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이 발표한 내용
페이스북은 이날 공개 블로그를 통해 "우리의 핵심 광고 원칙은 안전성과 인간 우선"이라면서 "오도될 소지가 있거나 기만적인 광고는 페이스북에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바이너리 옵션, ICO, 그리고 가상화폐와 같은 오도되고 기만적인 판촉 관행과 자주 연관되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광고를 금지하는 새로운 정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블로그는 이어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사기나 속임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발견하고 알게 되기를 원한다"면서 "현 상황에서는 선의의 믿음을 주지 못한 채 운영되는 바이너리 옵션, ICO, 가상화폐 광고 회사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 현재 페이스북 ICO 광고
2월 4일 현재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여전히 이런식의 ICO 광고를 볼 수가 있다. 페이스북은 자신들이 공개적으로 한말이라면 최소한 지키려는 노력이라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페이스북은 이렇게 말했다
"페이스북상에서 사기꾼들이 이득을 얻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페이스북이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이런 광고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이 오른쪽 상단 버튼을 눌러 신고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 말은,
"우리는 열심히 돈을 벌테니 당신들이 신고를 해서 우리가 이런 광고를 취급안한다는 것을 입증해 줘, 그래서 우리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줘, 대신 그 수고비는 한푼도 줄수 없어"라는 것
페이스북 광고는 구조상 사전 심의절차가 있기 때문에 가려내기로 알고리즘을 변경했다면 광고차단을 못할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대응한다는것은 눈가리고 아웅하겠다는 발상이나 다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