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탈중앙화거래소인 올비트에 머니넷코인(MNC)에 관한 전문가 분석 리포트가 실려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스팀잇(steemit)은 크립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프로젝트입니다.
크립토가 탈중앙화(decentralized) 구현만을 위해 쓰이는 게 아니라,
공정한 분배와 보상(distribution & reward)을 위해서도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스팀잇 덕분에 이후 탈중앙화의 D가 아니라 분배의 D를 사용한 Dapp(distribute app)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그런데 스팀잇은 너무 초기에 나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강점과 동시에 약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크립토 보상형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광고 등 전통적인 수익모델을 배척한 것입니다.
오로지 스팀의 가격상승에만 기대어 비즈니스를 운영해보려 했던 것 같습니다. 대세상승기에는 이런 접근이 통했지만 근 1년간에 걸친 하락기를 맞이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스팀잇이 70% 이상의 인력을 해고하고 강력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이제라도 스팀잇이 비즈니스모델을 개선해서 다시 비상하면 좋겠습니다.
머니넷은 올해 초 국내 10위권을 오르내리던 크립토 커뮤니티로 기억됩니다. 비트코인갤러리, 코인판, 비트맨 등 더 많은 유저수를 보유하고 있는 선도자들이 많았죠. 부족한 유저수와 활성화정도에도 불구하고 머니넷이 존재감을 보였던 건 아마 기초강좌 시리즈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머니넷은 다른 커뮤니티에서 제공하지 않는 우수한 프로젝트 분석글을 운영진이 직접 작업해 연재했는데, 그 내용이 참 좋았고 초심자들도 이해하기 쉬워서, 웹 전반적으로 많이 공유되고 퍼져나갔습니다. 그래서 그 기초강좌 내용이 종이책("알면 돈 되는 알트코인 30선", 위클리비즈북스)으로도 출판되었고요.
*140편째 꾸준히 연재 중인 머니넷 기초강좌. 살펴보면 이 내용을 불펌해 올려둔 블로그나 정보페이지들이 엄청나게 많음을 알 수 있어서, 실제 영행력은 조회수 이상.
그러다 머니넷이 지난 8월 ICO를 선언합니다.
스팀잇처럼 크립토 보상형 커뮤니티로의 변신을 선언한 것이죠.
보상도 크립토 주제도 크립토, 오직 크립토에만 초점을 맞춘 보상형 커뮤니티가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ICO 경기가 5월 이후 완전히 꺼져버렸기 때문에,
머니넷의 ICO 타이밍은 무척 좋지 않았습니다. 아마 한 4~5개월만 앞서 진행했어도 훨씬 상황이 좋았겠지요. 그래도 머니넷은 꿋꿋하게 ICO를 마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코인 발행과 상장까지 쭉쭉 이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크립토 커뮤니티 중 최초로 크립토 보상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선언에 수많은 유저들이 기대감을 표명하며 머니넷 사이트에 합류했습니다. 머니넷의 ICO 선언 전과 후 게시판 활성화도를 살펴보시면 괄목상대 수준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 국내 크립토 커뮤니티 랭킹에서도 큰 차이가 일어났을 겁니다.
머니넷은 ICO를 마친 10월달에 바로 첫 상장을 이루어냅니다.
그것도 빗썸, 업비트에 이은 국내 3위 거래소 코인제스트에 말이죠.
아마도 머니넷에 모인 많은 유저들, 크립토 커뮤니티라는 특징 등이 거래소에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첫 상장에 대형 원화거래소를 확보한 머니넷은 이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다시 의미있는 상장을 이루어냈는데,
그 대상이 바로 올비트입니다.
전 세계 블록체인 거래소 1위(요즘은 탈중앙화 거래소라는 명칭보다도 블록체인 거래소 라는 명칭을 쓰는 분위기더군요)이자, 많은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보여주는 올비트가 머니넷을 선택한 것도 의미 있어 보입니다.
현재 머니넷은 올비트에서 월튼체인과 매일 1-2위를 주고받으며 하루에 약 200억~400억이라는 엄청난 거래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APOT 채굴 보상이라는 특수 상황이 맞물려있는 거래량이어서 100%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어쨌거나 하루 400억(그것도 올비트 한 곳에서만)이라는 거래량은 코인마켓캡 등재 코인 중 20개도 되지 않는 놀라운 거래량입니다.
머니넷이 스팀잇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 더 체계적인 비즈니스모델로 꼭 성공하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머니넷은 스팀잇과 달리 처음부터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그걸 백서에도 잘 담아두었습니다.
머니넷 백서에 나와있는 토큰 이코노미 모델을 보면 아시겠지만, 머니넷은 기획 단계부터 기업들 정확히 말하면 광고주들의 참여를 사업의 큰 한 축으로 설정해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돈(코인)을 찍어낼 수 있으니까 광고 필요없다고 했던 스팀잇과 달리, 머니넷은 기업/광고주로부터 돈이 들어와서 그게 머니넷의 유저들에게 돌아가게끔 설계를 해두었습니다. 단, 광고주가 광고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는게 아니라 머니넷코잇으로 결제하게끔 해둔 게 스마트합니다. 머니넷 커뮤니티에서 광고를 하려는 기업들은 머니넷코인을 거래소에서 사야 하니까, 시장 수요가 올라가 머니넷코인의 가격이 유지되는 구조를 만든 것이죠.
기업들은 어떤 광고를 할까요?
ICO를 준비하는 팀들은 설명회를 개최하며 머니넷에 홍보를 해, 참석자들에게 머니넷 코인을 나눠줍니다. 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코인/토큰 프로젝트들도 머니넷 코인을 통해 참가자들을 모을 수 있습니다.
혹은 기업이 제작한 프로모션용 영상이나 게시물을 읽는 유저들에게 머니넷 코인을 주기도 합니다. 즉, 머니넷 유저들에게 기업이 원하는 활동을 제시하고, 그걸 완료하면 보상으로 머니넷 코인을 주는 것입니다.
기업 외에도 트레이딩뷰나 스팀잇,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차트분석가들도 머니넷의 영입 대상입니다. 그들에게 같은 내용을 머니넷에도 와서 올리시라, 그리고 원하는 대로 설정하시라. 무료글로 올려서 좋아요와 조회수를 통한 보상으로 머니넷코인을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유료글로 올려서 머니넷코인 얼마를 결제한 후 읽게 할 수도 있다. 보상 없이 자원봉사하지 말고 노력과 수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아가시라. 이런 식으로요.
아마 머니넷의 이런 시도가 가시화되어 국내외 유명 차트분석가들이 하나둘 머니넷에 합류하기 시작하면, 머니넷이 꿈꾸는 크립토 전문 보상형 커뮤니티의 실현이 빠르게 앞당겨지기 시작할 거라 예상됩니다.
머니넷이 꼭 성공하면 좋겠습니다.
머니넷이 크립토 전문 보상형 커뮤니티의 성공사례를 쏘아올려준다면,
보다 많은 분야에서 비슷한 구조의 성공모델들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더 많은 곳에서 공정한 분배와 보상이 이루어겠지요.
단순히 글 쓰고 좋아요 누르면 코인 주니까 좋은 사이트~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머니넷이 그리고 있고 도전하고 있는 구조에 관심을 한 번 가져보시면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올비트(All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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