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대상은 많다

엄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뭐냐면 너가 좋아하는 걸 발견하는거야.

그건 엄청 중요해.
그게 없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단다.

좋아하는건 바뀔수도 있지만 늘 가슴 속에 지녀야 하는 인생의 등불 같은거야.

그게 없으면 인생은 앞이 깜깜해보이고, 길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사실 길을 잃은게 아니라 안 보이는 것 뿐인데 말이야.

사람이 될수도 있고 좋아하는 일이 될수도 있겠지.

그걸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절대 알수없겠지만, 어찌됐든 그건 너를 위로해주었고, 너가 그것을 할 때만큼은 집중할 수 있었다는 말이야.

집중이란 아주 중요하단다.
현재를 산다는 거니까.
어디에도 도망치지 않고 현재를, 그 순간을 살고 있다는 거니까.

너무나 어렵지만 그것을 해낸다면 그 순간엔 근심이 없단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것이지. 근심 없이 순간순간을 사는 것.

좋아하는 것, 사랑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거야. 사랑이 없으면 숨은 쉬어도 진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니까.

생존하기 위해 우리는 그토록 누군가를 사랑하려고 하나봐. 그래서 사랑이란 감정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나에게서 그 감정이 사라진 것 같을 때 그렇게 분노하고 불안해하나봐.

그 대상은 바뀔수도 있는건데. 또 찾을수도 있는거야. 사랑할 대상은 많으니까. 나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대상은 세상에 정말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