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마음'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사람들이 매우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자신 또는 타인의 마음에 대해 매우 무신경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몸에 대해서는 눈에 보이기도 하고 외모나 건강에 관한 늘 많은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대해서는 너무 관심도 없고 방치하고 돌보지 않지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지만
마음이 아프면 술이나 담배를 찾아요.
운동을 하고 가려먹어서 몸에 이롭게 하지만
마음을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몸은 아름답지만 마음은 곪아 있을 수도 있고
몸은 볼품없지만 마음은 아름답고 평온할 수 도 있습니다.
몸과 마음은 뗄 수 없는 하나이기에 결국 서로 큰 영향을 줍니다.
몸이 아프면 짜증이 쉽게 나고, 마음이 힘들면 몸도 아프게 되죠.
마음의 소리를 외면하고 무시할 때 사람은 스트레스라는 것을 받습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할 정도로 건강에 치명적인 것은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물론 나쁜 스트레스를 말하는 겁니다. 좋은 스트레스도 있어요.
마음의 소리를 따르지 못하는 것은 사회생할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과연 마음의 소리를 따르지 않으면서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먼저 마음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마음은 오른쪽 뇌에 있나요? 심장? 아니면 영혼일까요?
저도 모릅니다만 그 정체가 무엇이든 제 나름 찾아낸 스트레스 줄이는 방법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따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따를 필요가 없다' 는 말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은 마치 잔잔한 호수(자신) 위에 돌을 던지면 잠깐 퍼지다 사라지는 물결같은 것이기 때문에 사로잡힐 대상이 아니라는 거지요.
희노애락은 끊임없이 벌어지지만 희노애락의 노예가 될 필요는 없는 거죠. 우린 희노애락의 주인이지 노예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렇다고 마음을 컨트롤하는 것이 쉽다는 말은 아닙니다. 마치 미친 망아지처럼 구는 마음을 통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럴 때 자신을 마음과 분리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자신=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마치 제3자, 즉 관찰자 시점으로 마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험 있으실 거에요. 결혼하셨다면 부부싸움 중에 정말 미치도록 화가 나서 큰소리로 싸우는 중에도 문득 '내가 왜 별 것도 아닌데 이렇게 싸우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 해보신 적 없나요? 그 때가 바로 주인으로서 생각하는 순간입니다.
마음에서 일어난 감정을 억누르는 상태가 스트레스입니다. 억누른다는 것은 이미 감정의 노예로서 감정에 사로잡혀 있다는 말이죠.
마음의 주인으로서 감정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순간 스트레스는 이미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물결은 돌을 다시 던지지 않으면 곧 사라지듯 감정도 붙잡지 않으면 곧 사라집니다. 놓아버리면 되는거죠.
스트레스란 어떤 상황에 대해 일어난 자신의 감정에 대한 집착이며 결국 자신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mindfulness, 마음챙김, 들어본 적 있으실 거에요.
EQ가 높아야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대해 휘둘리지 않고 차분히 관찰할 수 있게 될 때 그제서야 타인의 마음도 바라볼 수 있게 되며 그래야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타인의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상황을 올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말이죠.
우리 각자가 EQ가 높아지면 비로소 아름다운 세상이 도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ㅎ
평상시 자신이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라면 먼저 관찰자가 되보는 것과 더불어 틈나는 대로 호흡명상을 추천드립니다. 명상이란게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저 천천히 길게 심호흡을 하시되 들숨과 날숨에만 집중하면서 잠녑을 없애면 됩니다. 명상은 진정한 나와 만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물결이 사라져야 맑은 물속이 보이는 것처럼요.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끊임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반응이 좋으면 다음에 또 마음에 관한 다른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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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mindhack 이었습니다.
I followed and upvoted your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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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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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호흡명상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아직 실천을 못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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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맘먹지 않아도 언제든 어디서든 할 수 있어요. 1분만 해도 효과가 있답니다. 지금 바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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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글입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피해갈수가 없는 것 같아요. 자꾸 마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데, 말씀처럼 실천하는건 쉽지가 않네요. ㅜ
말씀하신 호흡명상도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
뉴비라 파워는 없지만, 보팅과 리스팀 하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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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조용한 곳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지만 처음엔 집중하려면 조용한 곳에서 정보 차단을 위해 눈을 감고 들숨과 날숨에만 집중하며 천천히 호흡하는 거에요. 잡다한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무시하고 계속 호흡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짧게 틈틈히 하시다보면 더 잘 할 수 있게 되구요. 마음을 위한 운동이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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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위한 귀한 운동이군요.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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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좌선과 명상을 교양수업으로 듣고 아직까지 제일 먼저 일어나자마자 하는것이 창문열고 크게&천천히 들숨 날숨으로 10번정도 숨쉬는것입니다. 이러면 아무리 졸려도 잠이 확깨고 몸에 혈액순환이 되더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팔로우와 투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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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을 만드셨군요. 팔로,투표 감사합니다. 맛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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