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오랜만에 뵙습니다.
신사역 근처에서 게임을 만들고 있는 @minu0316입니다.
푸켓에 갈 때에는 개발 완료하고 출시까지 하지 못하면 귀국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굳게 먹었으나...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 ^^ *
이왕 늦은거 제대로 퀄리티를 높이자고 하여 지금 열심히 근무시간에 빠짝 집중을 하다보니 딴짓 하기가 동료들에게 미안해(?) 주말에만 겨우 들여다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푸켓에 있을 때 주말을 이용해서 여기저기 투어를 다녔습니다. 일주일은 일만 하다가 우리 가족들이 합류한 것을 계기로 주말에는 바닷가를 향해 떠나게 되었고, 그 후 주말마다 다양한 바닷가로 투어를 다녔습니다.
보통 여행으로 일주일 정도 가면 여기저기 다녀보고 비교하기 어려운데, 한달을 푸켓에서 지내다 보니 옥석이 좀 가려지는 것 같습니다.
푸켓에서 투어 방법
: 투어를 가기 위해서는 현지 여행사를 통하거나 국내 여행사를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해서 갈 수 있습니다.
- 저는 주로 태초클럽 App이나 WAUG App 등 한국 여행사의 App을 이용해서 예약을 하고, 바우처를 메일로 받아서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 현지 여행사와 비교해서 가격 차이도 크게 나지 않을 뿐더러 현지 여행사를 이용했을 때 혹시 있을 클레임 접수나 분쟁 등에 대한 대처 이유로 국내 앱을 통해 현지 여행사 대행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App을 통해 인터넷 쇼핑 하듯이 상품 예약 구매 >> 예약 확인 후 바우처 메일 전송 >> 연계 현지 여행사 가이드 픽업(호텔 로비) >> 투어 진행 >> 호텔 복귀
[참 쉽죠잉? ^^]
1. 안다만씨 카약 (Andaman Sea Kayak)
- 여행사 : 태초클럽
- 가격 : 성인 2,200 바트 / 어린이 1,300 바트
- 투어 형식 : 조인투어 (여러 팀 섞어서 호텔 돌아돌아 미니버스 채워서 Go Go)
- 일정 :
- 09:30~10:30 각 호텔 픽업
- 11:00 아오포 부두 (Ao por pier) 도착 후 팡아만으로 출발. 이동 중 안전교육 및 팡아만 일정 및 팡아만 소개
- 12:20 팡아 베이 도착. 파낙섬에서 20-150m 길이의 동굴 탐험 및 원숭이, 어류, 박쥐 체험. 라군 씨카누 탐험
- 13:30 보트에서 타이뷔페로 중식제공. 제임스 본드 섬에서 사진 촬영 (제임스본드섬에 정박하지 않음)
- 15:30 홍섬에서 가장 인기있는 석호 동굴 씨카누 탐험 및 간식 제공
- 18:00 아오포 부두 도착 및 호텔로 이동
- 18:30~19:00 호텔도착
[느낀점]
- 배타는 시간이 매우 길다. 다행히 큰 배를 타고 천천히(?) 가는 지라 바다여행하는 셈 치면 괜찮지만, 멀미 있으신 분들은 대비를 철저히 하시길.
- 카약은 대부분 현지 가이드 분들이 2~3명 태우고 뒤에서 노를 저어줌. 핸드폰 조심! 카메라 조심!
- 직접 카약을 몰 수 있는 시간도 있슴. 해변에 상륙(?) 할 때 물에 옷 젖을 가능성 95%
- 007 영화에 나왔다는 제임스 본드 섬은 먼 발치에서만 볼 수 있음.
[만족도] ★★★☆☆
물에 들어갈 일 없이 천천히 유람하듯 해상국립공원을 큰배로 유유히 관람하 씨카약을 타고 박쥐 동굴, 석화 동굴 등 신기한 동굴체험에는 엄지척! 물에는? 안들어가용~ 배는 질리게 탐.
2. 피피섬 & 카이섬 일일투어
- 여행사 : 와그(WAUG)
- 가격 : 성인 1,600 바트 / 어린이 1,200 바트
- 오전 07:30 - 호텔 픽업
- 09:00 - 가이드 미팅 및 로얄 마리나 선착장에서 피피섬으로 이동
- 10:00 - 마야베이(피피섬) 방문 후 자유시간
- 11:00 - 바이킹 동굴, 몽키베이 관광
- 12:30 - 타이식 뷔페 점심 식사 및 마야베이에서 자유시간
- 13:30 - 카이섬으로 출발, 경치 구경 및 수영 등 자유시간
- 오후 16:00 - 로얄 마리나 선착장으로 이동 후 각각 호텔로 이동
[느낀점]
- 대형 스피드 보트로 이동. 속도가 엄청나지만 가끔 보트가 파도 위를 날기 때문에 장시간 탑승은 힘들다.
- 드디어 스노클링!! 첫번째는 보트에서 바로 바다속으로 풍덩! 두번째는 피피섬에서 여유를 가지고 스노클링. 아... 바다속에 정말 많은 산호초와 고기들이!!
- 악!!! 수중카메라 SD카드를 바다에 빠뜨려버림... ㅠㅠ 사진들아...
우리 디카프리오 형님이 나온 Beach의 그 비취!! 정말 고운 산호모래와 맑은 비취색 바다를... 가득 매운 모터보트와 사람들!!! ㅠㅠ 동네 찜질방 수준이여...
