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풍화가 만든 동화나라, 브라이스캐니언/ USA

in kr •  7 years ago  (edited)

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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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캐년은 원래 인디언이 정착하고 있던 곳으로 원주민은 인디언보호구역으로 강제이주되고 1928년 국립공원이 되었다.


브라이스캐니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랜드캐니언, 자이언캐니언과 함께 미국 서부의 3대 캐니언Canyon이라 한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1위로 뽑힌 그랜드캐니언의 넓고 웅장한 광활함이 큰 매력이라면, 브라이스캐니언 역시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특별한 곳이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아주 오래전의 시간, 바다 밑에서 형성된 퇴적층이 지각변동으로 고원이 되고 까마득한 세월 동안 바람과 햇볕과 물이 어우러진 풍화작용의 결과 단단한 암석만이 남아 수천수만의 자연스레 조각이 만들어졌고, 경이로운 암석 기둥과 기묘한 자연 다리가 만들어졌다
.
뿐만 아니라 암벽에는 기괴한 모양의 구멍을 무수히 뚫어 놓아 해가 뜨거나 질 때면 그 구멍을 통해 스며드는 태양빛이 환상적이다.

어떤 지질학자는 브라이스캐니언의 풍경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시간과 풍화가 합작해 동화나라를 만들었다."

이곳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 시간 정도였는데, 그것은 브라이스캐니언을 모독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에 얼마나 보고 느낄 수 있단 말인지...!

패키지의 한계로 첨탑 사이의 길을 따라 충분히 트레킹 하지 못해 참으로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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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브라이스캐니언 쪽으로 걸으며 만난 호텔과 브라이스캐니언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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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아주 오래 전의 시간, 바다 밑에서 형성된 퇴적층이 지각변동으로 고원이 되고 까마득한 세월 동안 소금물은 사라지고 토사의 성분과 박테리아들이 작용해 여러가지 색깔의 바위가 되었으며 바람과 햇볕과 물의 풍화작용의 결과 단단한 암석만이 남아 수천 수만의 자연 조각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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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반갑습니다 ^^ 제가 두달전쯤 미국 서부 여행기 쓰면서 소개했던 브라이스 캐년이네요. 여행기 쓰시면 kr-travel 태그도 사용해 주시면 좋답니다. 여행기랑 사진 잘 봤습니다.

저도 정말 반갑습니다~
kr-travel태그로 썼어요. 고맙습니다.
저도 곧 구경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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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맙습니다.

와... 눈요기 제대로 하네요.
언제나 가볼랑가.... ㅋ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꼭 가보실 수 있을거예요. 제가 보장 ~~~^^

우와 정말 죽기전에 가봐야 하는 곳이 하나 늘었네요.

syskwl님께 꿈 하나 만들어 드린 것 같아 뿌듯합니다~^^

미스티님 여행후기 보면 정말 시간 가는줄 모름ㅋ
저의 여행 목록에 많이 추가 되고 있어요 ^*^

감사합니다.
브라이스캐년은 움푹 패인 지형 안에 자연과 세월이 만든 붉은 입석들이 장관이더군요.
각 캐년마다 나름의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언뜻보면 고딕양식 건축물들이 빽빽히 서 있는 것 같지만 역시 비교는 할 수 없겠네요. 붉은 돌사이 초록 숲도 아름답고. 사람 쪼그만 거 좀 봐.. 그냥.. 그냥 다 환상입니다.

세상을 보는 시선이 참 섬세하시네요~
공감해 주시니 뿌듯합니다~
좋은 날 되셔요~^^

이런 장면들을 보면 진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한참을 쳐다볼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기억도 시간이 흐르면 희미해지기 마련인데 이런 기회로 저 역시 그 때의 경이로움을 되새길 수 있어 좋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셔요~^^

인간의힘으로는 할수없는 자연에 위대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

멋진 풍경 보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셔요~^^

전문가의 도움이 없으면 트래킹하기가 쉽지 않겠네요. 정말 죽기전에 꼭 봐야 될곳 같습니다.^^

사실 출입금지 구역이 아니면 다들 트레킹 많이 하더군요~
우리는 조금 내려갔다가 시간이 촉박해서 헉헉 거리면서 되돌아왔지만 자유여행하면 제법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돌을 체스말처럼 다듬어 놓았네요. 멋있습니다.

맞네요~~
체스 말처럼 생긴 거요~~ㅎㅎㅎ
저도 무엇인가 닮은 게 있다 하면서도 생각을 못해냈는데 체스 말이 제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