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s 100] 가브리엘의 오보에는 어떻게 히틀러를 괴물이 되게 했는가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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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의 가브리엘 신부의 오보에가 히틀러를 괴물이 되게 했다는 거예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그런데 세상 일이 다 그래요. 세상만사가 다 연결이 되어 있어 개인의 날갯짓이 여기저기서 모여들어 생각지도 못한 사건으로 귀결되곤 해요. 그래서 우리는 매사, 매 순간 깨어지 있지 않으면 안돼요. 놓쳐 버린 버스가 다음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날지, 아니면 간신히 올라탄 버스에서 평생의 인연을 만나게 될지 모르는 일이에요.

인류를 엄청난 재앙으로 몰고 간 히틀러가 어쩌다 가브리엘 신부의 오보에로 괴물로 변하게 되었을까요? 이 나비효과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19세기 파라과이로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휘리릭~

본문읽기 ▶







[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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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사건!!

고래를 욕하면 아니되옵니다. ^^

파라과이 와 나치 사이에서 니체까지 연관된 내용이 새롭네요.
처음들어본 얘기라 흥미롭네요.

감사합니다. ^^

와.. 이거 정독했네요. 처음엔 제목보고 무슨소리야 했는데 읽어보니 완전 나비효과! 니체의 동생이 저런 인물이란것도 처음 알았구요. 지식이 대단하시네요

지식은 아니고.. 레포트 쓰기 하듯이 적어 봤답니다. ^^

나는 한다 보트 너를. 이것은 풀보팅감.

나는 받는다 너의 보트를. 이것은 풀땡큐각 ^^

읽다보니 이동 중에 스크롤해서 읽을 깊이의 글이 아님을 깨닳고 우선 책갈피를 끼워두었습니다.

히틀러와 나치당의 문제를 라틴아메리카의 영역까지 확장해서 바라보게되는 점은 저같은 역알못에게는 흥미롭습니다.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찬히 읽고 계신거죠? ^^ 감사합니다.

깊이 있는 글 흥미롭네요. ㅋ

길기만 하죠.. ^^

길어도 긴 지 몰랐네요. 한숨에 쑥 다 읽히네요 :)

굉장히 몰입감깊게 읽었습니다. 지식이 대단하시네요!
파라과이에서의 작은 날갯짓이 (작다고 하기엔 좀 큰) 나치사상과 이어지고 이게 악의 씨앗이 될 줄이야...
개개인에게 자존감을 세워주는건 참으로 중요한 일 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학적인 교육이 좀 더 수반되어야 하지 않을까..생각을 해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떻게 자존감을 세워 줄 수 있을까요? 정말 큰 숙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세계사와 철학사 전쟁사를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에 감탄 하였습니다 다른글도 정독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역사는 情史이지요. 탐진치만의에 의한. 저는 태평성대를 믿지 않습니다. 역사는 늘 난장판. 그래서 괴로움이지요. 예수,붓다 등 모든 성인은 정치역사의 관점으로 보면 실패자들이지요. 파장이 다른거지요.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지요. 잘읽었습니다. 저는 미션에서 드니로의 참회의 눈물이 아주 인상적이어습니다.

미션의 주제의식은 가브리엘 신부와 드니로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이죠. 기도냐 칼이냐.. 이 고민을 오래 하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보내세요!!!

넵^^ 모두 좋은 하루!!

  ·  7 years ago (edited)

우와~~~
요즘 읽은 이웃님들의 포스팅 중 최고예요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한 번 정독으로는 안 되겠어요 다시 읽어 볼게요 더불어
고맙습니다 들뜨게 해주셔서요

단숨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글을 읽을수록 빠져들었어요!! 아무 연관없는 이야기 같았는데 깊이있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잘 풀어주신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흥미롭죠^^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이야기 보따리셨군요!ㅋㅋㅋ 처음 읽는 역사지만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블로그에는 방대한 양의 읽을거리들이 넘쳐나는군요. 보물상자 발견한 것마냥 감동입니다.

이야기 보따리.. 그거 하고 싶네요. 스티밋에 풀어 놀 이야기가 얼마나 될지.. 밑천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파라과이와 독일 사이에 얽힌 이런 스토리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오호.. 하면서 읽고 나서 느낀점은요.
참 이야기를 잘 풀어가시네요.
읽게 만드는 능력이 있으십니다.ㅎ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여기저기 얽힌 이야기들이 참 많을 텐데요.. 잘 찾아 보겠습니다.