세번째 사진 검은 연기는 바다 위에서 모터보트가 폭발한 사진!!
[만족도] ★★★☆☆
드디어 스노클링다운 스노클링을!! 하지만, 너무 유명세를 탔는지, 영화에 나온 해변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좋은 풍경이 아깝다... 카이섬의 물은 그리 맑지 않고 모래는 굵은 산호들로 발바닥이 좀 마이 아파.
3. 산호섬(바나나 비치)스노클링 투어
- 여행사 : 태초클럽
- 가격 : 성인 1,500 바트 / 어린이 1,300 바트
- 08:00~09:30 각 호텔 픽업후 찰롱 부두로 집결
- 09:30 각 투어 가이드의 일정 설명 브리핑
- 10:00 스피드보트를 이용하여 산호섬으로 출발
- 10:20 산호섬 도착및 스노클링 투어
- 11:00 바나나 비치 도착후 개인 자유시간및 스노클링
- 13:00 중식
- 14:00 개인 자유시간
- 16:30 찰롱 부두로 출발
- 16:45 찰롱부두로 도착후 각 호텔로 이동(호텔 도착 예상시간 오후 6시)
[느낀점]
- 바로 꿈에 그리던 스노클링과 해변의 여유를 느낀 투어
- 바나나비치는 개인 사유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곳으로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고 사람이 붐비지 않음.
- 바다속 산호군락엔 물반 물고기 반으로 보는 재미가 너무 쏠쏠하고, 모래도 깨끗하고 고기도 많음.
- 웰컴푸드와 점심식사 모두 최고의 퀄리티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음.
[만족도] ★★★★★
그동안 꿈꿔왔던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물고기와 함께 노니며 바닷가에서의 여유를 만끽하는 것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던 바나나 비치. 완전 강추합니다!!
4. 디 다이브 라차섬 스노클링+스쿠버다이빙 한국인 전용 투어
- 여행사 : 태초클럽
- 가격 : 성인 2,500 바트
- 07:00~08:40 각 호텔 픽업 , 찰롱부두로 이동
- 09:00~09:15 미팅장소에서 간단한 설명
- 09:15~09:30 스피드보트 승선
- 09:30~10:00 찰롱부두에서 라차섬으로 이동
- 10:00~12:30 라차섬 일주 및 스노클링 및 자유시간
스쿠바 다이빙 진행 또는 해변 자유시간 - 12:30~14:30 Raya Family Restaurant에서 중식 (뷔페)
- 15:00~15:40 라차섬에서 찰롱 부두로 이동
- 15:40~16:40 각 호텔로 샌딩
[느낀점]
- 이전 바나나 비치가 너무 좋아서 이번엔 스킨스쿠버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
- 어??? 물고기 다 어디갔어? 전날 비가 와서 그런가... 물고기가 많이 줄어든 느낌.
- 스킨스쿠버 자체는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물고기를 많이 못봐서 아쉬움. 아... 바나나 비치에서 스킨스쿠버까지 할껄...
- 그래도 라차섬은 사람이 그리 많이 붐비지 않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름 리프래시 해준다.
- 아... 스킨스쿠버 때문에 한국인 전용 상품을 택했는데... 정말 난 나이먹고 저런 관광객이 되진 말아야지.
- 이 상품을 계기로 이후에는 계속 한국인 전용 상품이나 한국인 단체 관광객은 기피대상이 됨. ㅠㅠ
[만족도] ★★★★☆
바나나비치가 너무 좋았나보다. 여기도 꽤 좋은 곳이였지만, 날 만족시켜주진 못하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바다와 이국적인 비치는 수준급!
[총평]
10여년 넘게 꽤 오랫동안 연말에 사업계획을 세우고 여러 동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마다 항상 야자수가 있는 바닷가를 마지막에 한장 붙여 놓고 이렇게 얘기를 했었습니다.
정말 우리 잘해서 따뜻하 남쪽나라에 가서 워크샵 한번 해보자고...
이번 Digitalnomad in Phuket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한을 풀듯이 해본 것 같습니다.
위의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가본 투어 중 최고의 투어는 "바나나 비치"였습니다.
- 알록달록 산호 군락이 비쳐 보이는 비취색 맑은 바다
- 하얗고 고운 모래사장과 싱아 맥주
그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강추!!
정말 즐거워 보입니다. 하시는 일도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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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다녀온지 한달 반이 되었는데 아직 정신은 거기 있는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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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비치 스노클링 투어 점찍고 갑니다~
행복해 보이는 사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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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ㅎ 다시 간다면 주저없이 바나나비치 다시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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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한국인들이 예전부터 참 많이 가는 여행지인데 이렇게 자세히 소개해 주시니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전 내년에 망고 질리게 먹으려고 가족듥과 태국 여행을 계획 중인데 참고할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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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해안 빠통 비치쪽에 한국 관광객들이 꽤 많더라구요. 유흥지는 서쪽. 좀 조용한 곳은 올드타운이나 다른 해변이 좋은것 같아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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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자이셨군요. 반가워요.
푸켓은 정말 예쁘고 즐거워 보이는 곳이네요. 사진만 봐도 엄청 즐겁네요!
저런 경치를 안주삼아 마시는 싱아 맥주는 환상적일 것 같아요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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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또 가고 싶어요... 또르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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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라는 단어자체만으로... 부러움이 넘쳐나는데.. 이런 멋진 장소와 사진... 저도 당장... 갈... 수.. 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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