맞딱뜨렸네요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결과는 모르고..현실에 충실해야할듯요

사랑하면 믿음은 따라옵니다^^

저자신을믿어야되는데자꾸만 ....이불안감이그래서겠죠??글을보며마음을다잡게됩니다..감사드립니다..

저를 믿고... 제 선택에 책임을 지는 삶.... 실천하기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랜시간 마음에 응어리였던... 엄마와 언니와의 관계를 풀고 나니... 이제는 더 제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깁니다...
매일 좋은 선택을 할 수는 없겠지만.... 후회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싶어요...
그래서... 언니를 만나는 그 날이 왔을때... 뒤돌아 보지 않고... 웃으면서 언니에게 손을 내밀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과거는 늘 아름답고
미래는 종종 설렘이며
죽음은 그저 다가오는 것...
이라고 생각했어요
그저 다가오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더 나은 선택과 책임을 고민하게 만들어 주시네요...메가님께서요
감사합니다

나부터 나를 믿어줘야 한다에는 많은 뜻이 담긴듯이 참 어려운 말 같아요~ 나 하나만 믿으면 되지만, 나를 믿으려면 나도 상대방을 믿어야 하는게 아닐까.. 상대방을 믿지 않는 내 자신을 어찌 믿겠는지.. 이로써 또 한번~ 내 자신을 돌아보고~ 관대함을 갖자라는 다짐을 또 다시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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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모토도 항상 '책임지는 삶을 살자' 와 '후회 없는 삶을 살자' 입니다.

후회 없으려면 매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야겠지만 의지가 아주 강한 인간은 아니기에 실수도 하기도 하고 게으름도 피웁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내 선택이었으니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책임을 지는 자세라고 합리화 하면서 살죠. ^^

돌아보면 제 삶에 행복하다고 할 순간보다 불행하다고 해야 할(남들의 기준에서) 순간이 많았던 것 같지만 힘들다는 생각을 크게 안 하고 살아온 것에 만족합니다. 아마도 늘 스스로를 믿으며 산 덕분인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욕심을 버리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후회없는 삶을 사려는 것도 욕심이겠지요^^
매순간 열심히 사는 것도 늘 버겁고요...
산다는게 뭔지... 참 어렵네요^^

후회없는 삶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후회를 두려워하는 것이 인간의 삶인것 같아여...
그런 의미에서 메가님 포스팅은 삶의 방향성을 좀 정해주는 것 같아여!
나이스포스팅 !!

죽음은 더 나은 삶으로의 전환입니다. 우리는 그 생명이 우리에게 가치가 있는지 아닌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의 방식에 따라 우리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약속에 부합해야한다는 요구를 발견했습니다. 예수님은이 약속이 우리를 성취하고 영원한 생명을 제공하십시오.

나자신을 믿는다! 죽음이 무섭지않고 후회없는 죽음을 맞이하고 싶네요 ㅜㅜ메가스폴님^^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되는데
어릴적에는 처음이였고 재밌었고,
웃으려고 많이 노력 안해도 됬었는데
지금음 그렇지 못한거 같네요.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늘 예전에는 이랬으면 좋았을 걸 하며 살고 있는데 말이죠.

만약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모두 이룬 삶을 살았고, 눈감기 직전이라면 오히려 제가 살았던 삶에 미련이 남아 즐겁게 눈을 감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눈을 감을 때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다시 삶에 대한 만족도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이냐는 문제로 돌아오는것 같아요. 이 관점에서 볼 때 스스로를 믿는다는 것은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감 200%입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 자신을 갖는것...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분명한 것을 분명하다고 말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겠지만,
세상 대부분의 일이 분명하지 않은 것들이 많으니까요.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선택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분명히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상당부분은 책임을 질 수 없기 때문에 선택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일을 내가 주제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주제할 수 있는 사건이라 해도 상대의 마음까지 주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욕심이 많았었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도 많았고 그래서 꽤 단호한 사람이 되었었어요. 왜냐하면 빠른 의사결정과 선택을 할 수 있을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은 것이라고 오만에 빠져 있기도 했었습니다. 뻔한 이야기를 가지고 질질 끌필요 없다 라는 당위가 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놓친 것이 있었죠. 망설이는 사람의 걱정을 그리고 배려를 "내가 책임지면 될거 아냐 "라는 말로 무참히 버린 것이 그것인데요.
일은 되더라도 사람은 잃습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선택을 믿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고 그리 할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하겠지만, 나에 대한 과신으로 인한 선택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진 않을지 한번은 돌아보면 더 좋겠습니다.

반성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제자신을 반성합니다. ㅜㅜ 어쩜 이런 고매한 생각을 하면서 사실수 있죠? 전 밥만 축내고 있나봐용 ㅋ

후회 없는 인생을 산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되는 글이네요.
스스로를 믿고 작은 일에도 만족하면서 살아야 할 거 같습니다.
욕심이 많으면 늘 후회도 생기는 법이니까요.
근데 쉽지 않을 거 같아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공감합니다. 나의 인생은 오롯이 나의 것입니다.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믿지 않게 되죠.
하다못해 사기를 친다고 해도 완전히 자기를 믿어야 진실한(?) 거짓말이 나오는법이니까요!

역설적인 말이지만, 죽을 때에 가장 행복하게 잘 죽을 수 있는 방법은 살아갈 때에 아주 성실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거랍니다.

바로 이 순간부터 내가 나를 믿어주는 연습,,,우리에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날이 항상 2일 있다고 합니다. 그건 어제와 내일이라는 데요. 즉, 무언가를 할수 있는 날은 바로 오늘 뿐이라고 하는군요. 딜라이라마께서,,

인간의 뇌는
지극히 불완전한 면이 있으니 말이죠
좋았던 기억도 추억도 회상해보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왜곡이 가능하니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