  ·  7 years ago (edited)

법사님 글에
익스펙토 펙트로늄!!
주문 외웠나봐요
글에서 빛이 나네요
리스팀할께요

언제나 찡님의 응원 덕이죠 화이링~~~

끝내주는 글이네요. 입 헤 벌리고 감탄하면서 읽고 갑니다!!

별 말씀을 .. 감사합니다.^^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한 내용이네요.

그런데 혹시 mmerlin 님께서 아래 링크 건 블로그의 주인 Santacroce 님인가요?
"남미를 뒤흔든 어떤 전쟁 이야기: 루쏘에서 니체의 여동생까지" 이 글 쓰신 분이요.

Santacroce 님이 직접 페이스북에 올린 글 보고 왔는데, 이 댓글 때문에 멀린님이 본인을 사칭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오해사지 않으시려면 별개의 인물이라고 명확하게 밝혀두시길...

  ·  7 years ago (edited)

앗.. 그렇군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혹 좌표를 알려 주실수 있나요? 오해가 있으시다면 사과를 드려야 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Santacroce님께는 사과를 드리고 해명을 하였습니다. @eunkyui 님이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면 큰 오해를 살 뻔 했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네 맞습니다..

  ·  7 years ago (edited)

아.. 제가 이걸 왜 이렇게 읽었을까요?

그런데 혹시 mmerlin 님께서 아래 링크 건 블로그의 주인 Santacroce 님인가요?

그런데 혹시 mmerlin 님께서 아래 링크 건 블로그의 주인(이) Santacroce 님인가요?

로 읽었습니다. 아마도 휴대폰으로 읽다 보니 문장을 잘 못 끊어 읽었나 봅니다. 저의 불찰입니다. 다시 밝히지만 저는 Santacroce 님이 아닙니다. 사칭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다시 밝혀 드립니다. 아울러 Santacroce 님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우리는 간과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숙주 삼아 자신의 야망을 투사하고 있는 학원 앞 어머니들의 카톡에는, 엘리자베스의 야망이 자라나고 있지 않을까요? "
저는 이 대목에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비단 학원 뿐 아니라 취업에서도 마찬가지에요. "그 정도 월급받으려면 차라리 놀아라." 많은 부모님들이 그러시거든요.. 그 말을 듣고 착한 양으로 키워진 애들은 그대로 따라하죠.. 그들에게 자신의 삶을 살아야한다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잘 몰라요. 스스로 의사결정을 해본적도 별로 없거든요.
과도한 일반화일수도 있겠지만 직접 겪은 이야기라서요. 서류전형에서 탈락한 이유를 따지는 어머니 전화를 받으면 환장합니다...

"그 정도 월급받으려면 차라리 놀아라."

야.. 이런 얘기를 정말 하는 군요.. 정말 환장하시겠습니다. 쩝..

네.. 정말 "환장"이라는 말이 맞아요. 정말 많고요.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도 고민하는 신입사원이 많아요.
"내가 왜 이 회사에 들어와서 이런 일을 하고 있지???"
에효.. 그런 사원보고 있는 상사들은 속이 터지죠.

굉장한 정성과 내공이 담긴포스팅이네요^^
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멀린 마법사님~! 제가 너무 오랜만에 놀러왔네요ㅜ 이 글이 보상이 끝났다니!!ㅜㅜ 넘 재밋게 읽었다구요! 엉엉

글게요. 앤님 요즘 뜸하신게.. ㅎㅎ

역사란 꼬이고 꼬여 참 엉뚱한 효과를 나타내는 군요.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결국 히틀러란 인물은 출세를 했겠지만,,,그 이론적 기반은 영향이 있었을 듯하군요.

나비효과 정도지만.. 반대방향으로도 나비효과가 나타났었을지도 모르죠.. 히틀러가 엘리자베스와 함께 파라과이의 농부가 되었을 지도.. ㅎㅎ

아하, 그게 best군요. 그랬다면 전쟁은 났어도 유대인의 학살은 없었을까요?
괴펠스도 파라과이로 따라간다면,,, 기대해볼만 하군요. ㅎㅎ 재미있군요....

그런데 destiny라면.. 2차대전이 남미에서 났을라나요? 유대인이 아니라 과라니족 학살이었을지도.. 뭐 생각이 막 날아다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