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리 언크리치
출연: 안소니 곤잘레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벤자민 브렛, 알리나 우바치
<죽은 자들의 날>은 멕시코의 명절이다. 겉보기에 할로윈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 죽은 자들을 기리는 날이다. 조상과 가족이 지상으로 돌아온다는 날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조상을 생각하며 제사 지내는 것과 닮았다.
마구엘은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뮤지션을 꿈꾸고 있다. ‘죽은 자들의 날’에 오디션이 있어, 악기를 찾는다. 그는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를 훔쳐 오디션에 지원하려 한다. 기타를 쥔 순간 죽은 자들을 보게 되는데.
일반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아닌, 멕시코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저승과 현실을 그리는 부분은 인상적이다. ‘죽은 자의 날’을 배경으로 했기에 멕시코 만의 사후세계관을 엿볼 수도 있다.
음악을 반대하는 가족과 꿈 이야기가 중심 내용이다. 흥겨운 노래와 반전까지 관객에게 미소를 짓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신기한 것은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해골 형태인데 징그럽거나 무서운 것이 아니라 귀엽게 보이는 것은 애니메이션이라 그런 것 같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그림동화에 그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명절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새롭고 다양한 가치를 담아 낸다는 점에서는 호평받을 만하다.
아쉬운 점은 음악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치고는 인상적인 노래가 적다는 점이다(굳이 말하자면 ‘Remember Me’ 일 것이다). 그리고 꿈을 꾸는 것은 좋지만, 현실과 노력에 대한 부분은 좀 많이 생략되어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미구엘이 화자라 할 수 있지만, 실제 주인공은 할머니인 코코다.
ps. 1. 90회 아카데미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받았다.
-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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