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그래도 희망을!

in kr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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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웹툰 그린후, 식물에 관심이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안하던 짓을 했는데요, 바로 다이소에서 잔뜩~ 씨앗을 사온거에요. 이게 약 한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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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는 실패.. 싹이 나지 않아 그냥 버리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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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배한 방울토마토를 먹을수 있을까? 희망을 갖고 심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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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페스토 해먹을 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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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흙만 있는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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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과 물을 충분히 주고, 정성을 쏟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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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방울토마토가 먼저 신고식을.
아, 귀여워! 이 순간의 기쁨은 해보신 분들만 아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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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는 열성장 하는데, 그때도 잠잠했던 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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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바질들이 갑자기 하루만에 싹이 확! 나서 나를 너무나 놀래키기도.
그런데, 그만.. 일주일간 가족 여행을 다녀오게 됩니다. 강아지는 맡길 곳이라도 있는데, 화분은 맡길 곳이 없어요. 하루에도 몇번이나 물주고 자리도 바꿔줘야 하는데.. 어린 싹이라 버틸 힘도 없을텐데. 어째서 가족여행을 생각지 못했을까요. 어쩔수 없이 물을 충분히 주고 여행을 떠날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 맨 처음 한 일은 바로 화분을 들여다 보는 것. 역시 버티지 못하고 모두 쓰러져 있었습니다. ㅠㅠ 정말 속상했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 물을 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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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살아 있었어요!!! 전보다 더 강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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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마다 한 녀석씩 살아 남았네요ㅠ.ㅠ 어려운 시간을 견딘 녀석들이라 그런걸까요? 그 시간을 견디어 내서인지 더 줄기가 튼튼해 진것 같아요. 그건 저만의 착각인건지.

지금 저 역시 어려운 일들이 남아 있는데, 이 녀석들 보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와 바질 요리는 엄두도 못낼듯 하고, 그냥 잘 자라주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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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식물을 키운 다는건 아기을 키우는 엄마에 심정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물을 키우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새삼 느낍니다.
화분을 돌볼 때마다 오히려 저 자신이 돌보아지는 느낌을 받아요 :)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언니~ 저도 이번 주 부터 스팀잇 시작했어요 흐흐 보팅했는데 아직은 숫자가 안바뀌네! 다음달엔 숫자 바꿔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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