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삶을 위한 공략집을 제공해주는 "시민의 교양"

in kr •  7 years ago 

시민의 교양


시민의교양.jpg


무언가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분야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다. 채사장의 책은 그렇다. 지대넓얕에서 부터 시작해서 많은 분야를 단순하게 만들어, 간단하게 말해왔다. 이 책도 그 연장선에 있는 책으로 시민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우리들이 접하고 있는 세계를 단순하고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물론 우리가 접하고 있는 세계는 간단하지 않다. 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 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단순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류의 책을 비난하는 이유도 그렇지 않을까? 그렇게 쉽게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세부 내용까지 다 담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으로 말이다. 채사장은 일단은 이분법적으로 나타내고(예를 들면 경제는 사회주의와 자유주의로 나누면서 시작한다. )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간 경제체제를 다룰 뿐이다.


물론 모든 것을 다루지 않지만 이 책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해는 단순하게 시작해서 점차 확장해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한 번에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양도 너무 많을 뿐더러 시간도 부족할 것이다. 그러니 일단 단순하게 이해하고 점차 자신의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것들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시민의 교양은 그 이해로 향하는 첫 번째 디딤돌이 되어줄 책이다.

티벳에는 죽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가 있다. 죽은 다음에 개인이 겪게 될 일들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이 안내서는 '티벳 사자의서'라고 알려져 있다. 중간중간에 해탈하는 방법이나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는 방법 등의 팁을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친절한 책이다.

죽은 사람을 위한 안내서도 있는데, 산 사람에 대한 것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면 믿어주려나 모르겠다.

프롤로그에 나타난 작가의 말처럼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로 이해하면 좋은 책이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큔스파크리사이즈.gif
저자가 채사장이라니 물론 필명이겟죠? ㅎㅎ 잘보고갑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성이 채고 직책인 사장을 붙인거라네요 ㅋㅋ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ㅎㅎ덥지만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

티벳사자의 서는 읽어봤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저자에 따라 제대로 된건지도 알기 어렵고요, 이 책도 기억해 두었다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저는 티벳사자의서는 읽어보지 못했는데 한번 읽어봐야겠군요 ㅋㅋ 저 책 읽어보니 어떤 내용들이 더 담겨있을까 궁금하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